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 순위 10위권 진입과

토트넘 리그 우승 가능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각팀들은 적게는 5경기 많게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첼시와 토트넘은 각각 6경기씩을 남겨 두고 승점 4점차이로 첼시가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은 토트넘의 기세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어 1위 자리를 빼앗는 것이 이 시점에서는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토트넘의 상승세에 우리 손흥민이 한몫을 하고 있어 더욱 기분이 좋기도 하다. 손흥민은 리그와 컵대회 등을 포함하여 2016-2017 시즌 19골을 기록중이다. 지난 주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기록을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다. 차범근의 기록인 19골과 타이를 이루었고 이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손흥민은 2016-2017 시즌 기록한 19골 가운데 6골은 컵대회에서 1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하였고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였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하였고 그 가운데 10경기는 교체 출장이었으며 현재 득점 랭킹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남은 6경기 활약에 따라 10위권 안으로의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상승세에는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는 해리 케인과 7위에 올라있는 델리 알리, 12위에 손흥민 3명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 선수의 골을 합하면 48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1경기 득점과 같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이다. 손흥민의 12골은 출전시간 대비 상당히 훌륭한 기록이고 해리 케인과 더불어 최고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첼시는 3승 2패를 기록중이고 토트넘은 5연승을 기록중이다. 똑같이 32라운드를 치른 현재까지 양팀은 승점 4점 차이로 첼시가 앞서고 있지만 남은 6경기의 결과에 따라 1위는 바뀔 수도 있다. 골득실에서는 토트넘이 +46으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골득실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6경기에서 토트넘이 첼시를 넘어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 첼시와 토트넘은 이번 주 주말 컵대회에서 맞붙고 리그 잔여경기를 4월에 2경기씩 5월에 4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첼시의 남은 잔여 경기는 6경기로 대진은 토트넘에 비해 조금 수월해 보인다. 첼시는 4번의 홈경기와 2번의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7,8,9,10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에버턴, 웨스트브로미치, 사우스햄튼, 왓포드와의 경기가 남아있고 리그 최하위인 19위와 20위에 위치하고 있는 미들즈브러와 선덜랜드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변수가 있다면 강등권에서 다투고 있는 미들즈브러와 선덜랜드의 경기가 남아있다는 것? 어떻게 해서든 무라도 챙겨야하는 강등권 팀들과의 경기는 하위권에 있는 팀들이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 대진이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컵대회 경기 이후 홈에서 단 두경기 원정 네경기를 포함하여 총 6경기의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거기에 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쉽지 않은 대진이 남아있다. 리그 마지막 경기로 치뤄지는 헐시티와의 경기도 현재 헐시티가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어 쉽지 않을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토트넘이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아스날과 맨유 등을 누르고 전승을 기록하고 첼시가 남은 6경기에서 최소 4승 1무 1패를 기록해야지만 가능할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최근 상승세라면 무리한 도전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부상에서 회복한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손흥민의 막강한 공격력에 32경기에서 단 22점의 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는 토트넘의 수비력이 더해진다면 남은 6경기의 대진이 그리 절망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첼시와의 FA컵 대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엿볼수있지 않을까 싶다.


첼시의 최근 부진에 토트넘의 상승세가 더해진다면 토트넘이 첼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직까지는 첼시가 더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말이다.


EPL 스완지 시티 기성용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맞대결 경기일정


A매치 기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과 기성용이 소속팀인 토트넘과 스완지의 맞대결로 그라운드에서 상대로 만나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지난주 재개된 EPL 경기에서 기성용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 교체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결장하였고 손흥민은 번리와의 경기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고 후반 교체 출전하여 리그 8호골을 성공시켰었다. 



스완지 시티는 2016-2017 시즌 EPL 31번째 경기를 치르고 토트넘 핫스퍼는 리그 3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리 선수들이 각각 소속되어 있는 팀인데 양팀의 EPL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극과극이다.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스완지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의 경기인지라 승부의 추는 사실 토트넘 쪽으로 많이 쏠려있는데 기성용과 손흥민이 모두 출장하여 맞대결을 펼친다면 우리에게는 볼거리가 풍성한 한 경기가 될 것이다. 



스완지는 현재 EPL 17위로 강등권을 가까스로 벗어나 있지만 18위와의 승점 차이가 단 1점으로 언제고 뒤집힐수 있어 남은 시즌 한경기 한경기가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스완지 입장에서는 8경기가 남아있는 시점에서 최소한의 승점이라도 쌓아나가야 강등권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기에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라도 해야 어느 정도 안심을 할 수 있는 처지에 있다. 


스완지는 최근 5경기에 1승 1무 3패를 기록중이고 30라운드 경기에서 미들즈브러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번 시즌 총 8승 4무 18패를 기록중이며 감독 교체등의 내홍을 겪으며 강등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쉽지 않은 여정을 치르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고 현재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는 토트넘과의 경기를 잘 치른다면 반전을 맞이하기에 적합한 시점이 될수도 있다.



토트넘은 30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되는 지금 시점에 리그 2위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위 첼시와 승점 7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첼시는 30라운드 경기를 맨체스터시티와 대전이 예정되어 있어 토트넘이 스완지와의 경기를 잘 넘어서고 맨체스터시티가 첼시를 붙잡아 준다면 승점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 30라운드가 될수 있다. 


토트넘은 29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단 3패만을 기록하고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최소패를 달리고 있다. 주포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공격력이 다소 떨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의 득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던만큼 케인의 부상 기간 동안 토트넘이 빈자리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우승 경쟁에서의 관건이 될 것이다. 



토트넘과 스완지는 11번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9승 2무승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경기였던 2016-2017 시즌 1라운드에서는 토트넘이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스완지를 완파했고 2015-2016 두번째 경기에서도 토트넘이 스완지를 2대1로 이기며 강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었다. 



이번 시즌 전반기 경기에서 토트넘이 스완지에게 5점을 뽑는 동안 해리 케인이 2골, 에릭센이 2골, 손흥민이 1골을 기록했는데 2골을 뽑아낸 해리 케인의 공백을 어떤 선수로 메꿀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울지 얀센을 세울지는 경기 스쿼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가장 활발히 활약할 수 있는 측면으로 가고 얀센이 나오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성용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독보적인 클래스를 보여주고 소속팀이 스완지로 돌아가 1경기를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여 이번 경기에는 선발로 출장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출장이 확정된다면 두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에 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선발과 교체를 포함하여 16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이 점차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선발 출장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손흥민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케인이 빠진 토트넘에게 꼭 필요한 중요 자원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어떤 위치로 나오든 출장은 기정사실화 되어있다. 지난 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도 교체 출장 후 몸이 다 데워지기도 전에 골을 기록하며 리그 8호골을 성공시켜 결정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컨디션도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보여 풀타임 출장까지 바라봐도 좋을듯 하다. 


승부의 향방이야 토트넘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뚜껑은 언제나 열어봐야 아는 것이고 우리 선수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는 흥미진진한 대진이다. 우리 시간으로 6일 새벽 3시 45분에 킥오프 된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일까? 이왕이면 둘다 선발 출장해서 좋은 활약을 펼쳐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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