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 손흥민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고 잘하고 있는 선수는? 이라는 질문을 받는 다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손흥민이라고 이야기 할 것 같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현재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하다. 그는 이미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고 있고 비록 기복이 있다고는 하지만 결정력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이자 국가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훌륭한 자원이다. 

손흥민 프로필

1992년 7월 8일생

부안초 - 육민관중 - 동북고 중퇴

2010년 독일 함부르크 1부팀 데뷔

2010년 12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발탁

2013년 독일 레버쿠젠 이적

2015년 영국 토튼햄 핫스퍼 이적

2009년 청소년 월드컵 국가대표

2011년 아시안컵 국가대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

2015년 아시안컵 국가대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010년 12월 30일 vs 시리아 국가대표 첫 경기 출장

2011년 1월 18일 아시안컵 vs 인도 A매치 첫 골 기록


A매치 50경기 17골

올림픽 4경기 2골

U-17 18경기 7골 

손흥민은 동북고 재학 시절 해외 유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함부르크로 유학을 떠나 유스팀에서 활약하였다. 이후 활약을 바탕으로 함부르크 U-19팀과 계약을 맺었고 이후 2군 리그에까지 참가하며 재능을 인정받아 함부르크 1군 팀과 계약을 맺고 2010년 18세의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하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을 뛰며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하여 78경기 20골 3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 때 당시 정확하게 이적료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1,000만 유로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을 치르며 리그와 컵대회 UEFA컵 등에서 뛰며 87경기에서 29골을 기록했고 9개의 도움을 남겼다.

이후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이 때 이적료가 자그마치 3,000만유로였다. 3,000만유로는 역대 국내 선수로는 물론이고 아시아인 가운데 최고의 금액이었고 토트넘 입장에서도 2015-2016 여름 이적시장에서 9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은 영입이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손흥민은 첫시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남기지 못하며 먹튀 소리까지 들었지만 그의 승부근성은 그를 그렇게 두지 않았다. 2015-2016시즌 39경기를 뛰며 8골을 넣고 6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5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순간들에 기록한 골들은 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고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가장 위력적이고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에게 가장 아쉬웠던 시기는 아마도 2012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일 것이고 2016년 올림픽에서 8강에서 탈락한 것일 것이다. 손흥민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까운 자원이 군대에서 2년을 보내야 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낭비임에는 분명하다.

손흥민이 저평가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복있는 경기력인데 사실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나왔을 때 좀 더 활발하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팀 사정상 스트라이커로 나오는 경기가 그 동안 다수 있었고 그 때 마다 대부분 부진했다. 토트넘의 경기들을 지켜보다 보면 손흥민은 국대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다르게 이타적으로 플레이를 할 때가 많고 저돌적인 돌파를 계속해서 보여준다. 때로 그는 지치지 않는 활동을 보여주기도 하고 화려한 골을 섞어가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대 경기에서 교체 후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경기 중에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린 선수가 보여주는 승부욕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가 보여주는 경기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손흥민의 질주가 계속 되기를 그의 재능이 계속해서 꽃을 피우기를 바라는 팬으로 더 많은 안정적인 출장 기회와 그가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되기에 그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한국 축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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