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바젤 오픈 2라운드 탈락

레이스 투 밀란 출전 확정


정현이 우리 시간으로 지난 새벽에 치뤄진 ATP 투어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오픈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0위 다비드 고핀과 만나 아쉽게 탈락했다. 2주연속 2라운드에서 탈락한 정현은 이번 스위스 바젤 오픈에서 2라운드 진출로 랭킹포인트 45점과 25,790유로를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했지만 11월 개최되는 ATP 투어 파이널 넥스트 젠 컨텐더 레이스 투 밀란 출전을 확정했다. 



다비드 고핀과 통산 3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6대4, 2세트 게임스코어 6대1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하며 통산 전적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시간 1시간 9분만에 아쉽게 패한 정현은 이제 2017년 시즌 마무리까지 ATP 투어 대회와 데이비스 컵을 포함하여 단 3번의 대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정현은 고핀과의 경기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첫서브와 두번째 서브 득점률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상대에게 16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내주었을 정도로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를 보여줬다. 1개의 에이스와 3개의 더블 폴트 50% 첫 서브 득점률은 이 경기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스탯이 아닐까 싶다. 



자신에게 찾아온 3번의 브레이크 기회 가운데 2번을 성공시켰지만 떨어진 서브 정확도를 만회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서브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강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하더라도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시즌 마지막 ATP 투어 마지막 500 시리즈인 스위스 바젤 오픈은 정현이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점점 더 재미있는 대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금요일부터 중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정현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긴 하다. 



ATP 투어 잔여 대회 일정


이번 주 500 시리즈 마지막 대회를 끝으로 10월 30일 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롤렉스 마스터스를 끝으로 투어 대회는 마무리되고 11월 7일 첫번째 파이널 대회인 넥스트 젠 ATP 파이널이 개최된다. 이 대회에 정현이 출전한다. 11월 12일부터 8일간 2017 시즌의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ATP Finals 대회가 개최된다.

  


정현이 출전하게 될 NEXT GEN ATP FINALS는 21세 이하 선수들이 획득한 포인트 순위로 상위 7명의 선수가 자동 출전하고 개최국인 이탈리아의 선수 한명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회를 치른다.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ATP 파이널 무대에 집중하기로 하며 레이스 투 밀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다닐 메드베데프와 정현까지 대회 출전이 확정되었다. 



레이스 투 밀란 넥스트 젠 파이널 대회는 총상금 127만5천달러가 걸린 대회로 투어 랭킹포인트를 바탕으로 하지만 포인트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대회로 21세 이하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 차세대 스타를 만드는 대회이다. 이런 대회에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중계까지 해주면 더욱 완벽하지 않을까 싶다. 



로저 페더러 세계랭킹 9위


로저 페더러가 마침내 한자리수 랭킹에 다시 올라서게 되었다. 로저 페더러는 오늘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보다 한계단 상승하며 지난 주 랭킹 9위였던 가엘 몽피스와 자를 맞바꾸며 9위에 랭크되었다. 지난 2016년 10월 31일 이후 약 4개월만에 랭킹 9위에 복귀한 것이다. 1위부터 8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 호주오픈 우승으로 당분간은 랭킹이 떨어질 일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 페더러는 향후 랭킹 상승에 박차를 가할수 있을 것이다. 한자리수 랭킹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페더러의 랭킹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랭킹이기는 하다. 2월 27일부터 펼쳐지는 500시리즈 두바이 챔피언십과 3월 펼쳐지는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가 2개나 예정되어 있고 떨어질 포인트가 없어 랭킹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 세계랭킹 82위



정현의 세계랭킹이 지난 주 순위 대비 12계단 하락하며 70위에서 82위로 내려 앉았다. 2016년 시즌 500 시리즈 ABN AMRO 대회에서 쌓아둔 포인트 45점이 사라지며 80위 권에 다시 자리하게 되었다. 데이비스 컵에서 당한 발뒤꿈치 부상으로 이번주 대회가 진행중인 멤피스 오픈 참가를 포기하였고 이번주말쯤 다음주 본선이 펼쳐지는 미국 델라이비치 오픈 예선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21세 이하 선수들의 랭킹 포인트를 산정해 2017년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 예정인 NEXT GEN ATP FINALS 랭킹에서도 2계단 하락하며 5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Race To Milan 2017 로도 불리는 차세대 선수들의 파이널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7위 안에 들어야 자동 출전이 되는데 정현은 2위까지 랭킹이 올라갔었으나 지난 주 3위로 하락하고 이번 주 다시 2계단 내려앉게 되었다. 대회를 치르면 포인트를 쌓아 무난히 7위 안에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136위였던 이덕희는 랭킹 변동 없이 이번 주에도 136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정현 세계랭킹 70위로 3계단 상승


정현이 오늘 발표된 ATP 세계랭킹 70위로 3계단 다시 뛰어올랐다.

 상위권 선수들의 랭킹 변동은 거의 없었다.



지난주 105위에서 32계단 상승하며 

73위에 랭크됐던 정현은 

3계단 다시 상승하며 세계랭킹이 70위까지 올라왔다. 



2015년 10월 26일 51위였던 정현은 100위권으로 다시 들어오며 랭킹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지난 2월 3일 ~ 5일 펼쳐진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며 첫날 단식과 이튿날 복식에 출전했고 3일째에는 단식에 다시 한번 출전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권순우로 교체되며 한국도 아쉽게 패자전으로 탈락하게 되었다. 



부상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는 모르겠으나 대회 참가가 쉽지 않다면 랭킹을 더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2016년 ATP 투어 500 시리즈 두 대회 두바이와 로테르담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며 45점씩 90점을 획득했던 정현은 2월에 현재 포인트에서 90점이 떨어지게 된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서 대회 참가가 결정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정현 보는 맛이 쏠쏠했는데 부상이라니... 아쉽다.


2017 레이스 투 밀라노 랭킹에서는 지난 주에는 2위까지 올라섰지만 이번 주 발표된 랭킹에서는 3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레이스 투 밀라노는 2017년 부터 신설된 랭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합산 랭킹포인트 1위 ~ 7위까지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NEXT GEN ATP FINALS' 에 자동으로 출전하게 된다. 1명은 와일드카드로 결정되고 8명의 선수가 대회를 펼쳐지는 레이스 투 밀라노는 ATP 월드 투어 파이널처럼 열리는 대회로 21세 이하 선수 가운데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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