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토마스 베르디흐 넘어 인디언 웰스 2018 16강 진출

파블로 쿠에바스와 맞대결


정현이 2018 첫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언 웰스 3라운드 32강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나 역대 전적 2패의 열세를 딛고 첫번째 승리를 챙기며 4라운드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16강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7년 캐나다 마스터스 이후 두번째이며 96드로로 진행되는 1000 시리즈에서는 이번이 첫번째 16강전 진출이다.



정현은 토마스 베르디흐의 서브로 시작된 3라운드 경기에서 3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맞춰진 경기의 균형을 이내 깨내며 1세트를 6대4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두번째 세트에서도 세트 초반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7대12로 밀렸고 4개의 더블 폴트를 범했지만 위기 순간을 잘 이겨내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3라운드를 넘어 4라운드 16강전에 진출한 정현은 도미니크 티엠을 경기 중 기권으로 넘고 올라온 파블로 쿠에바스를 만난다. 세계랭킹 34위에 올라있는 쿠에바스는 이번 대회 30번 시드로 출전해 2라운드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 꺾고 3라운드에서 도미니크 티엠을 만나 3세트 게임스코어 4대2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티엠의 기권으로 1시간 4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4라운드에 올라섰다.



정현은 인디언웰스 4라운드 16강 진출로 90점의 랭킹 포인트와 88,135달러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4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는 티엠 보다는 조금은 쉬운 상대를 만나 1000 시리즈 대회 통산 첫번째 8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6강에서 만나게 된 상대 파블로 쿠에바스와 정현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랭킹은 정현이 8계단 우위에 있지만 쿠에바스는 정현 보다 10년 먼저 프로 전향 후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이고 통산 6번의 투어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32살의 베테랑이다.

 


쿠에바스는 2004년 프로 전향 이후 통산 186승 160패를 기록중이며 이번 시즌에는 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8월 15일 커리어 하이인 19위에 올랐으며 통산 6번의 우승은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기록하였다. 하드코트에서 투어 통산 53승 71패를 기록중으로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정현의 최근 모습이라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제레미 샤디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세계랭킹 1위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의 98번째 우승 도전에 정현이 막아설 수 있을지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쿠에바스의 인디언 웰스 4라운드 16강전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15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경기시간은 미정이다. 구체적인 경기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14일 결정된다.


정현 호주오픈 테니스 복식 16강 진출

단자 단식 3라운드 경기 일정


2018년 테니스 첫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 대회 5일째까지 진행된 가운데 우리나라의 정현이 2일째부터 5일째까지 매일 승전보를 전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회 5일째에는 남자 복식 2라운드 32강전에 출전해 ATP 투어 복식 세계랭킹 2위 조를 상대로 승리하며 복식에서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대회 6일째에는 남자 단식 3라운드 32강 경기에 출전해 그랜드슬램 대회 커리어 하이 기록에 도전한다.

 


정현은 라두 알보트와 한조로 이번 호주오픈 복식에 참가해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하고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와 4위가 한조를 이룬 복식 랭킹 2위조인 헨리 콘티넨과 존 피어스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35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심지어 콘티넨과 피어스 조는 지난 2017년 호주오픈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9번째 게임인 콘티넨과 피어스 조의 서브 게임에서 승부가 갈렸다. 정현과 알보트는 이번 경기 첫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10번째 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4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더욱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졌다. 세트 초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정현이 마무리를 성공시키지 못하여 기회를 놓쳤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2세트 12번째 게임까지 게임스코어 6대6 동점으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한 경기는 콘티넨과 피어스 조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됐다. 상대의 서브를 처음부터 잡아낸 정현과 알봇은 1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대로 서브권을 가지고온 정현은 한포인트를 더 얻어내며 2대1로 앞서갔으나 콘티넨과 피어스 조의 다음 서브에서 2점을 내주며 2대3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알보트의 서브로 다시 3대3 동점을 만들고 코트 체인지 후 내리 2점을 더 따내며 6대3으로 앞선 상황에 정현의 서브 차례가 되었다. 알보트 보다 정현의 서브가 더 좋았고 한점은 따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이어진 정현의 두번의 서브를 모두 점수를 내주며 6대5로 쫓겼다. 하지만 콘티넨과 피어스 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정현과 알봇이 뭔가를 할 필요도 없이 마지막 점수를 더블 폴트로 내주며 상대가 무너지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정현은 복식 그랜드슬램 대회 개인 통산 최초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 상대는 내일 결정된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콘티넨과 피어스 조를 이긴 정현은 복식 16강 진출로 복싱 랭킹 포인트 180점과 49,000 호주 달러를 확보했다. 단식 3라운드 진출 상금 142,500 호주 달러를 포함하면 이번 대회 누적 상금만 191,500달러에 달한다. 복식 세계랭킹 396위에 랭크되어 있는 정현은 획득한 180점이 더해지며 다음 라운드에서 떨어지더라도 200위권 안쪽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다음 경기는 다시 단식 경기다. 대회 6일째인 20일 진행되는 남자 단식 3라운드 2일째에 정현의 경기는 호주 오픈의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번째 경기로 코트 배정이 완료되었다. 2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1경기 여자부 경기 이후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상대는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이다. 상대가 세계랭킹 4위 이기에 메인 코트에 배정 받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정현의 인지도도 그만큼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차세대 투어를 이끌어갈 두 선수의 맞대결이니 만큼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는 20일 현지시간으로 11시 우리시간으로 9시부터 진행되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번째 경기로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11시 전후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3라운드 32강전 경기는 JTBC3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메인 코트이니 만큼 지금까지 보다 더 좋은 중계 화면으로 정현의 경기를 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1997년생으로 만 스무살로 2013년 프로 전향 이후 해마다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2014년 800위권에서 시작한 세계랭킹을 130위권으로 끌어올렸고 2015년 처음으로 100위권 안쪽으로 진입에 성공하였다. 2016년 1월 83위에서 시작한 즈베레프는 처음으로 타이틀을 따냈고 두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24위까지 랭킹을 끓어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7년에 들어서자 즈베레프는 톱랭커의 길로 들어섰다. 전통의 강자들이 주춤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즈베레프는 자신의 성장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랭킹을 더욱 끌어올렸고 2017년 5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였고 11월에는 커리어 하이인 3위에 올랐다. 2017년에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로마와 캐나다에서 두번의 우승을 포함하여 투어 대회에서 총 다섯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 117승 70패를 기록중인 즈베레프는 통산 7,041,628달러의 상금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약관의 나이에 이미 ATP 투어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는 선수이며 2018년에는 호주 오픈이 첫번째 대회 출전이다. 정현과 즈베레프는 투어 무대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먼저 승을 챙겼다. 투어 무대에서는 이번이 두번째 맞대결로 즈베레프가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2일째부터 매일 경기에 나서고 있는 정현의 체력이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가 역대급 더위를 보이고 있고 체력부담이 덜한 복식 경기라고는 하지만 쉬지 않고 경기를 치르고 있는 정현이 체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정현 테니스 2018 ATP 투어 250 시리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 일정


2018 ATP 투어 시리즈 첫번째 대회이자 우리나라 정현의 첫번째 대회이기도한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본선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5위 자일스 뮬러를 상대로 1세트 6대3,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7대6 세트스코어 2대0 으로 승리하며 정현이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 무대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어려운 상대를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베테랑 뮬러를 넘어 16강에 진출하여 랭킹포인트 20점을 8,010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정현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2라운드 16강전 상대는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로 결정되었다. 카일 에드먼드는 1라운드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잡아냈고 3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4로 마무리하며 첫승을 따냈다.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작년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 무대에서 정현과 맞대결을 펼쳤던 선수로 강한 서브가 장기인 18살의 신예 선수였다. 정현과도 당시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정현이 이겼었던 선수인데 정현과의 맞대결은 에드먼드에게 패하며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정현의 상대로 결정된 카일 에드먼드는 1995년생으로 정현보다는 한살이 많은 선수로 현 세계랭킹 50위에 올라있다. 2012년 프로에 전향하였으며 2016년 커리어하이인 40위를 기록하였다. 투어 통산 53승 63패를 기록중이며 아직 타이틀은 따내지 못하고 있는 선수이다. 샤포발로프의 강한 서브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며 18개의 에이스를 내줬지만 승리를 챙기며 16강에 올라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현과 에드먼드는 통산 두차례의 맞대결을 펼쳤다. 2015년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고 2017년 투어 무대 500 시리즈 워싱턴에서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정현이 패했었다.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로 균형의 추를 어떤 선수가 가져가게 될지도 주목되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로 앞으로도 많은 맞대결을 펼치게 될 에드먼드와의 경기는 1라운드 상대였던 뮬러에 비해 편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이지만 역시나 관건은 얼마나 더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이후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며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한 정현의 2018 시즌이 여느 해 보다 더 기대가 된다.  



정현과 카일 에드먼드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018년 1월 4일 목요일 11시부터 진행되는 메인 코트의 세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앞서 여자부 경기 두경기가 진행되고 데이타임의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다. 국내 방송사 중계는 준결승부터 예정되어 있어 16강전인 에드먼드와 정현의 경기는 테니스TV를 통해서나 시청이 가능하다.



정현이 16강에서 에드먼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하게 되면 1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존 밀만의 경기 승자를 만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디미트로프가 8강에 진출한다고 생각하면 지난 2017년 호주 오픈 2라운드에서의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한번 펼쳐볼 수도 있을 것이다. 2017년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디미트로프를 만난 정현은 1세트를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게임스코어 6대4로 모두 내주며 아쉽게 2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었다.


디미트로프는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ATP 파이널 무대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강자다. 정현이 에드먼드를 꺾고 8강에서 디미트로프를 다시 만나 혹 패하더라도 정현에게는 좋은 경험치가 될 것이다.


정현 테니스 ATP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년 마지막 ATP 테니스 500 시리즈 대회 바젤 오픈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시간으로 지난 새벽 치뤄진 바젤 오픈 1라운드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41위 파올로 로렌지를 만나 세트 스코어 2:0 으로 무실 세트 승리를 따내며 2라운드에 가볍게 올랐다.

 


정현과 파올로 로렌지는 경기시간 1시간 36분만에 1세트 6대3, 2세트 6대1로 정현이 승리하며 단 4게임만을 내주며 12게임을 먼저 따냈다. 좋은 출발을 보인 정현은 2라운드에 선착하며 상대가 결정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25,790유로의 상금을 우선 확보했다. 지난 2016년 스저우 챌린저 대회에서 획득한 33점의 랭킹포인트가 다음 주 소멸될 예정인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획득한 45점의 포인트로 어느정도는 랭킹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인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50위권 안쪽으로 진입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고 레이스 투 밀란 랭킹도 안정적으로 7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와의 경기에서 1개의 에이스만을 기록했지만 첫서브 득점률과 세컨서브 득점률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11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아 4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자신 보다 상위에 있는 랭커를 상대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정현은 1라운드 파올로 로렌지를 꺾으며 2라운드 16강전에 올라 대진 상대가 결정되길 기다리고 있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3번 시드 다비드 고핀과 예선을 거쳐 올라온 피터 고조츠키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정현과 피터 고조츠키는 맞대결 전적이 없다. 고조츠키의 프로 전향이 8년이나 빠르지만 투어 경력에서는 정현이 우위에 있다. 통산 44승 41패를 기록중인 정현이 24승 24패를 기록중인 고조츠키 보다 앞서고 현 랭킹에서도 정현이 12계단 우위에 있다. 



고조츠키는 최근 9월 ATP 250 시리즈 모젤 오픈에 참가하여 예선부터 올라가 첫 투어 타이틀을 따내는등 하드 코트 성적도 좋은 편이고 성적이 상승세에 있어 상대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조츠키와 1라운드에서 만나는 다비드 고핀은 정현과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다. 2016년은 정현이 고핀에게 패했지만 2017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컵 32강전에서 정현이 고핀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통산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춘바 있어 고핀이 상대로 결정되더라도 세계랭킹 10위인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기대해볼만하다. 


정현의 2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중계는 없을듯 하다. 정현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스카이 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을듯 하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컵 다비드 고핀 넘고 16강 진출


정현이 프랑스 오픈 이후 부상 복귀 3번째 대회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저스컵에 참가하여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개인 커리어 통산 첫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16강 진출이고 하드코트 시리즈에서 복귀 이후 연승을 일궈내며 US 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로저스컵은 마스터스 1000 시리즈 가운데 56 드로로 치뤄지는 비교적 작은 대회에 속하기는 하지만 16강 진출은 엄청난 성과임에는 분명하다.

  


정현은 로저스컵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8위 펠리치아노 로페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인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견뎌내며 2라운드에 진출하였고 세계랭킹 28위 보다 더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벨기에의 다비드 고핀을 상대했다. 다비드 고핀은 현 세계랭킹 13위로 26살의 젊은 선수로 앞으로도 정현과 자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정현과 고핀은 로저스컵 이전에 2016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고핀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현은 상위 랭커인 고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상위권 랭커를 차례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일궈낸 것이다. 



정현은 고핀을 상대로 경기내내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시간 1시간 35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하드코트로 부상 복귀 이후 떨어진 경기력을 회복해내고 있고 상위권 랭커들을 상대로도 주눅듬이 없이 훌륭한 경기를 펼치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듯 하다. 또한 정현은 로저스컵 16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90점과 58,295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미 확보한 상금을 통해 통산 총상금도 백만달러를 넘어섰다.



세계랭킹 13위 다비드 고핀을 넘은 정현은 대회 3라운드인 16강전에서 홈코트의 밀로스 라오니치를 이기고 올라온 애드리안 만나리노를 상대한다. 16강 마저 돌파할 경우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과의 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이면 다시 한번 나달과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이겼으면 좋겠다는!!!



정현의 16강전 상대인 애드리안 만나리노는 프랑스 국적의 1988년생 선수로 2004년에 프로에 데뷔하여 14년째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만나리노는 투어 통산 120승 154패를 기록중이며 2015년 7월 세계랭킹 27위에 올랐던 선수로 이번 시즌은 17승 18패를 기록중이다. 커리어 통산 타이틀은 아직 따내지 못했지만 3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만나리노는 하드 코트에서 통산 75승 99패 .431의 승률을 기록중이며 이번 시즌은 7승 9패를 기록중이다. 하드코트 보다는 잔디코트에서 강점을 보인 만나리노는 이번 시즌 윔블던에서 16강에 진출했고 윔블던 직전 대회였던 터키 안탈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하드코트 시리즈로 넘어와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32강에서 세계랭킹 10위 캐나다의 밀로스 라오니치를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펠리치아노 로페즈나 다비드 고핀 보다 랭킹은 낮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나리노와 정현이 이번 대회 전에 맞대결을 펼친 기록은 없다. 정현 보다 10년을 먼저 프로 생활을 하였고 통산 기록도 우위에 있으며 현 랭킹도 앞서고 있지만 정현도 로저스컵에서 상위 랭커들을 꺾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현과 애드리안 만나리노의 로저스컵 16강전은 현지시간으로 10일 1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코트의 단식 4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현지시간으로 빨라도 6시 30분 이후 진행되므로 우리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7시 30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만나리노의 16강전 경기는 아직 중계 일정이 잡히지 않아 국내 방송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강에 진출해서 나달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그 때쯤 중계를 해주려나... 스카이스포츠는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도 뭐하나 모르겠다는! 


정현 ATP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16강 진출


정현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다. ATP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에 참가중인 정현은 예선부터 대회에 출전하여 예선 1,2회전을 거쳐 본선 1라운드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을 누르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여 세계랭킹 31위 필립 콜슈라이버를 상대로 경기를 치뤘다. 상대인 필립 콜슈라이버는 세계랭킹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클레이코트에서 5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상대였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11시부터 피스타2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 시간이 늦춰지며 오후 4시부터 진행되었다. 우리시간으로는 26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경기가 오후 10시부터 진행된 것이다. 우천으로 지연된 것이 정현에게 득이 되었던 것일까? 정현은 강호 필립 콜슈라이버를 상대로 이번 대회 치른 4번의 경기중 가장 빠른 시간에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1세트를 자신의 서브게임으로 시작한 정현은 2세트를 경기시간 1시간 8분만에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손쉽게 승리하였다.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하나만 꼽으라면 세컨 서브 득점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콜슈라이버와의 경기에서도 정현은 세컨 서브 득점률 60%를 기록하며 상대인 콜슈라이버를 압도했다. 이번 경기에서 정현은 에이스도 4개를 기록하였고 단 하나의 더블 폴트도 범하지 않았다.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진듯 보인다. 서브 게임을 하나 브레이크 당했지만 상대의 서브 게임을 3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손쉬운 경기를 만들었다. ATP 투어 500 시리즈에서 16강에 두번 진출한 경험이 있으나 모두 32드로 대회였고 48드로 대회에서는 이번이 첫 16강 진출이다.



정현의 16강전 상대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로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정현과 동갑인 신인급에 속하는 선수이지만 상위권에 위치한 랭커로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선수이다. 



20세 이하 선수들로 레이스를 펼치는 넥스트 젠 컨텐더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20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가운데 하나이다. 정현은 최근의 부진으로 랭킹이 10위까지 쳐져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1997년생으로 정현과 생일도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선수이다.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1년 먼저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고 이미 두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ATP 투어 250 시리즈 두개 대회에서 2016년과 2017년 한차례씩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7 시즌 이번 대회전까지 13승 7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75승 55패 클레이코트에서는 23승 17패를 기록하였다. 2017년 2월 커리어 하이인 18위에 올랐었다. 지금은 조금 떨어져 21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놓고 본다면 10위권 진입도 머지 않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이다. 



정현과 즈베레프는 프로 전향 이후 맞대결을 펼친적은 없으나 주니어 시절 맞대결을 펼쳤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주니어 시절인 2014년 호주오픈 8강에서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즈베레프에게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한 이후 두번째 대결을 펼치게 된다. 


정현이 비록 지금 세계랭킹에서 뒤쳐져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맞서볼만한 상대이고 앞으로의 판도도 지켜볼 수 있을만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피스타 1의 두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우리 시간으로 2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니 빨라도 오후 7시에서 오후 8시 사이에 진행될 것이다. 다시 한번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본다. 정현은 16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45점과 상금 30,250유로까지 확보하였다.


ATP 투어 테니스 정현 

휴스턴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 2라운드 진출


정현이 오랜만에 투어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본선으로만 범위를 좁혀서 본다면 호주 오픈 1라운드 승리 이후 첫승을 기록하였고 예선까지 넓혀서 본다면 2월 델라이비치 오픈 예선 1라운드 승리 이후의 첫 승리이다. 휴스턴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정현의 첫번째 클레이 코트 대회인데 1라운드 상대였던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지난 2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250 시리즈 에콰도르 오픈에서 우승하였고 500 시리즈인 리오 오픈에서는 16강까지 올랐었다.   



정현과 부르고스는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경기시간 2시간 30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양선수의 랭킹에서는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경험에서는 정현보다 부르고스가 앞서고 최근의 흐름도 정현보다 부르고스가 우위에 있었다. 서브에서는 정현이 다소 뒤졌지만 리턴 플레이에서 앞섰고 한번의 기회를 잘 살린 정현이 마지막 세트를 이기며 2라운드에 진출하였다. 



지난 2016년에도 동대회에서 만나 정현이 부르고스를 꺾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이어가며 오랜만에 승리를 올린 정현은 1라운드 경기가 비로 연기되며 하루 늦게 치뤄져 2라운드 경기를 휴식없이 다음날 바로 치르게 된다. 



정현의 휴스턴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 2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13일 12시부터 시작되는 3번 코트의 4번째 경기로 치뤄진다. 상대는 세계랭킹 40위 펠리시아노 로페즈로 결정되었다. 



펠리시아노 로페즈는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선수로 비교적 나이가 많은 노장선수에 속한다. 스페인 국적의 선수로 한손 백핸드를 구사하며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선수이다. 2015년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던 선수이기도 하고 통산 429승 392패를 기록중이며 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은 2승 6패를 기록중으로 흐름은 좋지 못하다. 


정현과 로페즈는 단 한차례의 맞대결 기록이 없어 이번 대결이 첫대결이 된다. 랭킹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정현이 넘어서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보는게 좋을듯 하다.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두 선수의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중에 펼쳐질 것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