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니토 ATP 투어 파이널

라운드 로빈 결과 준결승 일정


2017 ATP 투어 남자 단식 경기 마지막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니토 ATP 파이널 라운드 로빈이 마무리되며 준결승 진출자가 확정되었고 오늘과 내일 준결승, 결승이 연이어 진행된다. 피트 샘프라스 조와 보리스 베커 조로 나뉘어 8명의 투어 포인트 상위 랭커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ATP 투어 무대 가운데 유일하게 파이널 무대만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라운드 로빈 마다 200점의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있어 상위 랭커들이 더욱 더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대회라고도 볼 수 있다.



대회 5일차에는 라운드 로빈 보리스 베커 조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남자 단식 1경기로 로저 페더러와 마린 칠리치의 경기가 진행됐고 2경기로 잭 소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미 2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로저 페더러와 2패로 준결승 탈락이 확정된 마린 칠리치의 경기였지만 준결승 진출 여부를 떠나 200점의 랭킹 포인트와 191,000달러의 상금을 놓고 펼친 승부였다. 결과는 로저 페더러의 세트스코어 2대1 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페더러는 3연승을 달리며 무패로 준결승에 보리스 베커 조 1위로 안착했다.



잭 소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는 두 선수 모두 1승 1패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일전이었다. 두 선수는 2016년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었고 2017년에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세계랭킹 9위 잭 소크가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누르며 2승 1패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잭 소크는 첫 파이널 대회 출전에서 4강 진출을 달성해내며 랭킹 포인트 400점과 573,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하였다.



대회 6일차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일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1경기로 다비드 고핀과 도미니크 티엠의 준결승 진출이 걸린 한판 승부가 진행되었고 결과는 싱겁게 고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도미니크 티엠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2경기로 진행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대체 출전 선수인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의 경기는 디미트로프가 부스타를 압도하며 두세트를 내리 게임스코어 6대1로 마무리하며 니토 파이널 무대에서 페더러와 함께 무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미트로프는 세번의 라운드 로빈 경기에서 단 6게임을 따내는 동안 단 한게임만을 내주며 가장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어 준결승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보리스 베커 조의 라운드 로빈 최종 성적은 로저 페더러가 3승, 잭 소크가 2승 1패로 1위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였고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마린 칠리치가 1승 2패와 3패로 준결승 무대에 오르는데 실패하며 2017년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피트 샘프라스 조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3승으로 1위, 다비드 고핀이 2승 1패 2위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고 도미니크 티엠이 1승 2패,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가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고 다비드 고핀과의 첫경기에서 패한 뒤 부상으로 기권한 나달은 1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영국 런던 현지시간으로 2017년 11월 18일 니토 ATP 투어 파이널 준결승이 진행된다. 1경기로 보리스 베커 조 1위 로저 페더러와 피트 샘프라스 조 2위 다비드 고핀이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치고 2경기로 피트 샘프라스 조 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보리스 베커 조 2위 잭 소크의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 1경기는 18일 오후 11시, 2경기는 19일 오전 5시에 시작된다.


2017 니토 ATP 파이널 준결승전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중계를 볼 수 있다. 두 경기 모두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저 페더러와 다비드 고핀은 6차례의 맞대결 모두 페더러가 승리하며 고핀을 압도하고 있으며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잭 소크는 1승 3패로 잭 소크가 우위에 있고 2017년에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소크가 디미트로프를 꺾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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