UFC 정찬성 김동현 최두호 랭킹


ATP 투어 테니스처럼 UFC도 매주 랭킹이 업데이트된다. 언제나 큰 변동이 없기는 하지만 각 체급별로 한두명씩은 랭킹이 변동한다. 헌데 이 랭킹 산정에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기도 미디어 투표를 통해 랭킹을 산정하기에 이게 뭔가 싶을 때도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참고하는 기준이 되기는 한다.



타이론 우들리는 지난 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여 웰터큽 챔피언 자리를 지켰고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8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플라이급의 경우 챔피언이 워낙 넘사벽인지라 인기도 그닥 없기도 하고 순위 변동도 항상 거의 없는 편인데 더스틴 오티즈와 이언 맥콜이 자리를 맞바꿨다. 밴텀급은 존 도슨이 9위에서 두계단 상승하며 7위에 랭크되었다.



우리나라 선수가 두명이나 랭크되어있는 페더급은 찰스 올리베이라가 정찬성과 함께 공동 7위에서 한계단 하락하며 8위로 내려가고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두계단 하락하며 9위로 내려가면서 정찬성이 단독 7위에 랭크되었고 최두호는 한계단 하락하며 13위로 내려앉았다. 



코너 맥그리거가 정상에서 버티고 있는 라이트급은 네이트 디아즈가 두계단 하락하였고 7위와 8위에 랭크되어 있던 마이클 존슨과 마이클 키에사가 한계단씩 상승하였다. 지난 주 타이틀매치를 치른 웰터급은 큰 변동없이 챔피언과 랭킹 1위가 그대로 그 자리에 랭크되었고 제이크 엘렌버거가 한계단 내려가며 13위에 자리했다. 우리나라의 김동현은 랭킹 변동없이 7위에 랭크되어있다.



헤비급은 변화가 없었고 미들급은 데릭 브런슨과 비토 벨포트가 순위를 바꿔 8위와 9위에 자리했다. 라이트 헤비급은 오빈스 생프뤼와 라이언 베이더가 한계단씩 하락하였다.



여성부에서는 론다 로우지가 3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론다 로우지가 다시 링위에서 예전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과연 재기가 가능할지 궁금하다. 랭킹을 지키기도 쉽지는 않아보이기는 한다. 


UFC 207 김동현

사피딘 상대 판정승으로 아시아인 최다승 달성!


김동현이 오늘 있었던  UFC 207 타렉 사피딘과의 웰터급 매치에서 스플릿 디시젼 2:1로 판정승을 올리며 UFC 통산 13승을 기록하며 아시아인 최다승인 타이 기록을 달성하며 UFC 총전적 22승 1무 3패 1노컨테스트를 기록한 김동현은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김동현의 상대 타렉 사피딘은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출신으로 2014년 1월 UFC 무대에 데뷔하였다. UFC 데뷔전 경기 상대가 우리나라의 임현규 선수였기에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선수이다. 임현규 선수와의 경기에서 처절한 승부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사피딘은 이후 UFC에서 3번의 경기를 더 치뤘고 UFC 전적 총 4경기 2승 2패를 거두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 치뤘던 경기는 UFC 2016년 5월 UFC 파이트나이트 88에서 릭 스토리와의 경기였다. UFC 4전을 치르는 동안 승패승패를 기록하며 연승도 연패도 없던 사피딘은 킥공격이 능한 선수로 알려져있었다.



김동현은 2015년 11월 UFC 파이트나이트 79에서 도미닉 워터스와의 경기 이후 13개월만의 UFC 복귀전이었다. 한번의 자신의 부상으로 한번은 상대의 부상으로 경기가 계속 미뤄지며 오랜만에 복귀전을 가지게 된 김동현. 그간 예능에 출연하며 자신의 인지도는 더욱 높여놨는데 운동선수로서의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잇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본다. 상대인 사피딘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체력적인 면에서는 젊은 선수인 사피딘을 능가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경기는 시종일관 서로 치고 받으며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는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서로 계속해서 막아내며 진행됐다. 김동현은 1라운드 공방에서는 다소 밀리는 듯 하였으나 시종일관 사피딘을 향해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하며 거리를 좁히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김동현이 근소한차이로 앞선것으로 보였다. 경기는 김동현과 사피딘 모두 치명적인 한방을 상대에게 날리지 못했고 판정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판정 결과 발표에서 첫번째 저지는 30 : 27 로 사피딘의 손을 들어줬다. 두번째 저지와 세번째 저지는 28:27로 김동현의 손을 들어주며 최종결과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김동현이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경기내내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 승리의 주요인이지 않았을까 싶다. 김동현의 경기는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김동현은 원래 상대를 KO시키는 선수라기 보다는 그의 별명대로 매미처럼 달라붙어 경기할 때가 더 많다. 그러나 그는 경기마다 상대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오고있다. 오늘 경기 또한 그랬다. 김동현은 웰터급내에서 통산 테이크다운 디펜스 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테이크 다운 디펜스에 능하고 상대에게 테이크 다운을 얻어내는 능력은 탁월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비록 완벽한 테이크 다운을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는 완벽하게 막아냈다. 

오랜만에 복귀전에서 승리한 김동현은 이제 아시아인 단독 1위를 향해 달리게 되었다. 오늘 경기로 UFC 무대 3연승을 달리게 된 김동현의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예능에서 비록 허당끼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인터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그도 파이터가 맞구나 하게 된다. 비록 체력적으로 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시종일관 전진하는 모습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너무 오래 쉬지 말고 다음 경기를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 

2016년 마지막 UFC 대회
UFC 207 김동현, 론다 로우지

2017년 마지막 UFC 대회인 UFC 207이 한국시간으로 2016년 12월 31일  9시 30분, 미국시간으로는 2016년 12월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UFC 207은 2016년의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지만 우리 김동현이 출전해서 더욱 기대가 되는 대회이다.

계체량은 출전 선수 가운데 조니 헨드릭스를 제외한 전원 통과! 조니 헨드릭스는 다시 한번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하며 UFC 통산 3번째 계체량에 실패하며 171파운드에서 2.5파운드나 더 나가며 UFC 규정에 따라 파이트 머니 20%를 닐 매그니에게 양도하게 됐다. 

UFC 207 계체량 영상


경기 순서는 아래와 같다.
언더카드 5경기를 시작으로 메인카드 3경기에 이어 가장 늦게 치뤄지는 코메인이벤트와 마지막으로 메인이벤트 경기까지 총 10경기가 치뤄진다.

당초 경기 예정이었던 케인 벨라스케즈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경기가 취소되면서 언더카드에 있던 2경기가 메인카드로 올라왔다. 이중 김동현 경기도 포함되어 있다. 


메인 이벤트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론다 로우지

코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

도미닉 크루즈 vs 코디 가브란트

언더카드 1경기
웰터급 매치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팀 민스

언더카드 2경기
웰터급

브랜든 태치
vs
니코 프라이스

언더카드 3경기
웰터급

마이크 파일
vs
알렉스 가르시아


언더카드 4경기
미들급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vs
마빈 베토리

언더카드 5경기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닐 매그니

메인카드 1경기
플라이급

루이스 스몰카
vs
레이 보그

메인카드 2경기
웰터급

김동현
vs
타렉 사피딘


메인카드 3경기
밴텀급

TJ 딜라쇼
vs
존 리네커

코메인이벤트 계체량에서 도전자 코디 가브린트와 도미닉 크루즈는 쌓인 앙금을 그대로 드러내며 파이팅 포즈 사진 한장 제대로 남기지 못했다.

이빨로 싸우는거 말고 옥타곤에서 싸우는 모습 언능 보고 싶다. 

챔피언에서 내려온 후 옥타곤 복귀전으로 다시 메인이벤트에 등장하는 론다 로우지는 몸이 더 가벼워진듯한 느낌이다. 

상대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탈까지 쓰고 나왔다. ㅋㅋ 로우지에게 타이틀을 빼았아갔던 홀리 홈을 이긴 미샤 테이트를 꺾고 타이틀을 가져간 아만다 누네스. 로우지가 타이틀을 내려 놓은 뒤로 3번째 챔피언. 


로우지가 다시 화려하게 옥타곤을 수놓을지 누네스가 그 자리를 지켜낼지 기대된다. 여성부는 역시 로우지가 대성시켰다고 봐도 무방한듯!


마지막으로 우리에게는 메인 이벤트와 다름 없는 타렉 사피딘


그리고 그의 상대 김동현

김동현은 현재 UFC에서 12승을 거두고 있는데 내일 경기에서 이기면 통산 13승으로 아시아인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3개월만에 치르게된 UFC 경기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의 마지막 날
오전은 UFC207과 함께다!
비록 케인 벨라스케즈와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경기가 취소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김동현이 출전하고 론다 로우지의 복귀전과 도미닉 크루즈의 챔프 방어전까지 있으니 충분히 재미있을듯 하다.

김동현의 승리 소식과 함께 2016년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