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투어 세계랭킹 정현 2계단 하락


오늘 발표된 ATP 투어 세계랭킹이 2계단 하락했다. 지난 주 90위였던 정현은 92위로 다시 한번 랭킹이 내려앉았다. 정현은 예선에 참가했던 지난 두번의 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아나가는데 실패했고 아카풀코에서 열린 텔셀 대회에서는 예선 1회전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로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3월에 열리는 두번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 예선부터 참가하거나 챌린지 투어에 참가 가운데 선택을 해야하는 정현은 랭킹 포인트 획득이 우선 과제로 보인다. 일단은 이번주 챌린저 투어 출전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3월 9일부터 본선이 치뤄지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첫번째 대회인 미국 인디안 웰스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 오픈 예선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앤디 머레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우승



지난 주 끝난 ATP 500 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자신의 세번째 대회로 출전한 지난 대회에서 앤디 머레이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결승에서 만나 가볍게 꺾고 우승을 가져갔다. 2017년 첫번째 대회인 카타르 도하 오픈에서는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패했고 두번째 대회였던 호주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미샤 즈베레프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세계랭킹 1위인 앤디 머레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랭킹 2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2017년 첫 대회 카타르 도하 오픈에서 자신을 꺾고 우승하였지만 이후의 행보는 앤디 머레이 보다 더 어렵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64강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에게 패하며 조기 탈락하였고 지난 주 아카풀코 텔셀에 참가하여 8강에서 닉 키르기오스에게 패하며 탈락하였다. 


3월 9일부터 진행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와 3월 22일부터 진행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에서 조코비치는 2016년 우승 포인트 1000점씩 2000점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어 두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지 않는다면 조코비치는 포인트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앤디 머레이의 1위 자리 지키기가 더욱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샘 퀘리 ATP 500 시리즈 아카풀코 텔셀 대회 우승



샘 퀘리가 아카풀코 텔셀 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라파엘 나달을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샘 퀘리는 2라운드에서는 다비드 고핀을 3라운드에서는 전년도 우승자 도미니크 티엠을 준결승에서는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올라온 닉 키르기오스를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고 라파엘 나달까지 이겨버리며 탑 랭커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샘 퀘리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주 세계랭킹 40위에서 14계단 상승하며 26위에 랭크되었다. 2미터에 가까운 키에서 나오는 좋은 서브를 바탕으로 양손백핸드를 구사하는 샘 퀘리는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까지 겸비하고 있어 단식 뿐만 아니라 복식에까지 겹치기 출전을 한다. 특히나 호주 오픈에서는 복식 16강 진출과 단식 32강 진출등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를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는데 거의 모든 대회에 이런식으로 출전을 하고 있다. 복식 세계랭킹도 79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단식과 복식에 모두 능한 플레이어다. 이번 대회 우승의 상승세를 3월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ATP 500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대회 

정현 예선 참가


정현이 올시즌 첫 ATP 500 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대회 예선에 참가한다.

2017년 공식 대회로는 6번째 대회 참가이다.



이번주 랭킹에서 지난주 보다 한계단 하락한

ATP 세계랭킹 83위에 랭크된 정현은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펼쳐지는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대회 예선에 참가한다.



지난 주 미국 델라이비치 오픈 예선에 참가한

정현은 예선 1회전은 가볍게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고

이번 주 다시 한번 예선에 참가한다.



ATP 투어 500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대회는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2016년에는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티엠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정현은 2016년 2월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

16강 진출로 획득했던 랭킹 포인트 45점이

이번 주 포인트에서 빠지기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정현은 예선 3번 시드로 참가하며 예선 1라운드에서

미국의 스테판 코즐로프와 첫 대결을 펼친다.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면 본선으로 진출하게 된다.

예선 1라운드 상금 1,250달러가 걸려있고

예선 2라운드에 오르게 되면 2,445달러를 획득하고

랭킹 포인트 10점을 얻게 되며

예선 2라운드에서도 승리할 경우

랭킹 포인트 20점과 본선 진출을 획득하게 된다.



예선 1라운드 상대인 스테판 코즐로프는

현 세계랭킹 115위로 정현 보다 아래 순위에

위치한 선수로 나이도 정현 보다 어리다.



코즐로프와 정현은 맞대결 전적은 없지만

코즐로프는 115위가 세계랭킹 커리어 하이이고

이번 주에 커리어 하이 랭킹을 기록한 선수이다.


정현 보다 경험이나 성적 면에서는 다소 아래에

있는 선수이기에 손쉽게 예선 2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듯 하다.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랭킹 포인트 500점과 321,290달러가 주어진다.


정현이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인 32강에 진출하면

상금 11,040달러를 확보하게 되고

본선 2라운드인 16강까지 진출하게 되면

작년에 획득했던 랭킹 포인트를 다시

가져오며 세계랭킹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현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예선 1라운드 2번째 게임으로 1경기가 끝나면 바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이랑 시차가 15시간이 나는 아카풀코와

시간을 고려해보면 아무리 빨라도 26일 오전 8시 이후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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