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ATP 투어

세계랭킹 40위권 진입

웨스턴 서던 오픈 출전 경기 일정


지난 주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 컵에 출전했던 정현이 이번 주 다시 한번 1000 시리즈에 참가한다. 미국 신시내티에서 개최되는 웨스턴 서던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주 로저스 컵에서 정현은 1라운드에 세계랭킹 28위 펠리치아노 로페즈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여 세계랭킹 13위 다비드 고핀 마저 누르고 3라운드 16강전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세계랭킹 42위 애드리안 만나리노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주 16강 진출로 획득한 랭킹 포인트 90점과 58,295달러의 상금을 획득하여 통산 상금도 1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8월 14일 랭킹 발표될 랭킹에서 획득한 90포인트가 더해지며 정현은 개인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세계랭킹 4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주 정현의 ATP 투어 랭킹은 49위로 이형택 이후 국내 선수로는 두번째 50위권 안쪽 진입이다.  



49위에 랭크된 정현은 신시내티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웨스턴 서던 오픈에 출전한다. 2주 연속 치뤄지는 1000 시리즈 대회로 계속해서 강한 상대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5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는 것인데 랭킹 유지를 위해서는 신시내티 웨스턴 앤 서던 오픈과 2주 뒤에 펼쳐지는 2017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에서의 선전이 꼭 필요하다. 



정현의 웨스턴 앤 서던 오픈 1라운드 상대는 지난 로저스 컵 1라운드와 동일한 상대인 펠리치아노 로페즈로 결정됐다. 정현과 펠리치아노 로페즈는 2017년 두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먼저 휴스턴에서 펼쳐졌던 ATP 투어 250 시리즈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로페즈가 먼저 승을 챙겼고 지난 주 로저스 컵에서 두번째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로페즈를 꺾으며 반격에 성공했었다.



2017년 두차례의 맞대결 이후 펼쳐지는 세번째 맞대결인데 두번의 맞대결 모두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이번 웨스던 서던 오픈에서의 맞대결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정현의 이번 대회 출전은 롤랑가로스 출전 이후 부상 복귀 뒤 4번째 대회로 차츰 하드 코트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웨스턴 앤 서던 오픈은 우승자에게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954,225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주 로저스 컵과 같은 56드로로 진행되지만 상금은 조금 더 높은 대회이다. US오픈 이전에 펼쳐지는 가장 큰 대회이다. 



정현은 52번 드로로 1라운드에서 펠리치아노 로페즈를 상대하고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상대한다. 디미트로프는 지난 호주 오픈에서 정현과 64강전에서 만나 정현이 디미트로프에게 1:3으로 패했었다. 계속해서 상위권 랭커들을 상대하여 1라운드 탈락의 가능성도 높아지기는 했지만 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경험을 쌓고 있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정현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 



정현의 웨스턴 앤 서던 오픈 1라운드 펠리치아노 로페즈와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스타디움 3의 2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는 15일 자정부터 시작되므로 정현과 로페즈의 경기는 빠르면 15일 새벽 2시를 전후하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 높은 랭킹으로 갈 수 있는 웨스턴 앤 서던 오픈이 되길 기대해봐도 좋을듯!!! 


정현 테니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로저스컵 출전



정현이 2017 시즌 자신의 두번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 출전한다. 클레이 코트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현은 롤랑가로스 이후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휴식을 취했고 잔디 코트 시즌을 건너뛰고 하드 코트 시리즈의 시작인 애틀란타 오픈으로 복귀를 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하였고 이어진 시티 오픈에서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현이 이번에 출전하는 로저스컵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오픈 시대 이전부터 개최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오픈 시대 이후에도 꾸준히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전통있는 대회이다. 이번 2017 로저스컵에는 앤디 머레이와 지난 2016년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 등이 불참하지만 롤랑가로스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과 호주오픈과 윔블던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가 1번 시드와 2번 시드로 참가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이번 로저스컵은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894,585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56드로로 진행되는 로저스컵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10포인트의 랭킹포인트와 16,595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도 본선에 자동 출전하며 예선 없이 56명의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는 2017년 잔여 시즌을 팔꿈치 부상으로 접으며 이번 로저스컵을 포함하여 US오픈까지도 불참하게 되었다. 1번시드로 참가하는 라파엘 나달과 2번 시드 로저 페더러의 우승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나달이 4강 이상에 올라서게 된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2014년 7월 6일 이후 3년여만에 다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페더러가 우승을 차지하면 2위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대회로 나달과 페더러의 세계랭킹 1위를 향한 경쟁까지 지켜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로저스컵이다. 정현의 선전까지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는 세계랭킹 28위 펠리치아노 로페즈로 결정되었다. 펠리치아노 로페즈는 스페인 국적의 선수로 1981년생의 노장 선수이다. 1997년 프로 무대에 들어와 20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는 왼손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베테랑이다. 이번 2017 시즌에도 19승 15패의 투어 성적과 1개의 타이틀을 획득하고 있으며 통산 6개의 타이틀과 446승 401패의 전적을 기록중이다.


2015년 3월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던 펠리치아노 로페즈는 커리어 통산 14,102,950달러의 상금을 획득중이며 정현과는 한차례의 맞대결을 펼쳤었다. 잔디 코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로페즈는 이번 시즌에도 잔디코트 시리즈에서 한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하드 코트에서도 통산 2번의 우승과 6번의 준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상위권 선수이다.



정현과 로페즈는 지난 4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쳐 1세트를 정현이 따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내주며 로페즈가 8강에 진출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정현에게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넘어설 수 없는 산은 아닌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로저스컵은 현지시간으로 8월 7일부터 본선 일정이 시작되며 정현의 1라운드 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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