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ATP 투어 랭킹

인디언 웰스 3라운드 일정


지난 시즌 ATP 투어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정현이 2018 시즌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8년 첫번째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참가한 대회에서 단 한번도 첫경기에서 탈락하지 않고 이번 대회인 인디안 웰스에 참가하기 전까지 12승 5패를 기록중이다.



12승 5패를 기록하는 동안 랭킹도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26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대회 이후 다시 한번 랭킹 상승이 기대되며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랭킹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현이 참가하고 있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의 하나인 인디언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는 23번 시드로 참가해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였고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91위 세르비아의 두산 라조비치를 상대로 1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를 연이어 게임스코어 6대3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를 통과했다. 2라운드를 통과한 정현은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를 상대한다. 



인디언 웰스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2018년 첫번째로 진행되는 1000 시리즈 대회이다.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1,340,86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현은 3라운드 32강전 진출로 45점의 랭킹포인트와 47,170달러를 확보했다. 3라운드를 통과하고 16강에 오르면 90점의 랭킹 포인트와 88,135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정현이 3라운드 상대인 토마스 베르디흐를 넘어 4라운드인 16강전에 오르면 파블로 쿠에바스와 도미니크 티엠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8강에 오르면 1번 시드의 세계랭킹 로저 페더러를 호주 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3라운드 32강전 상대 베르디흐와 두차례 맞대결을 펼쳐 2대0으로 뒤지고 있다. 2015년과 2017년 두 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했던 정현이 베르디흐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경기이다. 연이은 상승세와 호주오픈에서의 부상을 털어낸 정현이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두산 라조비치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으로는 넘어서기 힘들겠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대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대결이지 않을까 싶다.



베르디흐는 세계랭킹 15위로 2002년 프로전향 후 이번 대회 이전까지 통산 624승 324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13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빠른 서브가 강점인 선수이다. 2015년에는 세계랭킹 4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000 시리즈에서는 통산 1번의 타이틀과 3번의 준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2미터에 가까운 큰 키에서 내뿜는 서브가 강점인 베르디흐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고 상대의 서브게임에서 찾아오는 많지 않을 기회를 잡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그간의 경험과 상대전적에서 정현이 베르디흐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현이 최근 상위 랭커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승리도 가능할 것이다.



정현과 토마스 베르디흐의 3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3월 12일 오후 8시 30분 이후에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는 13일 오후 1시 30분 이후 진행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앞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다. 정현의 3라운드 경기의 중계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토요일부터나 중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 테니스 2018 호주오픈 8강 일정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정현의 2018년 호주오픈 8강전 경기 일정이 확정되었다. 2016년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진으로 처음 호주오픈의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섰던 정현은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32강전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센터 코트 출격에 이어 16강전에서는 조코비치와의 대진으로 처음으로 나이트 세션에 배정되며 경기를 치뤘고 24일 예정된 2018 호주오픈 8강전 경기를 통해 통산 네번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배정을 받았다.



정현의 2018 호주오픈 8강전 경기는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일정의 두번째 경기로 배정되었다. 앞 경기인 여자부 8강전 경기가 빨리 끝나더라도 1시부터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기가 두시간 이상 진행된다면 앞경기 이후 바로 경기에 나선다.



정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97위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랜을 상대한다. 이미 2주전에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바 있는 샌드그렌과의 경기는 앞서 치웠던 32강전과 16강전에 비해 상대가 약체로 평가되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8강에 오른 상대이기에 쉽지는 않은 대진이 될 것이다. 물론 커리어 통산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정현과 샌드그랜의 경기는 JTBC3와 인터넷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호주오픈 메인 코트에 서는 것 만으로도 선수 개인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메인 코트를 한번의 대회에서 세번이나 밟게 되는 것은 탑클래스에 있는 선수가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정현이 센터코트에서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내고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호주오픈의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호주 멜버른에 위치하고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2000년에 호주의 테니스 선수인 로드 레이버를 기리며 이름을 로드 레이버 아레나로 명명했다고 한다. 로드 레이버는 한시즌에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심지어 1962년과 1969년 두차례나 그러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1988년에 개장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1988년 개장하였으며 코트 표면은 하드 코트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가장 빠른 1월에 개최되는 호주 오픈의 센터 코트로 사용된다. 수용인원 14,820명이며 결승전 티켓 가격은 가장 좋은 자리가 805달러에 달한다. 물론 표가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본선 1라운드 가장 낮은 금액의 자리는 79달러부터 시작한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 8강전 진출로 36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8강에서 떨어지더라도 기존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이던 44위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을 넘어 4강에 오르면 커리어 하이 랭킹은 물론이고 역대 국내 선수 하이 랭킹이던 이형택의 36위를 넘어 30위권 안쪽으로 진입도 가능할 것이다.





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32강 진출

복식 2라운드 경기 일정


정현이 개인 통산 두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32강 진출을 달성해냈다. 2017년 시즌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3회전인 32강전 진출의 쾌거를 기록했던 정현은 호주오픈에서는 출전 4회째인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2라운드 진출을 넘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로 지난 주 투어 250시리즈 대회인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개인 통산 첫번째 투어 무대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투어 테니스 대회 기대주이며 정현과는 동갑내기로 과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주 결승전까지 치르며 체력을 많이 소진했고 호주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4세트 경기시간 3시간 30분을 치르며 2세트 초반부터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메드베데프에게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시간을 단 1시간 56분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체력을 세이브 할 수 있게 되었고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면서도 지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단식 1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가 2세트 게임 스코어 4대1에서 기권하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복식 경기도 경기 시간이 짧아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다. 



1세트는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끌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내주며 결국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최근 좋은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는 정현은 오늘도 7포인트에 먼저 올라서며 1세트를 잡았고 2세트 초반부터 메드베데프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1세트를 한시간 가까이 치르며 체력이 많이 소진된 메드베데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시 끌어올리지 못하고 2세트와 3세트에서 단 한게임씩만 따내는데 그쳤다.



메드베데프의 날카로운 서브는 정현을 어렵게 했지만 침착한 정현의 플레이가 게임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빛나기 시작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포핸드와 백핸드는 정현이 확실히 한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중간중간 서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개의 더블 폴트를 범했지만 그런 흐름을 빨리 끊어내는 것이 최근의 정현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역시 그랬다. 



정현의 단식 3라운드 상대는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유력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경기가 펼쳐지지 않아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현의 3라운드는 세계랭킹 62위 피터 고조츠키와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승자로 결정된다. 고조츠키와 정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이번이 첫 대결이 되고 즈베레프와 맞붙게 된다면 두번째 맞대결이 된다.


정현과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지난 2017년 ATP 투어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에서 만나 정현이 경기시간 1시간 21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코트 타입이 클레이였고 하드코트에서는 이번 첫 맞대결이다. 즈베레프는 약관의 나이로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2017년 11월 6일 커리어하이 랭킹인 3위에 오른 선수이다. 1라운드에서 만났던 미샤 즈레베프의 형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2013년 프로 전향이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타이틀 2개를 포함하여 총 6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준우승도 세차례 기록하였을 정도로 강한 선수이다. 6개의 타이틀 가운데 2개는 클레이에서 4개는 하드코트에서 따냈다. 물론 상대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로 결정된 것은 아직 아니다. 곧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조츠키는 프로전향은 10년인 넘었지만 투어 무대 기록은 많지 않은 선수이다. 상대적으로 즈베레프가 강한 선수이기에 즈베레프가 올라올 것이라 예측이 되는 것이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의 다음 경기는 복식 경기이다. 단식 3라운드 경기는 20일 치뤄질 것으로 보이며 경기 시간은 내일 오후에 확정될 것이다. 정현의 복식 2라운드 경기는 19일 금요일 현지시간으로 11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쇼 코트 2의 3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9시부터 진행되므로 12시는 넘어야 경기가 시작될 것이다. 


정현은 라두 알봇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치르고 상대는 2번 시드의 헨리 콘티넨과 존 피어스 조로 복식 세계랭킹 3위와 4위 선수들로 강한 선수들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 남자단식 3라운드 진출과 남자 복식 2라운드 진출로 17만2천 호주 달러를 상금으로 확보하였다. 우리 돈으로 약 1억5천만원에 달한다. 단식 3라운드 진출로 랭킹포인트 90점을 확보하며 세계랭킹도 더욱 상승할 것이다. 


정현 테니스 

2018 호주오픈 2라운드 진출

정현의 상승세가 호주오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첫번째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정현의 1라운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1라운드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35위에 올라 있는 32번 시드 미샤 즈베레프를 만나 경기시간 48분만에 상대의 기권승으로 첫경기를 가볍게 통과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ASB클래식 8강 진출로 획득한 랭킹포인트 90점이 더해지며 지난 주 보다 랭킹을 4계단 끌어올리며 58위에 랭크되었다. 이번 주 호주 오픈 이후 2017년 호주 오픈에서 획득한 45점이 빠질 예정이던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45점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정현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2라운드 64강전에 오르며 2017년 참가했던 세번의 그랜드슬램 대회에 이어 4회 연속으로 2라운드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45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하였으며 1라운드 상대였던 미샤 즈베레프가 2세트 도중 경기를 포기하며 짧은 경기 시간으로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되었고 경기 감각도 찾으며 64강에 올라 더욱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ASB클래식 8강에서 다비드 페레르에게 패하며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히려 호주 오픈에 체력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랭킹포인트 45점과 함께 상금 90,000 호주 달러를 확보했다. 9만 호주 달러는 현재 환율로 7,625만원에 달하며 호주오픈은 1라운드에만 출전해도 최소 6만 호주 달러가 주어질 정도로 큰 대회이다. 9만 달러를 확보한 정현이 3라운드 32강전에 진출할 경우 확보하는 상금은 142,500달러에 달한다. 



정현은 호주오픈 본선 2일째인 16일 오후 19번 코트에서 1라운드 경기를 펼쳐 상대인 미샤 즈베레프와 단 48분간의 경기시간을 기록했으며 10게임을 따내는 동안 단 3게임만을 내줬다. 브레이크 위기는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극복해냈고 3번이나 브레이크를 잡아냈다. 즈베레프는 2세트 다섯번째 게임 이후 기권을 선언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스탯상으로도 정현이 월등히 앞섰고 경기 내용도 훌륭해 보였다. 컨디션도 좋아보였던 정현의 경기가 단 48분만에 끝난 것이 되려 아쉬울 정도였다. 짧은 시간의 경기였지만 정현이 2라운드에서 풀체력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아주 좋은 마무리였다. 경기 감각도 찾고 체력도 비축한 훌륭한 1라운드였다.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다닐 메드베데프와 코키나키스 경기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만난다. 코키나키스와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현재 진행중으로 초접전을 펼치고있으며 경기시간 3시간을 넘어서며 세트스코어 2대1로 메드베데프가 앞서고 있다. 다닐 메드베데프가 아마도 정현의 상대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정현이 누구와 만나든 2라운드를 통과하면 3라운드에서는 다시 한번 즈베레프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다음 라운드 상대가 될 타나시 코키나키스와 다닐 메드베데프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되더라도 정현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상대들임에 분명하다. 코키나키스와는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지만 메드베데프와는 지난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라운드 로빈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승리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세계랭킹에서는 메드베데프가 앞서고 있지만 정현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정현의 2라운드 경기는 18일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내일 정확한 경기일정이 발표될 것이다. 2라운드는 1라운드 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32강 진출을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정현 테니스 ASB클래식 16강 진출 경기일정

세계랭킹 16위 존 이스너 맞대결


정현이 새해 시작 후 참가한 두번의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지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5위 질 뮬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하였으나 아쉽게 카일 에드먼드에게 2대1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두번째 대회인 ASB클래식에서 다시 한번 1라운드를 통과하며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ASB클래식은 ATP투어 250시리즈 대회로 호주 오픈 이전에 치르는 마지막 대회로 호주 오픈에서의 활약 여부까지 점쳐 볼 수 있는 대회이다. ASB클래식은 250시리즈로 1라운드를 통과한 정현은 20점의 랭킹포인트와 상금 8,565달러를 확보했다.



1라운드를 통과한 정현은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6위 존 이스너를 만나게 된다. 정현이 최근 상위 랭커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라는 평이다. 서브에서 절대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이스너를 상대로 최근 스트로크가 더욱 좋아지고 있는 정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ASB클래식 1라운드에서 정현은 당초 카일 에드먼드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에드먼드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럭키 루저로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하게 되었다. 정현과 샌드그렌은 풀세트 2시간 10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정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6대3으로 가볍게 가져온 정현은 2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11번째 게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게임스코어 5대6으로 밀렸고 12번째 게임을 내주며 5대7로 세트를 내주고 마지막 세트까지 몰렸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한 3세트 2번째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초반 게임스코어를 3대0으로 벌려 놓으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테니스 샌드그렌을 넘어 2라운드에 진출한 정현은 세계랭킹 미국의 16위 존 이스너를 상대한다. 이스너는 1985년생으로 2007년에 프로 전향하여 12년째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이다. 2018년에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며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인 선수이다. 



이스너는 투어 무대에서 통산 359승 220패를 기록중이며 12개의 우승 타이틀과 12개의 준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특히나 오클랜드에서 2010년과 2014년 두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2년 4월 16일에는 커리어 하이인 세계랭킹 9위에 올랐던 선수로 통산 12,567,465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강한 서브를 강점으로 하는 선수답게 하드코트와 잔디 코트에서 특히나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트 코트 통산 8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너는 정현과 통산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2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휴스턴의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 8강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2017년 US오픈는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스너가 정현을 가볍게 제치고 4강과 8강에 진출했었다. 확실히 정현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말부터 최근까지 정현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상위 랭커와의 경기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스너와의 세번째 맞대결은 비교적 기대해볼만 하다.



정현과 이스너의 ASB클래식 2라운드 16강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센터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를 전후하여 경기가 개시될 것이다. 우리시간으로는 10일 오후 5시를 전후하여 경기가 시작될 것이다. 이 경기 역시 아직 중계 편성은 되어 있지 않다. 



2018 ATP 투어 시즌 시작

정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 일정


2018 ATP 투어 테니스 시즌이 시작됐다. 첫대회로 시작된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은 현지시간으로 12월 31일부터 본선이 시작되어 오늘 대회 3일째가 진행되고 있다. 2018 시즌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현 선수가 참가하는 시즌 첫 대회이기도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은 1월 중순인 15일부터 진행되는 첫번째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의 우승을 차지한 정현의 2018년 시즌은 여느 해보다 더욱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투어 무대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고 그 결승 마저 넘어서며 첫 우승을 차지한 정현이 2018년에는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된다.



2018 ATP 투어는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1월 첫번째주에 카타르와 인도에서 250 대회가 진행되며 두번째주에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50 대회가 개최되고 세번째주인 15일부터 2주간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2018 호주오픈이 개최된다. 2017년 시즌 종료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선수들은 1월 첫번째주와 두번째주의 250 대회를 통해 예열을 하고 호주오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2017년 시즌을 세계랭킹 58위로 마무리하였으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본선에 출전하여 투어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 2017년에 획득했던 첸나이 오픈 16강 진출 포인트 32점이 소멸될 예정이기에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최소 8강에는 진출해야 포인트를 지켜낼 수 있게 된다. 16강에서 탈락하도 랭킹 포인트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는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앤디 머레이가 복귀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8월 세계랭킹 1위에서 2위로 내려 앉은 뒤 16위로 시즌을 마감한 머레이는 이번 대회부터 참가하여 컨디션을 조율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250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앤디 머레이의 부활이 가능할지도 지켜볼만한 대회이다.



정현은 1라운드에서 5번 시드의 자일스 뮬러를 상대한다. 자일스 뮬러는 현 세계랭킹 25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2001년 프로전향하여 18년째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1983년생의 노장에 속하지만 지난 2017년 커리어 하이 랭킹인 21위를 기록하였으며 250 대회에서 두개의 타이틀을 획득해내며 상승세에 있는 선수이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은 ATP 투어 250 시리즈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83,650달러의 상금과 25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본선 1회전부터 출전하는 정현은 1라운드 통과시 20점의 랭킹 포인트와 8,010달러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정현과 뮬러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2일 11시부터 진행되는 2번 코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브리즈번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1시간으로 우리시간으로는 10시부터 시작되는 2번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경기는 진행중이며 정현이 앞서고 있다.



정현과 자일스 뮬러는 이번이 첫번째 맞대결이다. 13살의 나이 차이에서 볼 수 있듯 뮬러와 정현은 경험적인 면에서는 뮬러가 한참을 앞서있지만 2017년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정현의 상승세라면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닐까 싶다. 시즌 첫번째 대회를 통해 얼마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도 가늠해볼 수 있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정현이 2018 시즌을 밝게 빛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정현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상대는 데니스 샤포발로프와 카일 에드먼드의 승자와 16강 경기를 치르게 되고 경기는 1월 4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금 시점까지는 정현이 1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3으로 따냈고 2세트도 2대1 로 앞서고 있어 승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정현 테니스 2017 넥스트 젠 ATP 파이널 우승 시즌 마무리


정현의 2017년 ATP 투어 무대가 마무리되었다. 유종의 미라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만든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만들어내며 ATP 투어에서 첫번째 우승을 차지하였고 2017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넥스트 젠 ATP 파이널 초대 우승자 자리에 올라서며 2018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14년 프로 전향 이후 챌린저 대회에서는 8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정현이지만 투어 무대에서는 4강이 최고의 성적이었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2017년 포인트 상위 7명과 와일드카드 선수 1명이 출전한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에서 정현은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ATP 파이널 무대 출전을 위해 넥스트 젠 파이널 대회에 불참하며 대회 시작 전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2017년 시즌에 들어서며 2016년 시즌의 부진을 만회해나가던 정현은 클레이 코트 시리즈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잔디 코트 시즌을 통으로 불참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드코트 시리즈에서 복귀하며 클레이 코트 시리즈 때의 좋은 감을 찾아갔다.



롤랑가로스 이후 한달보름여를 휴식을 취하고 하드 코트 시리즈에서 복귀한 정현은 복귀 이후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하드 코트 시리즈에서도 어느 정도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클레이 시리즈에서 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탑 랭커들과의 맞대결에서도 대등한 승부를 펼쳤을 정도로 이전과는 다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6번 시드로 참가한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에서 정현은 A조에 속해 라운드 로빈 3경기를 모두 승리하였고 준결승에서 만난 다닐 메드베데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에 올라 라운드 로빈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1번 시드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다시 만났다. 루블레프의 기세에 밀리며 아쉽게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고 포효하는 루블레프를 봤을 때만 하더라도 이 경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현은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2세트 시작 이후에도 게임스코어 2대0으로 밀리며 위기에 빠졌지만 정현은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가며 자신의 세트로 만들어냈다. 2세트를 따낸 정현은 그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며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차지하며 마침내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다.



자신의 투어 무대 첫번째 우승이자 이형택 이후 14년 만에 국내 선수가 달성해낸 투어 무대 우승이었다. 비록 8명이 출전한 파이널 무대라고 할지라도 이 대회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정현이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변화된 모습 가운데 가장 주목 할만한 점은 역시 위기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이겨내며 한발한발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는 것이다.



기존의 대회들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게임을 내준 이후 급격하게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끌어오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강서버들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으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친 정현의 이러한 변화는 비시즌 동안 서브의 개선까지 더해진다면 2018년 시즌 다시 한번 투어 무대 우승까지도 도전해볼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에서 정현이 보여준 경기력과 여유 그리고 거기에 대해 경기 중간중간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해 내는 모습은 이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즐거움을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을지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정현의 세계랭킹은 지난 주 보다 5계단 하락하며 59위에 랭크되었지만 2018년 시즌에 들어서면 정현의 랭킹은 2017 시즌 기록한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은 44위를 넘어 3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거기에 더해 이형택이 2003년 기록한 ATP 투어 랭킹 36위 기록 마저도 갈아치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2017년 시즌을 마무리한 정현은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에서 획득한 39만달러의 상금을 포함하여 2017년 한해동안 상금으로만 1,040,510 달러를 획득하였다. 2017년 투어 무대에서 29승 18패를 기록하며 ATP 투어 통산 전적을 51승 43패까지 끌어올렸고 통산 상금 1,687,063달러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제 21살인 정현이 앞으로 투어 무대에서 보여줄 성과는 국내 어떤 선수도 올라보지 못했던 기록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에게도 테니스 팬들에게도 더욱 기대되는 2018년이 될듯하다.





정현 테니스 ATP 넥스트 젠 파이널

준결승 진출 경기 중계 일정


ATP 투어 2017 정현의 마지막 대회인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라운드 로빈이 마무리되었다. 세계랭킹 54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A조에 배정되어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세계랭킹 51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우승자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와 차례로 경기를 펼쳤고 3연승을 달성하며 B조의 보르나 초리치와 함께 무패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A조 1위를 차지한 정현은 준결승에서 B조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정현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면 무패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해 정현이 확보한 상금은 4위를 하더라도 19만달러에 달한다. 21세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경험면에서도 상금면에서도 좋은 대회이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 정현의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는 대회 3일째 첫번째 경기로 진행되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이탈리아 테니스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우리시간으로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 진행된 이 경기는 중계로 시청하기에도 딱 좋은 시간대여서 많은 국내팬들이 스카이스포츠의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현은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를 상대로 1세트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차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칫 초반의 실수들로 무너지며 경기를 통으로 내줄뻔도 했으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라운드 로빈 마지막 상대였던 퀸지는 지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정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정현이 설욕에 성공하며 향후 다시 만났을 때도 좋은 기억으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정현과 퀸지의 경기는 2시간이 넘는 접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정현은 서브와 스트로크 모두 감을 잡지 못한듯 더블폴트와 스트로크 범실을 범하며 세트를 통으로 내주고 말았다. 1세트 후반 점차 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인 정현은 2세트에 들어서며 1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3세트까지 따내며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4세트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퀸지에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5세트로 승리를 잠시 미루게 되었다. 5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친 퀸지와 정현은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보인 정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첫날과 두번째날 보여줬던 플레이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은 충분히 훌륭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전히 서브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는 충분히 탑랭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무패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B조 2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준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A조 2위는 1승 1패에서 맞대결을 펼친 샤포발로프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에서 루블레프가 샤포발로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으며 B조 1위로 올라온 보르나 초리치와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과 준결승에 만나는 다닐 메드베데프는 현 세계랭킹 65위로 알렌산더 즈베레프의 대회 출전 포기로 7번 시드로 참가하게 된 선수로 정현과는 동갑인 1996년생의 러시아 선수로 2014년 프로전향 후 2017년 7월 24일 커리어 하이 랭킹인 48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커리어 통산 투어 무대에서 27승 29패를 기록중인 메드베데프는 2017년 투어 무대에서 22승 24패를 기록하였다.



2017년 첫 대회였던 ATP 250 시리즈 인도 첸나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다닐 메드베데프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대부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50 시리즈 대회와 500 시리즈 대회에서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과 메드베데프는 맞대결 기록이 전혀 없고 이번이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정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어렵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바뀐 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초반 집중력과 감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으로도 보이는 대회로 퀸지와의 경기처럼 초반에 흔들린다면 어려운 경기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11월 10일 오후 9시 이후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이후에나 펼쳐질 것으로 보여 새벽에 일어나야 스카이스포츠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경기는 1경기인 보르나 초리치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가 끝나고 진행되며 앞경기가 일찍 끝나도 우리시간으로 5시 이후에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준결승 1경기 초리치와 루블레프의 경기부터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경기 중계 일정 결과


정현이 ATP 투어 무대의 2017년 시즌 자신의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제네레이션 대회에 참가해 첫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17년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이번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새로운 룰의 적용과 21세 이하 선수들의 이벤트 대회로 대회장의 분위기도 기존의 대회들과는 달라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정현의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첫번째 경기는 강서브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였다. 샤포발로프는 서브 속도가 210킬로를 넘길 정도로 코너로 꽂히는 서브가 강점인 선수였다. 아직 18세로 투어 무대 경력은 짧지만 2016년 프로 전향 후 투어 무대는 단 두차례 출전했고 2017년에도 챌린져 대회를 주로 뛰다가 지난 6월부터 조금씩 투어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7년 첫 투어 무대 ATP 투어 500 시리즈 영국 애건 챔피언십에서 예선 통과후 16강까지 진출했으며 캐나다에서 치뤄진 1000시리즈 대회 로저스컵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4강까지 진출해 넥스트 젠 1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나 패하며 탈락했지만 16강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꺾었고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까지 넘어서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어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16강까지 오르며 캐나다 테니스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는 선수였다. 

 


정현은 샤포발로프를 맞아 첫번째 세트를 단 한게임 밖에 따내지 못하며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가지고 오며 승기를 잡아 4세트는 가볍게 게임스코어 4대1로 이기며 첫번째 승리를 차지하였다. 1세트 중앙과 좌우로 들어오는 샤포발로프의 서브에 고전했지만 흔들림없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압박하기 시작한 정현은 랠리를 펼치는 동안 잦은 실수를 범하며 자멸한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세트스코어 3대1 경기시간 1시간 33분만에 제압하며 첫승과 함께 승리 수당 3만달러를 추가했다.



정현은 단 하나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에 서브에 강한 샤포발로프는 12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카이스포츠가 오랜만에 처음부터 중계를 해주는 이번 대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정을 넘긴 시간에 생중계로 본 샤포발로프는 코트 구석구석으로 구사하는 210키로가 넘는 서브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서브에서는 정현이 샤포발로프를 넘어설 수 없었지만 서브 이후의 플레이에서 정현은 샤포발로프를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가 랠리로 이어지면 실수를 최소화하며 상대의 범실을 끌어냈다. 샤포발로프는 경기 중간중간 경기가 풀리지않자 스스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현은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며 자신의 페이스로 풀어나갔다. 서브에서는 여전히 상위 랭커들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스트로크는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정현의 두번째 상대는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다. 루블레프는 1997년 10월생으로 이제 20살에 접어든 선수지만 이번 2017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에서는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중인 선수이다. 이번 주 랭킹 37위에 올라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2014년 프로 무대에 들어와 2017년 투어 무대에서 첫 타이틀을 따냈다. 



정현과 루블레프는 2017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를 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현에게는 꼭 넘어서야 하는 상대이다. 새로운 룰에서는 한게임이라도 내주면 세트를 그대로 뺐길 수 있어 경기내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순간순간 실수를 최소화 한다면 스트로크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정현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대회 2일째 두번째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카렌 카차노프와 제러드 도널드슨의 경기에 이어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빨라도 현지시간 3시 이후 이므로 우리 시간으로 11월 8일 23시 이후에나 진행된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넥스트 젠 파이널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오늘도 일찍 잠들기는 틀렸다.



정현 테니스 2017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출전 중계 안내


ATP 투어 무대에서 차세대 주자로 인정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현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인트 순위 상위 7명의 선수에게 자동 출전권을 주고 대회 장소인 이탈리아의 자국 선수 한명에게 와일드카드를 줘서 총 8명의 21세 이하 선수들이 2017년 마지막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정현 경기 중계도 예정되어 있어 무엇보다 더 기대되기도 하며 오랜만에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는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최종 7명 가운데 한명으로 참가하게 되는 정현은 이번 2017년 시즌 시작은 부진했지만 지난 2016년 후반기를 불참하며 조정기에 들어간 결과물을 보여주며 몇번의 잔부상에도 불구하고 2017년 9월 11일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인 44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랭킹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지난 주 55위에 랭크 되었던 정현은 파리 마스터스에서 1라운드 통과로 45점을 추가하며 시즌 마무리는 52위정도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51위로 마감했던 것과 비슷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정현은 이번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투어 무대에서 맞붙게 될 같은 세대의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2018년을 위한 점검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함께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에 참가하게 되는 선수는 7명으로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퀸지는 와일드카드로 마지막에 합류하였고 넥스트 젠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ATP 투어 파이널 무대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며 대회 출전을 포기해 차순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까지 자동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는 8명의 선수가 A, B 두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루어진다. 라운드 로빈 방식이란 리그전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월드컵 예선 방식과 동일하다. A, B조에 속한 선수들은 조별리그를 통해 해당 조의 선수들과 모두 한경기씩 총 3번의 경기를 가지고 각 조의 상위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A조는 1번 시드인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3번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 6번 시드 정현, 8번 시드 지안루이지 퀸지가 B조는 2번 시드 카렌 카차노프, 4번 시드 보르나 초리치, 5번 시드 제러드 도날드슨, 7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로 결정되었다. 정현에게는 괜찮은 조편성으로 보인다. 라운드 로빈을 통과하여 준결승에 오르게 되면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준결승을 펼치게 된다.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의 총상금은 127만5천달러로 상금 규모도 작지 않다. 참가만 해도 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라운드 로빈에서 승을 할경우 승리 수당 3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전승을 막기 위해 기권자가 나오면 차순위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며 1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과하여 4위로 마감하게 되면 5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3위에게는 7만5천달러, 2위는 12만5천달러, 우승자에게는 22만5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무패로 우승을 하면 2만5천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전승 우승자는 참가비 5만달러 + 라운드 로빈 승리 수당 9만달러 +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 + 전승 우승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합하여 총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과 같은 조인 A조에서 함께 하는 첫번째 선수는 1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로 지난 주 세계랭킹 35위의 선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1번 시드가 된 루블레프는 20살의 선수로 2014년에 프로 전향하여 2017년 처음으로 투어 무대 250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017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서는 나달에게 패하며 탈락하긴 했지만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다비드 고핀을 꺾으며 8강에 올랐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통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1승을 거뒀다. 지난 8월 윈스턴-세일럼 오픈 32강에서 만나 정현이 첫번째 세트를 게임스코어 7대5로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1대6으로 이기며 역전승을 따냈었다. 투어 무대에서는 정현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맞대결에서 승리한 기록도 가지고 있지만 쉬운 상대는 아닐 것이다.



정현의 A조 두번째 상대 선수는 3번 시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다.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만으로 18세의 어린 선수로 1999년 4월 15일 생으로 프로 전향 2년차의 선수이다. 샤포발로프는 2017년 시즌 초반 챌린저 대회를 중심으로 뛰었지만 8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로저스컵에서 4강에 진출하였으며 같은 달 치뤄진 US오픈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16강에 올라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상대로 매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3대0으로 패했다. 이후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는 정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의 경기도 예측이 어렵다. 



A조 정현의 세번째 상대는 이번 대회 유일한 와일드카드 출전 선수인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퀸지이다. 퀸지는 세계랭킹 29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투어 무대 경력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정현과 동갑인 선수로 이탈리아 퀄리파잉을 통과해서 올라오기는 했지만 모든 면에서 정현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정현이 1승을 하기 가장 손쉬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나 결과는 나와봐야 알 수 있다. 지안루이지 퀸지는 챌린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선수로 투어 무대는 250 시리즈에 단 두번 참가했으며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 한차례 참가했다. ATP 투어 250 시리즈 하산에 참가해 예선을 거쳐 16강에 오르며 기록한 1승 1패가 투어 무대 기록 전부이고 챌린저 투어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정현에게는 가장 쉬운 상대로 보인다.  



정현의 첫번째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시간으로 2017년 11월 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스케쥴의 두번째 경기로 상대는 3번 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로 결정되었다. 밀라노와 8시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는 11월 7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센터 코트 경기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정현의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경기는 모두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오랜만에 정현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체어 엄파이어 한명과 라인심을 모두 없애고 라인 판정은 호크아이로 판정을 한다. 거기에 더해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 5세트 경기로 각 세트는 4게임을 선취하면 가져가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투어 대회 방식인 3세트 6게임 선취와 같다고 볼 수 있으나 경기 시간은 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세트는 7게임으로 진행되고 게임스코어 동률시 3:3에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게 된다. 노 렛과 듀스 상황에서 No-Ad 룰을 적용한다. 새로운 룰을 적용하는 첫 대회로 실험적인 경기들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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