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32강 진출

복식 2라운드 경기 일정


정현이 개인 통산 두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32강 진출을 달성해냈다. 2017년 시즌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3회전인 32강전 진출의 쾌거를 기록했던 정현은 호주오픈에서는 출전 4회째인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2라운드 진출을 넘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로 지난 주 투어 250시리즈 대회인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개인 통산 첫번째 투어 무대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투어 테니스 대회 기대주이며 정현과는 동갑내기로 과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주 결승전까지 치르며 체력을 많이 소진했고 호주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4세트 경기시간 3시간 30분을 치르며 2세트 초반부터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메드베데프에게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시간을 단 1시간 56분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체력을 세이브 할 수 있게 되었고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면서도 지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단식 1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가 2세트 게임 스코어 4대1에서 기권하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복식 경기도 경기 시간이 짧아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다. 



1세트는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끌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내주며 결국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최근 좋은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는 정현은 오늘도 7포인트에 먼저 올라서며 1세트를 잡았고 2세트 초반부터 메드베데프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1세트를 한시간 가까이 치르며 체력이 많이 소진된 메드베데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시 끌어올리지 못하고 2세트와 3세트에서 단 한게임씩만 따내는데 그쳤다.



메드베데프의 날카로운 서브는 정현을 어렵게 했지만 침착한 정현의 플레이가 게임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빛나기 시작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포핸드와 백핸드는 정현이 확실히 한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중간중간 서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개의 더블 폴트를 범했지만 그런 흐름을 빨리 끊어내는 것이 최근의 정현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역시 그랬다. 



정현의 단식 3라운드 상대는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유력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경기가 펼쳐지지 않아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현의 3라운드는 세계랭킹 62위 피터 고조츠키와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승자로 결정된다. 고조츠키와 정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이번이 첫 대결이 되고 즈베레프와 맞붙게 된다면 두번째 맞대결이 된다.


정현과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지난 2017년 ATP 투어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에서 만나 정현이 경기시간 1시간 21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코트 타입이 클레이였고 하드코트에서는 이번 첫 맞대결이다. 즈베레프는 약관의 나이로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2017년 11월 6일 커리어하이 랭킹인 3위에 오른 선수이다. 1라운드에서 만났던 미샤 즈레베프의 형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2013년 프로 전향이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타이틀 2개를 포함하여 총 6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준우승도 세차례 기록하였을 정도로 강한 선수이다. 6개의 타이틀 가운데 2개는 클레이에서 4개는 하드코트에서 따냈다. 물론 상대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로 결정된 것은 아직 아니다. 곧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조츠키는 프로전향은 10년인 넘었지만 투어 무대 기록은 많지 않은 선수이다. 상대적으로 즈베레프가 강한 선수이기에 즈베레프가 올라올 것이라 예측이 되는 것이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의 다음 경기는 복식 경기이다. 단식 3라운드 경기는 20일 치뤄질 것으로 보이며 경기 시간은 내일 오후에 확정될 것이다. 정현의 복식 2라운드 경기는 19일 금요일 현지시간으로 11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쇼 코트 2의 3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9시부터 진행되므로 12시는 넘어야 경기가 시작될 것이다. 


정현은 라두 알봇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치르고 상대는 2번 시드의 헨리 콘티넨과 존 피어스 조로 복식 세계랭킹 3위와 4위 선수들로 강한 선수들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 남자단식 3라운드 진출과 남자 복식 2라운드 진출로 17만2천 호주 달러를 상금으로 확보하였다. 우리 돈으로 약 1억5천만원에 달한다. 단식 3라운드 진출로 랭킹포인트 90점을 확보하며 세계랭킹도 더욱 상승할 것이다. 


정현 호주 오픈 테니스 복식 32강 진출

남자 단식 2라운드 일정 


정현이 단식과 복식을 가리지 않고 호주오픈에서 연이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현은 복식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서 복식에도 출전하여 몰도바의 라두 알봇과 한조를 이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의 복식 세계랭킹은 398위이고 라두 알봇은 208위에 랭크되어 있다. 상대 선수들의 복식 세계랭킹은  다니엘 네스터가 56위, 조나단 얼리치가 78위에 올라있어 세계랭킹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었지만 단복식 모두 2라운드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정현과 알봇은 경기시간 1시간 25분만에 네스터와 얼리치 조를 1세트 게임스코어 7대6, 2세트 게임스코어 6대3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하여 19일 복식 2라운드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복식 경기는 단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시간도 짧아 정현이 단식 경기에 나서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알봇은 복식 2라운드에서 다미르 줌후르와 두산 라조비치 조를 상대하는 복식 2번 시드 헨티 콘티넨과 존 피어스 조의 승자를 만나게 된다. 쉽지 않은 대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7년 시즌 US오픈 이후 오랜만에 출전하는 복식 경기에서 2라운드 진출은 상당히 좋은 성과로 보여진다. 그랜드슬램 대회 복식 출전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 2017년 US오픈에서 중국의 루 옌슌과 한 조를 이뤄 2라운드에 진출했던 것이 최고 성적이엇다.



한조를 이룬 라두 알봇과는 이번이 두번째 동반 출전으로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한조를 이뤄 1라운드에서 탈락했었다. 500 시리즈 대회인 2016년 두바이 대회에서는 지리 베셀리와 한조를 이뤄 4강 진출을 달성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단식 2라운드 진출로 9만 호주 달러를 확보한 정현은 복식도 2라운드에 진출하며 29,500달러를 확보하며 총상금 119,500 호주 달러를 확보했다. 복식 2라운드 진출로 획득한 90점의 랭킹포인트로 복식 랭킹도 상당히 상승할 것이다. 정현의 복식 최고 성적은 2016년 4월 11일 기록한 187위이며  투어 본선 통산 5승 10패를 기록중이다. 



호주 오픈 테니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로 결정되었다. 메드베데프는 1라운드에서 호주의 타나시 코키나키스를 상대로 4세트 경기시간 3시간 29분의 접전을 펼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의 현 세계랭킹은 53위로 정현 보다 6계단 위에 있으며 지난 주 ATP투어 250 시리즈인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첫번째 투어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7년 시즌에도 한차례 250시리즈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던 다닐 메드베데프는 정현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선수로 앞으로도 많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정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투어 무대를 이끌어갈 선수 가운데 하나이다. 2014년 프로 전향 이후 통산 34승 31패를 기록중이며 2018년 시즌에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과 메드베데프는 지난 2017년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 라운드 로빈에서 첫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를 챙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프로 전향 시기도 비슷하고 랭킹도 엇비슷한 두 선수의 이번 호주오픈 맞대결은 지난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 보다 더 흥미롭게 지켜봐도 좋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호주 멜버른 현지 시간으로 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8번 코트의 세번째 경기로 치뤄진다. 우리 시간이 2시간 빠르고 앞경기들이 여자부 두경기로 12시 전후로 늦어도 1시 이전에는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현 경기 중계는 JTBC3를 통해서 시청가능하고 네이버 중계로도 볼 수 있다. 메이저 대회는 중계가 확실해서 참 좋다.



2라운에서도 정현이 가볍게 승리를 따낼 수 있길 바라본다.  


정현 테니스 ATP 넥스트 젠 파이널

준결승 진출 경기 중계 일정


ATP 투어 2017 정현의 마지막 대회인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라운드 로빈이 마무리되었다. 세계랭킹 54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A조에 배정되어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세계랭킹 51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우승자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와 차례로 경기를 펼쳤고 3연승을 달성하며 B조의 보르나 초리치와 함께 무패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A조 1위를 차지한 정현은 준결승에서 B조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정현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면 무패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해 정현이 확보한 상금은 4위를 하더라도 19만달러에 달한다. 21세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경험면에서도 상금면에서도 좋은 대회이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 정현의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는 대회 3일째 첫번째 경기로 진행되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이탈리아 테니스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우리시간으로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 진행된 이 경기는 중계로 시청하기에도 딱 좋은 시간대여서 많은 국내팬들이 스카이스포츠의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현은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를 상대로 1세트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차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칫 초반의 실수들로 무너지며 경기를 통으로 내줄뻔도 했으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라운드 로빈 마지막 상대였던 퀸지는 지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정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정현이 설욕에 성공하며 향후 다시 만났을 때도 좋은 기억으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정현과 퀸지의 경기는 2시간이 넘는 접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정현은 서브와 스트로크 모두 감을 잡지 못한듯 더블폴트와 스트로크 범실을 범하며 세트를 통으로 내주고 말았다. 1세트 후반 점차 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인 정현은 2세트에 들어서며 1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3세트까지 따내며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4세트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퀸지에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5세트로 승리를 잠시 미루게 되었다. 5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친 퀸지와 정현은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보인 정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첫날과 두번째날 보여줬던 플레이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은 충분히 훌륭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전히 서브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는 충분히 탑랭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무패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B조 2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준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A조 2위는 1승 1패에서 맞대결을 펼친 샤포발로프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에서 루블레프가 샤포발로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으며 B조 1위로 올라온 보르나 초리치와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과 준결승에 만나는 다닐 메드베데프는 현 세계랭킹 65위로 알렌산더 즈베레프의 대회 출전 포기로 7번 시드로 참가하게 된 선수로 정현과는 동갑인 1996년생의 러시아 선수로 2014년 프로전향 후 2017년 7월 24일 커리어 하이 랭킹인 48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커리어 통산 투어 무대에서 27승 29패를 기록중인 메드베데프는 2017년 투어 무대에서 22승 24패를 기록하였다.



2017년 첫 대회였던 ATP 250 시리즈 인도 첸나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다닐 메드베데프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대부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50 시리즈 대회와 500 시리즈 대회에서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과 메드베데프는 맞대결 기록이 전혀 없고 이번이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정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어렵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바뀐 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초반 집중력과 감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으로도 보이는 대회로 퀸지와의 경기처럼 초반에 흔들린다면 어려운 경기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11월 10일 오후 9시 이후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이후에나 펼쳐질 것으로 보여 새벽에 일어나야 스카이스포츠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경기는 1경기인 보르나 초리치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가 끝나고 진행되며 앞경기가 일찍 끝나도 우리시간으로 5시 이후에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준결승 1경기 초리치와 루블레프의 경기부터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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