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토마스 베르디흐 넘어 인디언 웰스 2018 16강 진출

파블로 쿠에바스와 맞대결


정현이 2018 첫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언 웰스 3라운드 32강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나 역대 전적 2패의 열세를 딛고 첫번째 승리를 챙기며 4라운드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16강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7년 캐나다 마스터스 이후 두번째이며 96드로로 진행되는 1000 시리즈에서는 이번이 첫번째 16강전 진출이다.



정현은 토마스 베르디흐의 서브로 시작된 3라운드 경기에서 3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맞춰진 경기의 균형을 이내 깨내며 1세트를 6대4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두번째 세트에서도 세트 초반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7대12로 밀렸고 4개의 더블 폴트를 범했지만 위기 순간을 잘 이겨내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3라운드를 넘어 4라운드 16강전에 진출한 정현은 도미니크 티엠을 경기 중 기권으로 넘고 올라온 파블로 쿠에바스를 만난다. 세계랭킹 34위에 올라있는 쿠에바스는 이번 대회 30번 시드로 출전해 2라운드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 꺾고 3라운드에서 도미니크 티엠을 만나 3세트 게임스코어 4대2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티엠의 기권으로 1시간 4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4라운드에 올라섰다.



정현은 인디언웰스 4라운드 16강 진출로 90점의 랭킹 포인트와 88,135달러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4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는 티엠 보다는 조금은 쉬운 상대를 만나 1000 시리즈 대회 통산 첫번째 8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6강에서 만나게 된 상대 파블로 쿠에바스와 정현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랭킹은 정현이 8계단 우위에 있지만 쿠에바스는 정현 보다 10년 먼저 프로 전향 후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이고 통산 6번의 투어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32살의 베테랑이다.

 


쿠에바스는 2004년 프로 전향 이후 통산 186승 160패를 기록중이며 이번 시즌에는 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8월 15일 커리어 하이인 19위에 올랐으며 통산 6번의 우승은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기록하였다. 하드코트에서 투어 통산 53승 71패를 기록중으로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정현의 최근 모습이라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제레미 샤디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세계랭킹 1위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의 98번째 우승 도전에 정현이 막아설 수 있을지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쿠에바스의 인디언 웰스 4라운드 16강전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15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경기시간은 미정이다. 구체적인 경기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14일 결정된다.


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32강 진출

복식 2라운드 경기 일정


정현이 개인 통산 두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32강 진출을 달성해냈다. 2017년 시즌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3회전인 32강전 진출의 쾌거를 기록했던 정현은 호주오픈에서는 출전 4회째인 이번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2라운드 진출을 넘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로 지난 주 투어 250시리즈 대회인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개인 통산 첫번째 투어 무대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투어 테니스 대회 기대주이며 정현과는 동갑내기로 과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주 결승전까지 치르며 체력을 많이 소진했고 호주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4세트 경기시간 3시간 30분을 치르며 2세트 초반부터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메드베데프에게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시간을 단 1시간 56분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체력을 세이브 할 수 있게 되었고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면서도 지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단식 1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가 2세트 게임 스코어 4대1에서 기권하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복식 경기도 경기 시간이 짧아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다. 



1세트는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끌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내주며 결국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최근 좋은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는 정현은 오늘도 7포인트에 먼저 올라서며 1세트를 잡았고 2세트 초반부터 메드베데프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1세트를 한시간 가까이 치르며 체력이 많이 소진된 메드베데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시 끌어올리지 못하고 2세트와 3세트에서 단 한게임씩만 따내는데 그쳤다.



메드베데프의 날카로운 서브는 정현을 어렵게 했지만 침착한 정현의 플레이가 게임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빛나기 시작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포핸드와 백핸드는 정현이 확실히 한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중간중간 서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개의 더블 폴트를 범했지만 그런 흐름을 빨리 끊어내는 것이 최근의 정현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역시 그랬다. 



정현의 단식 3라운드 상대는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유력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경기가 펼쳐지지 않아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현의 3라운드는 세계랭킹 62위 피터 고조츠키와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승자로 결정된다. 고조츠키와 정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이번이 첫 대결이 되고 즈베레프와 맞붙게 된다면 두번째 맞대결이 된다.


정현과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지난 2017년 ATP 투어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에서 만나 정현이 경기시간 1시간 21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코트 타입이 클레이였고 하드코트에서는 이번 첫 맞대결이다. 즈베레프는 약관의 나이로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2017년 11월 6일 커리어하이 랭킹인 3위에 오른 선수이다. 1라운드에서 만났던 미샤 즈레베프의 형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2013년 프로 전향이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타이틀 2개를 포함하여 총 6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준우승도 세차례 기록하였을 정도로 강한 선수이다. 6개의 타이틀 가운데 2개는 클레이에서 4개는 하드코트에서 따냈다. 물론 상대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로 결정된 것은 아직 아니다. 곧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조츠키는 프로전향은 10년인 넘었지만 투어 무대 기록은 많지 않은 선수이다. 상대적으로 즈베레프가 강한 선수이기에 즈베레프가 올라올 것이라 예측이 되는 것이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의 다음 경기는 복식 경기이다. 단식 3라운드 경기는 20일 치뤄질 것으로 보이며 경기 시간은 내일 오후에 확정될 것이다. 정현의 복식 2라운드 경기는 19일 금요일 현지시간으로 11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쇼 코트 2의 3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9시부터 진행되므로 12시는 넘어야 경기가 시작될 것이다. 


정현은 라두 알봇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치르고 상대는 2번 시드의 헨리 콘티넨과 존 피어스 조로 복식 세계랭킹 3위와 4위 선수들로 강한 선수들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 남자단식 3라운드 진출과 남자 복식 2라운드 진출로 17만2천 호주 달러를 상금으로 확보하였다. 우리 돈으로 약 1억5천만원에 달한다. 단식 3라운드 진출로 랭킹포인트 90점을 확보하며 세계랭킹도 더욱 상승할 것이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ASB클래식 8강 진출

다비드 페레르 상대 경기 일정


정현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ATP투어 250 시리즈 ASB클래식에 참가중인 정현은 16강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6위 존 이스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를 따내며 2018년 시즌 두번째 대회만에 8강 진출을 달성해냈다. 정현은 지난 시즌부터 상위권 랭커들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전해오고 있고 강서버 이스너를 넘어서며 더욱 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존 이스너는 대회 5일째 센터 코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2시간 23분 동안의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는 초접전을 펼쳐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정현이 단 3포인트만을 내주고 먼저 7포인트를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서브 에이스였다. 이스너에게 완벽하게 밀릴 것이라 예상했던 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정현은 총 3세트 동안 15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자신의 평균치 보다 몇4배나 많은 에이스를 뿜어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착실히 서브 게임을 지켜내던 승부는 11번째 게임인 정현의 서브게임에서 이스너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세트가 이스너에게 넘어갔다. 12번째 게임이던 이스너의 서브 게임에서 정현이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성공하지 못하고 3세트로 넘어간 승부는 정현이 두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비교적 쉽게 마무리되었다. 첫서브 득점률이 79%에 달했으며 브레이크 기회를 상대에게 단 한차례만 허용하며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로 결정되었다. 정현과 페레르는 이번이 첫번째 맞대결이다. 랭킹에서는 이번에도 역시나 많이 차이가 나지만 최근의 경기력이라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비드 페레르는 2018년 첫번째 대회로 ASB클래식에 참가하고 있으며 7번시드로 참가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무실세트로 통과하며 8강에 선착했다.



다비드 페레르는 스페인 국적의 선수로 2000년에 프로 전향하여 19년째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1982년생의 베테랑 선수이다. 다비드 페러는 투어 통산 1000경기가 넘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ASB클래식 이전까지 717승 353패를 기록중이며 커리어 통산 27번의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준우승도 25차례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다.



특히나 페레르는 오클랜드 대회의 단골 우승자로 2007년 첫 우승을 차지하였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3년 연속 우승을 챙겼을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우승자들을 차례로 만나는 정현이 다시 한번 상위 랭커를 꺾고 더 높은 자리로 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페러는 현 세계랭킹은 3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2013년 7월 8일에는 커리어 하이인 3위에 올랐을 정도로 투어 무대에서 상위권의 강자이다.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20위~30위권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정현에게는 다시 한번 좋은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레르는 클레이 코트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하드 코트에서도 통산 336승 187패를 기록하여 승률이 6할4푼2리에 달하며 12개의 타이틀을 따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상위권의 선수답게 코트에 구애 받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정현과 페러의 경기는 대회 6일째는 11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센터 코트의 3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앞경기에 따라 경기 시간이 변동 될 수는 있지만 앞경기가 빨리 끝나더라도 3시 30분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11시 30분 이후에 진행될 것이다. 정현이 2017년 뮌헨에 이어 다시 한번 250시리즈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 경기 역시 아직까지 중계 편성은 잡혀있지 않다.  


정현 테니스 ATP 넥스트 젠 파이널

준결승 진출 경기 중계 일정


ATP 투어 2017 정현의 마지막 대회인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라운드 로빈이 마무리되었다. 세계랭킹 54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A조에 배정되어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세계랭킹 51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우승자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와 차례로 경기를 펼쳤고 3연승을 달성하며 B조의 보르나 초리치와 함께 무패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A조 1위를 차지한 정현은 준결승에서 B조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정현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면 무패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해 정현이 확보한 상금은 4위를 하더라도 19만달러에 달한다. 21세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경험면에서도 상금면에서도 좋은 대회이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 정현의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는 대회 3일째 첫번째 경기로 진행되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이탈리아 테니스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우리시간으로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 진행된 이 경기는 중계로 시청하기에도 딱 좋은 시간대여서 많은 국내팬들이 스카이스포츠의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현은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를 상대로 1세트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차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칫 초반의 실수들로 무너지며 경기를 통으로 내줄뻔도 했으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라운드 로빈 마지막 상대였던 퀸지는 지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정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정현이 설욕에 성공하며 향후 다시 만났을 때도 좋은 기억으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정현과 퀸지의 경기는 2시간이 넘는 접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정현은 서브와 스트로크 모두 감을 잡지 못한듯 더블폴트와 스트로크 범실을 범하며 세트를 통으로 내주고 말았다. 1세트 후반 점차 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인 정현은 2세트에 들어서며 1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3세트까지 따내며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4세트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퀸지에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5세트로 승리를 잠시 미루게 되었다. 5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친 퀸지와 정현은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보인 정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첫날과 두번째날 보여줬던 플레이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은 충분히 훌륭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전히 서브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는 충분히 탑랭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무패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B조 2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준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A조 2위는 1승 1패에서 맞대결을 펼친 샤포발로프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에서 루블레프가 샤포발로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으며 B조 1위로 올라온 보르나 초리치와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과 준결승에 만나는 다닐 메드베데프는 현 세계랭킹 65위로 알렌산더 즈베레프의 대회 출전 포기로 7번 시드로 참가하게 된 선수로 정현과는 동갑인 1996년생의 러시아 선수로 2014년 프로전향 후 2017년 7월 24일 커리어 하이 랭킹인 48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커리어 통산 투어 무대에서 27승 29패를 기록중인 메드베데프는 2017년 투어 무대에서 22승 24패를 기록하였다.



2017년 첫 대회였던 ATP 250 시리즈 인도 첸나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다닐 메드베데프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대부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50 시리즈 대회와 500 시리즈 대회에서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과 메드베데프는 맞대결 기록이 전혀 없고 이번이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정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어렵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바뀐 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초반 집중력과 감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으로도 보이는 대회로 퀸지와의 경기처럼 초반에 흔들린다면 어려운 경기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11월 10일 오후 9시 이후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이후에나 펼쳐질 것으로 보여 새벽에 일어나야 스카이스포츠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경기는 1경기인 보르나 초리치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가 끝나고 진행되며 앞경기가 일찍 끝나도 우리시간으로 5시 이후에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준결승 1경기 초리치와 루블레프의 경기부터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정현 테니스 ATP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년 마지막 ATP 테니스 500 시리즈 대회 바젤 오픈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시간으로 지난 새벽 치뤄진 바젤 오픈 1라운드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41위 파올로 로렌지를 만나 세트 스코어 2:0 으로 무실 세트 승리를 따내며 2라운드에 가볍게 올랐다.

 


정현과 파올로 로렌지는 경기시간 1시간 36분만에 1세트 6대3, 2세트 6대1로 정현이 승리하며 단 4게임만을 내주며 12게임을 먼저 따냈다. 좋은 출발을 보인 정현은 2라운드에 선착하며 상대가 결정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25,790유로의 상금을 우선 확보했다. 지난 2016년 스저우 챌린저 대회에서 획득한 33점의 랭킹포인트가 다음 주 소멸될 예정인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획득한 45점의 포인트로 어느정도는 랭킹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인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50위권 안쪽으로 진입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고 레이스 투 밀란 랭킹도 안정적으로 7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와의 경기에서 1개의 에이스만을 기록했지만 첫서브 득점률과 세컨서브 득점률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11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아 4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자신 보다 상위에 있는 랭커를 상대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정현은 1라운드 파올로 로렌지를 꺾으며 2라운드 16강전에 올라 대진 상대가 결정되길 기다리고 있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3번 시드 다비드 고핀과 예선을 거쳐 올라온 피터 고조츠키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정현과 피터 고조츠키는 맞대결 전적이 없다. 고조츠키의 프로 전향이 8년이나 빠르지만 투어 경력에서는 정현이 우위에 있다. 통산 44승 41패를 기록중인 정현이 24승 24패를 기록중인 고조츠키 보다 앞서고 현 랭킹에서도 정현이 12계단 우위에 있다. 



고조츠키는 최근 9월 ATP 250 시리즈 모젤 오픈에 참가하여 예선부터 올라가 첫 투어 타이틀을 따내는등 하드 코트 성적도 좋은 편이고 성적이 상승세에 있어 상대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조츠키와 1라운드에서 만나는 다비드 고핀은 정현과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다. 2016년은 정현이 고핀에게 패했지만 2017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컵 32강전에서 정현이 고핀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통산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춘바 있어 고핀이 상대로 결정되더라도 세계랭킹 10위인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기대해볼만하다. 


정현의 2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중계는 없을듯 하다. 정현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스카이 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을듯 하다.


정현 테니스 US오픈 1라운드 통과

24일 존 이스너와 64강전


정현의 2017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이 계속된다. US오픈 테니스 1라운드 마저 통과한 정현은 2017년 윔블던을 제외한 출전한 세번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를 통과하며 차세대 주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US오픈 테니스 1라운드에서 보여준 정현의 모습은 기존의 강한 스트로크 플레이에 강한 서브까지 탑재하기 위해 노력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1라운드에서 정현이 만난 상대는 호라치오 제바요스, 중계에서는 세바요스로 불렸던 그 선수이다. 뭐 표기법이야 어찌되었든 그게 제발로스는 세바요스든 제바요스든 중요하지 않고 세계랭킹이 정현 보다 아래에 있었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였고 커리어 하이 랭킹도 39위에까지 올랐던 선수가 갖출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유한 선수였다. 



왼손잡이 선수로 한손백핸드를 구사하는 제바요스의 서브와 백핸드는 강했고 기존에 왼손잡이 선수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했던 정현은 1세트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 초반 서브게임을 서로 지켜내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6번째 게임 정현의 서브에서 정현에게 첫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1라운드 첫번째 듀스에 진입한 6번째 게임에서 4번의 듀스를 가까스로 탈출하며 게임을 지켜냈으나 8번째 게임이었던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1세트를 6대3으로 내줬다. 

 


1세트에서 보여줬던 정현의 플레이는 스트로크 플레이에 비해 서브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상대인 제바요스의 서브가 더 빛나 보였던건 정현의 많은 폴트를 범하였고 더블 폴트로 자멸하는 모습때문이었을 것이다. 1세트를 내준 정현은 2세트 초반에도 다소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7번째 게임에서 다시 한번 정현이 위기를 마주했다. 30-15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40-15 브레이크 위기에 처했으나 상대인 제바요스의 연속된 범실로 듀스에 들어갔고 에이스 두개로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는 2세트 6대6으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자신의 서브로 시작한 타이브레이크에서 2점을 선취한 정현은 연속된 범실을 범하였고 스매시 에러까지 범하였고 상대의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내리 5포인트를 내줬다. 2세트 마저 상대에게 내주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으나 정현은 5대2에서 자신의 서브를 모두 지켜내며 5대4로 따라붙었고 포핸드 위너를 더해 세트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타이브레이크에서 8대8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경기를 이어간 정현은 포핸드 위너로 한점을 앞서갔고 마지막 제바요스의 포핸드가 빗나가며 2세트가 마무리 되었다. 



3세트와 4세트는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됐다. 3세트 5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나간 정현은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모두 지켜내며 6대4로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고 마지막 4세트에서도 3번째 게임과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 10개의 더블 폴트를 범한 정현은 많은 더블 폴트에도 불구하고 16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이를 상쇄시켰다. 1세트 초반 첫서브 득점률이 떨어졌던게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던 원인이기도 했으나 초반 상대의 플레이가 강력했던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많은 더블 폴트에도 불구하고 16개의 에이스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강한 서브를 때려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1라운드 경기시간 3시간 30여분의 타이트한 경기를 치른 정현은 2라운드에 진출한 정현은 10번 시드 미국의 존 이스너를 상대하게되었다. 



존 이스너는 32살의 미국 선수로 2007년 프로 전향한 선수로 2미터가 넘는 큰 키에서 내뿜는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인 선수이다. 현 세계랭킹은 15위에 올라있고 2012년에는 9위에까지 올랐었다. 투어 통산 350승 215패를 기록중이며 12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는 29승 17패 2개의 타이틀을 따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12번의 우승과 1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존 이스너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도 3번의 준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위권의 선수이며 강한 서브가 바탕인 선수로 하드코트와 잔디코트에서 더욱 강하다. 하드코트에서 통산 250승 140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641에 달하며 8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클레이와 1할 이상의 승률 차이를 보일 정도로 하드코트에서 유독 강한선수이다. 통산 12개의 타이틀 가운데 11개를 잔디와 하드코트에서 따냈다.



2007년부터 US오픈에 참가한 존 이스너는 1라운드에서 탈락한 200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32강전까지 진출했으며 2011년 기록한 8강이 개인 최고기록이다. 정현과 이스너는 과거 한차례의 맞대결을 펼쳤었다. 2016년 휴스턴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8강에서 만나 2대0으로 이스너가 승을 챙겼었고 하드코트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력한 서브를 견뎌내며 정현이 이겨낼 수 있을지는 경기가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최근 정현의 경기들을 보면 상위권 랭커들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한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비록 하드코트에서의 승부라고는 하더라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정현과 존 이스너의 US오픈 테니스 2라운드 64강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의 4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정현과 이스너는 US오픈의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은 아니지만 메인코트급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우리시간으로는 31일 12시부터 진행되는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의 4번째 경기이니 새벽은 피해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빨라도 31일 오전 5시 이후에 시작될듯하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진출


정현이 투어 무대 8강에 다시 한번 올랐다. 개인 통산 세번째 투어무대 8강 진출이다. 지난 4월말 500 시리즈인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8강에 올랐던 정현은 바로 그 다음주 BMW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프랑스 오픈을 향한 기세를 올렸었다. 이번 8강 진출은 하드코트에서 치루는 투어 대회에서 첫번째 8강진출이다. 그만큼 정현에게는 의미가 있는 대회이고 다음 주 진행될 US오픈에서의 활약까지 기대해 볼 수 있게 만드는 대회이다. 



정현은 윈스턴 세일럼 오픈 16강전에서 프랑스 줄리앙 베네토를 상대했다. 단순하게 랭킹만 본다면 정현이 우위에 있었지만 프로 경력에서 정현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베네토와의 승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경기시간 1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2세트 게임스코어 1대1에서 베네토가 기권하며 정현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를 6대4로 마무리한 정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1세트 한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였고 범실을 줄이며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도 정현이 순조롭게 베네토를 압박했고 베네토는 부상으로 경기 진행을 포기하며 마무리되었다. 베네토의 기권이 아니었더라도 정현이 경기를 이기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다음 라운드 8강 상대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다미르 줌후르로 결정되었다. 8강을 통과해 4강에 오르면 카일 에드먼드와 스티브 존슨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2번 시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의 탈락과 8번시드 베르다스코, 9번시드 질시몽이 탈락하며 비교적 낮은 랭킹의 줌후르를 만나게 된 정현의 투어 통산 두번째 4강 진출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다미르 줌후르는 현 세계랭킹 67위로 2011년 프로전향한 선수로 투어 통산 55승 60패를 기록중이며 이번 시즌에는 15승 18패를 기록중이다. 올해 3월 기록한 66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인 선수이다. 이번 시즌 기록면에서는 정현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대이기는 하다. 



정현과 줌후르는 이미 한차례의 맞대결을 펼쳤었다. 2017년 마이애미 오픈 1라운드에서 만난 줌후르와 정현은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줌후르가 정현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었다. 정현의 설욕전이 기대되는 경기이다.



정현과 줌후르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8월 24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센터 코트의 2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우리시간으로는 25일 새벽 4시부터 진행되므로 빠르면 5시~6시 사이에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역시나 중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4강쯤 올라가면 중계를 해주려나... 중계권은 따가놓고 왜 매번 재방송만 틀어대는건지 알수가 없다.



정현 테니스 ATP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차세대 주자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누르고 ATP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16강전에 진출했다. 13번 시드로 참가한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여 32강전인 2라운드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만나 1세트는 고전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며 2라운드에 진출 다음 주 치뤄지게 되는 US오픈을 향한 컨디션 점검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윈스턴 세일럼 오픈 2라운드 루블레프와 정현의 경기는 1세트 루블레프의 서브로 시작되어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정현이 첫번째 게임을 내주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 마저 루블레프에게 내주며 3번째 게임까지 게임스코어 3대0으로 루블레프가 앞서나갔다. 4대2로 벌어진 게임을 정현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대4 동점을 만들었으나 게임 스코어 5대5에서 루블레프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고 12번째 게임에서 정현이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1세트를 루블레프가 차지했다.



첫 서브득점률도 좋지 않았고 더블 폴트를 범하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에서 정현은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두 세트 모두 6대1의 게임스코어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게임 스코어에서 보여지듯 2세트와 3세트는 정현이 루블레프를 압도하며 경기시간 1시간 48분만에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이스는 2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첫 서브 득점률을 83%까지 끌어올린 정현은 순조롭게 첫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정현의 윈스턴 세일럼 오픈 3라운드 16강전 상대는 프랑스의 줄리앙 베네토로 결정되었다. 줄리앙 베네토는 2000년에 프로 전향한 베테랑으로 81년생의 노장에 속하는 선수이다. 현 세계랭킹은 107위로 정현 보다 아래에 있지만 정현 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이다. 줄리앙 베네토는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6위이자 이번 대회 2번 시드로 참가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3세트 접전 끝에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였다.



베네토는 프로 경력만 18년에 달하는 선수로 통산 256승 280패를 기록중이며 2014년 11월 17일 기록한 세계랭킹 25위를 기록했던 선수이다. 2017년 시즌은 4승 8패를 기록중이며 남자 단식에서는 우승 타이틀도 결승전에 진출한 기록이 없지만 복식에서는 11번의 우승과 9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복식 전문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이다. 하드 코트에서는 통산 162승 168패를 기록중으로 많은 경험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정현과 베네토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경험에서는 베네토가 앞서지만 최근의 흐름과 상승세는 정현이 앞서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정현과 베네토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2번 코트의 3번째 경기로 우리 시간으로는 24일 새벽 4시부터 진행되므로 오늘과 비슷한 시간에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8시~9시 사이에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도 역시나 국내 방송사 중계는 예정에 없다!!! 스카이스포츠여 움직여라!!! 


정현 테니스 2017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2라운드 진출 데니스 이스토민과 64강전

 

대한민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2017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1라운드를 통과하며 커리어 통산 첫번째 프랑스오픈 2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정현은 1라운드 상대 세계랭킹 28위이자 이번 대회 27번 시드로 참가한 미국의 강서버 샘 퀘리를 맞아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위 랭커를 상대로 경기를 압도했다.

 

 

정현은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전 11시 시작된 3번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나서 최근의 상승세를 유감없이 다시 발휘하며 시드 선수를 꺾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경기 시간 단 2시간 15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였다. 1세트부터 정현은 퀘리의 서브게임을 두차례나 브레이크 하였으며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차례 내줬지만 잘 지켜내며 6대4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첫서브 득점률이 떨어지며 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부터 다시 살아나며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정현은 서브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강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하는 끈질긴 플레이를 펼쳐 상대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게임스코어 6대3으로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샘 퀘리의 서브는 19개의 에이스를 기록할 정도로 역시 강했으나 첫 서브 인 퍼센트가 50%에도 미치지 못하며 정확도에서는 아쉬운 부분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 정현도 6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였고 58%의 첫 서브를 집어 넣었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6차례나 브레이크 해냈다. 상대인 퀘리보다 실수를 줄인 것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지 않았을까 싶다.

 

 

정현은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하며 2라운드에 안착하였고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보다 조금은 쉬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정현의 2라운드 64강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으로 결정되었다. 데니스 이스토민은 현 세계랭킹 80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랭킹이 정현보다 아래에 있기는 하지만 2004년 프로 전향한 선수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데니스 이스토민은 2013년 8월 13일 세계랭킹이 33위에까지 올랐던 선수이고 통산 201승 217패를 기록중이며 1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2017년에는 7승 8패를 기록하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통산 51승 58패 승률 .468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클레이코트 성적은 1승 4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현이 클레이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정현과 이스토민은 두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중인데 2015년 데이비스 컵에서 맞대결을 펼쳐 2세트에 정현이 경기를 포기하며 패했었고 지난 바르셀로나 오픈 64강전에서 만나 정현이 2세트를 모두 게임스코어 6대4로 승리하며 이스토민을 꺾고 32강전에 진출했었다. 정현이 제 컨디션만 유지하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어렵지 않게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토민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75위 어네스토 에스코베도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58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해 컨디션은 괜찮아 보이지만 정현의 상승세를 꺾기는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정현이 2라운드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을 꺾고 3라운드 32강전에 진출하게 되면 8번 시드 일본의 케이 니시코리를 만나게 된다. 물론 이 또한 니시코리도 순조롭게 2라운드까지 통과할 경우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현실 가능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아시아 테니스의 희망이자 최고의 자리에 있는 니시코리와의 승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정현의 2017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2라운드 64강전 경기는 6월의 시작과 함께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에서도 정현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길 바라면서 이만!

정현 ATP 투어 테니스 250 시리즈

리옹 오픈 16강 탈락


정현이 프랑스오픈 전초전으로 참가한 리옹 오픈에서 아쉽게 16강에 탈락했다.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2015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현 세계랭킹 14위 토마스 베르디흐였다. 이번 리옹 오픈에 예선부터 참가한 정현은 본선 1라운드까지 승승장구하며 지난 2주간의 휴식이 다시 한번 약이 되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아쉽게 탈락하며 랭킹포인트 20점과 상금 8,230유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리옹 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도날드 영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정현의 서브와 리턴 게임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면 베르디흐와의 경기 또한 좋은 승부가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본선 1라운드 도날드 영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이며 프랑스오픈을 준비하게 되었다. 



비록 16강에서 탈락하였지만 한편으로 좋게 생각하면 프랑스오픈 본선이 28일부터 시작되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프랑스오픈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서는 더 큰 대회를 체력적인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지만 컨디션 관리만 잘 해내며 좋았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프랑스 오픈에서 커리어 최초로 64강 내지는 32강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게 팬으로서의 관점이다.  



정현은 이번 토마스 베르디흐와의 16강전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내주며 세트스코어 2대0 경기시간 1시간 22분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아쉬운 경기력이었고 높은 벽을 느끼기에는 스스로 무너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만큼은 확인한 경기였을 것이라 본다.



리옹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정현은 도날드 영을 상대로 8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는데 이번 토마스 베르디흐와의 16강전에서는 되려 8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했다. 첫서브 득점률도 67%에 머물렀고 세컨서브 득점률은 단 18%에 그쳤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정현이 보여준 서브 스탯은 너무도 확연하게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더 강한 상대를 만나 심리적으로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겠지만 보완이 필요한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더 위의 랭킹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듯 하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틀림없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2세트를 치르는 동안 정현은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줬다. 1세트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브게임까지 지켜내며 다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놓기도 했고 2세트에서는 게임 초반 다시 한차례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게임스코어를 3-1까지 리드하기도 했다. 서브에서 조금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더라면 2세트는 정현이 가져갈 수도 있는 게임이었다. 



비록 베르디흐에게 밀리며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정현의 경험치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 더 좋은 모습을 위해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월 28일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오픈 본선에 직행한 정현은 3일간의 휴식을 가지고 프랑스 오픈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 아직 세부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28일 본선 1라운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랑스오픈은 JTBC3에서 28일 오후 8시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네이버와 아프리카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듯! 정현의 클레이코트에서의 좋은 경기력이 프랑스 오픈에서 다시 한번 발휘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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