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 오픈 테니스 복식 32강 진출

남자 단식 2라운드 일정 


정현이 단식과 복식을 가리지 않고 호주오픈에서 연이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현은 복식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서 복식에도 출전하여 몰도바의 라두 알봇과 한조를 이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의 복식 세계랭킹은 398위이고 라두 알봇은 208위에 랭크되어 있다. 상대 선수들의 복식 세계랭킹은  다니엘 네스터가 56위, 조나단 얼리치가 78위에 올라있어 세계랭킹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었지만 단복식 모두 2라운드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정현과 알봇은 경기시간 1시간 25분만에 네스터와 얼리치 조를 1세트 게임스코어 7대6, 2세트 게임스코어 6대3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하여 19일 복식 2라운드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복식 경기는 단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시간도 짧아 정현이 단식 경기에 나서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알봇은 복식 2라운드에서 다미르 줌후르와 두산 라조비치 조를 상대하는 복식 2번 시드 헨티 콘티넨과 존 피어스 조의 승자를 만나게 된다. 쉽지 않은 대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7년 시즌 US오픈 이후 오랜만에 출전하는 복식 경기에서 2라운드 진출은 상당히 좋은 성과로 보여진다. 그랜드슬램 대회 복식 출전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 2017년 US오픈에서 중국의 루 옌슌과 한 조를 이뤄 2라운드에 진출했던 것이 최고 성적이엇다.



한조를 이룬 라두 알봇과는 이번이 두번째 동반 출전으로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한조를 이뤄 1라운드에서 탈락했었다. 500 시리즈 대회인 2016년 두바이 대회에서는 지리 베셀리와 한조를 이뤄 4강 진출을 달성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단식 2라운드 진출로 9만 호주 달러를 확보한 정현은 복식도 2라운드에 진출하며 29,500달러를 확보하며 총상금 119,500 호주 달러를 확보했다. 복식 2라운드 진출로 획득한 90점의 랭킹포인트로 복식 랭킹도 상당히 상승할 것이다. 정현의 복식 최고 성적은 2016년 4월 11일 기록한 187위이며  투어 본선 통산 5승 10패를 기록중이다. 



호주 오픈 테니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로 결정되었다. 메드베데프는 1라운드에서 호주의 타나시 코키나키스를 상대로 4세트 경기시간 3시간 29분의 접전을 펼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의 현 세계랭킹은 53위로 정현 보다 6계단 위에 있으며 지난 주 ATP투어 250 시리즈인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첫번째 투어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7년 시즌에도 한차례 250시리즈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던 다닐 메드베데프는 정현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선수로 앞으로도 많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정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투어 무대를 이끌어갈 선수 가운데 하나이다. 2014년 프로 전향 이후 통산 34승 31패를 기록중이며 2018년 시즌에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과 메드베데프는 지난 2017년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 라운드 로빈에서 첫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를 챙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프로 전향 시기도 비슷하고 랭킹도 엇비슷한 두 선수의 이번 호주오픈 맞대결은 지난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 보다 더 흥미롭게 지켜봐도 좋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호주 멜버른 현지 시간으로 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8번 코트의 세번째 경기로 치뤄진다. 우리 시간이 2시간 빠르고 앞경기들이 여자부 두경기로 12시 전후로 늦어도 1시 이전에는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현 경기 중계는 JTBC3를 통해서 시청가능하고 네이버 중계로도 볼 수 있다. 메이저 대회는 중계가 확실해서 참 좋다.



2라운에서도 정현이 가볍게 승리를 따낼 수 있길 바라본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 페더러 바브린카 4강진출


호주 오픈 개막 9일째 남자단식 8강전 첫째날 경기가 펼쳐졌다.

오늘 펼쳐진 2경기 모두 비교적 싱겁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세계랭킹 4위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와 세계랭킹 12위 프랑스의 조 윌프레드 송가의 맞대결은 바브린카가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바브린카는 3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모두 살리며 송가와의 상대전적에서 최근 보여줬던 우위를 그대로 보이며 비교적 쉽게 4강에 진출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비록 최근 3경기에서 바브린카가 모두 이겼지만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 예상했으나 송가가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내리 세트를 내주며 경기시간 2시간 14분만에 마무리되었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저녁 타임에 펼쳐진 로저 페더러와 미샤 즈베레프의 8강전은 페더러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3세트를 경기시간 1시간 32분만에 끝내고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스탯상에서 보여지는 모든 면에서 즈베레프를 앞서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하고 4강전을 위한 체력 비축에 성공했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페더러는 호주오픈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시즌 윔블던 이후 코트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번 시즌 복귀 첫 대회로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페더러의 우승을 예상하고 있는데 과연 4강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페더러와 바브린카가 모두 승리하며 4강전 첫번째 대진이 완성됐다. 두 선수 모두 스위스 국적의 선수로 자국 선수간의 대결을 호주오픈에서 펼치게 되었다. 페더러와 바브린카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21번의 맞대결을 펼쳐 18승 3패로 페더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5년 맞대결에서도 3승 1패로 페더러가 우위에 있으며 2연승을 기록중이다. 현재의 랭킹에서는 바브린카가 우위에 있지만 회복한 페더러를 과연 바브린카가 이겨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바브린카는 2014년 호주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 우승 이후 네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우승이후 오랜만에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에 도전중이다. 과거의 전적으로만 놓고 본다면 페더러의 우세를 점칠 수 있으나 최근의 흐름만 놓고 본다면 바브린카의 우세로 볼 수 있으니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페더러가 이길 것이라 본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내일은 호주오픈 10일째로 남자단식 8강전 두번째날 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타임에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다비드 고핀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경기가 열리고 저녁 타임 첫경기로 라파엘 나달과 밀로스 라오니치의 경기가 펼쳐진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디미트로프의 4강행과 라오니치의 4강행을 예상해본다. 


호주오픈 16강전 결과 8강 대진표 확정


호주오픈 16강전이 끝났다. 

24일부터는 8강전이 치뤄진다.



세계랭킹 9위 라파엘 나달은 특유의 끈기로 심한 기복을 드러낸 가엘 몽피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손쉽게 8강에 올라설 것으로 보였으나 3세트를 내주며 4세트에도 초반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역전시키며 8강으로 향했다. 몽피스는 시속 210키로미터가 넘는 강서브를 구사했으나 공격적인 서브는 독이된듯 더블 폴트를 10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도 공격적인 서브를 하며 강서버로서의 면모는 확실히 보여준 경기가 아닐까 싶다. 서브에이스에서 무려 나달보다 13개를 더 기록했을 정도로 서브에서 만큼은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러한 강서브도 긴 랠리를 가져가며 최대한 범실을 줄이며 플레이한 나달에게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 나달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보다 3배나 적은 위너를 기록했지만 최소한의 에러를 기록하며 몽피스를 압박했고 몽피스는 중요한 순간 이어진 더블폴트와 범실로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



세계랭킹 8위와 11위의 대결이었던 도미니크 티엠과 다비드 고핀의 대결은 1세트를 먼저 내준 다비드 고핀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랭커들의 대결은 역시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리는듯 한데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범실을 더 적은 선수가 이기는 경우가 많다. 티엠과 고핀의 경기도 범실 숫자에서 2배를 더 범한 티엠이 3세트와 4세트를 너무 쉽게 내주며 고핀에게 8강행 티켓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현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이번 호주오픈 돌풍의 핵인 데니스 이스토민을 맞아 세트스코어 3:1로 다시 한번 역전승을 기록하며 올시즌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하는 디미트로프의 플레이 스타일 앞에 이스토민의 돌풍도 멈추게 되었다. 



세계랭킹 3위 밀로스 라오니치는 13위 바우티스타 어것을 상대로 1세트와 2세트는 접전을 펼치며 1대1로 팽팽하게 맞서다 3세트와 4세트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이스를 무려 33개나 기록했고 첫 서브 득점률을 81% 기록하며 상대보다 배이상 많은 에러를 극복해냈다.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하는 파워플레이어 라오니치의 첫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가능할지 궁금해진다.  



24일부터는 8강전이 진행된다. 22일과 23일 16강경기가 치뤄졌고 8강 대진이 확정 되었는데 이변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는 다는 가정하에 페더러는 4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고 바브린카와 송가의 경기는 최근의 전적에서는 바브린카가 앞서지만 예측이 쉽지 않은 박빙의 경기가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인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오후 타임에 바브린카와 송가의 경기가 열리고 저녁 타임에 페더러와 즈베레프의 경기가 열린다.


나달과 라오니치의 경기는 승부를 예측하기가 정말 힘든 경기가 될듯하다. 올시즌 이미 맞대결을 한번 치뤘고 세트스코어 2:1로 라오니치가 이기긴 했지만 나달이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번 호주 오픈에서는 두선수의 첫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맞대결로 예측불허의 승부가 될듯하다. 총 전적에서는 6승 2패로 나달이 우세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2승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제 전성기에 진입하고 있는 라오니치와 전성기는 지난 것으로 보이는 나달의 대결. 8강전 가장 핫한 매치가 될듯하다.


다비드 고핀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대결은 챌린저 대회에서 3번, 그랜드슬램 대회인 2014년 US오픈에서 1번의 맞대결이 있었다. 4번 모두 디미트로프가 이겼고 고핀은 단 한번도 디미트로프를 이겨본 적이 없다. 2017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디미트로프의 연승 행진이 4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절호의 매치업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하다. 


호주오픈 3일째

남자 단식 2회전 64강전 결과


호주오픈 3일째인 오늘은 남자 단신 2회전인 64강전이 펼쳐졌다. 64강으로 오니 이변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변이 발생하니 내일 치뤄질 정현의 경기가 기대되기도 한다. 가장 큰 이변이라고 하면 세계랭킹 7위 마린 칠리치가 이번주 월요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1위에 오른 영국의 다니엘 에반스에게 패하며 64강에서 탈락한 것이 가장 큰 이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앤디 머레이와 로저 페더러, 스탄 바브린카, 니시코리 등은 64강전도 무사히 통과하며 32강전으로 진출했다. 



1번 시드의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는 러시아의 신예인 19살의 세계랭킹 152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36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3회전인 32강전에 안착했다. 체력적이 부담도 줄이며 32강전에 진출한 앤디 머레이는 31번 시드를 받고 참가한 세계랭킹 32위 샘 쿼리를 상대한다. 앤디 머레이는 루블레프를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가볍게 승리를 따내 세계랭킹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한발짝 더 다가갔다. 32강전을 통과한다면 16강에서도 비교적 낮은 랭킹의 선수를 만나게 되고 8강에서는 로저 페더러, 니시코리 등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랭킹 17위까지 내려가있는 17번 시드의 로저 페더러는 64강전에서 세계랭킹 200위 미국의 노아 루빈을 상대로 비교적 오랜시간 경기를 하며 경기시간 2시간 3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서브 에이스를 17개나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고 첫서브 득점률을 82% 기록하며 서브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체적으로 타이브레이크를 가는 세트도 있었지만 2015년에 프로전향한 노아 루빈이 페더러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더러는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의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난다. 페더러는 베르디흐와의 상대전적에서 16승 6패로 앞서고 있고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6년 호주 오픈 8강전에서도 페더러가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베르디흐를 꺾고 4강에 진출했던 기록이 있으며 최근 베르디흐를 상대로 2014년부터 5연승을 기록중이다. 



세계랭킹 4위 스탄 바브린카는 경기시간 1시간 51분만에 1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세계랭킹을 3계단 끌어올리며 30위에 랭크된 미국의 스티브 존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32강전에 진출했다. 첫서브 득점률이 87%에 달했고 에러를 조금 더 범하긴 했지만 위닝샷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32강에서 세계랭킹 35위 세르비아의 빅토르 트로이츠키를 상대하게 됐다. 바브린카는 지금까지 한번도 트로이츠키에게 패한적 없이 7승 무패를 기록중으로 16강까지 가는 길이 그리 힘겨워 보이지는 않는다. 32강에서 바브린카가 트로이츠키에게 패하고 탈락한다면 이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랭킹 5위 일본의 니시코리는 서브에이스를 2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범실을 53개나 기록한 세계랭킹 72위 프랑스의 제레미 샤디를 상대로 경기시간 2시간 6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따돌리며 32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테니스의 희망이 분명하다. 32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21위 슬로바키아의 루카스 락코를 상대한다. 루카스 락코는 1회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계랭킹 26위 스페인의 라모스 비놀라스를 꺾고 2회전에서는 지난 첸나이 오픈에서 정현을 상대로 2대으로 승리했던 세계랭킹 67위 두디 셀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 경기시간 2시간 15분만에 꺾으며 32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락코를 상대로 2번 모두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이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2위 프랑스의 조 윌프레드 송가는 세계랭킹 94위 세르비아의 두산 라조비치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45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에이스를 15개 기록했고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송가는 32강에서 세계랭킹 20위 미국의 잭 소크를 상대한다. 1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0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잭 소크는 92년생으로 2011년 프로전향한 선수로 상대전적에서는 송가가 2번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 





세계랭킹 7위 마린 칠리치는 64강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상대인 세계랭킹 51위 다니엘 에반스는 1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커리어 하이 랭킹을 기록한 선수였으나 칠리치는 69개의 에러를 기록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다니엘 에반스는 호주오픈 전에 치뤄진 ATP 투어 250 대회인 아피아 인터내셔널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비록 패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였다. 아피아 인터내셔널 8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도미니크 티엠을 꺾는 등 2017년 시즌에만 10위권 안에 있는 선수를 두명이나 꺾으며 32강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세계랭킹 13위 닉 키르기오스가 세계랭킹 89위 안드레아스 세피에게 패하며 64강전에서 탈락했다. 세피는 2013년 세계랭킹 18위까지 올랐던 선수인지라 비교적 노장에 속하지만 이변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경기였다. 세피와 키르기오스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세트를 10대8로 세피가 가져가며 3시간 8분간의 혈투를 끝냈다. 세피는 서브에이스에서는 키르기오스에게 밀렸지만 에러를 2배 가까이 범한 키르기오스를 따돌리며 32강전에 올라 세계랭킹 71위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스를 상대한다. 세피와 다르시스는 84년생 동갑으로 2002년과 2003년 프로전향하여 활동하고 있지만 상대 전적은 없다.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대회 4일째로 정현의 64강전 경기가 열린다. 정현 경기는 더 중요하니까 다음 편에 이어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