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2018 ATP 투어 250 시리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 일정


2018 ATP 투어 시리즈 첫번째 대회이자 우리나라 정현의 첫번째 대회이기도한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본선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5위 자일스 뮬러를 상대로 1세트 6대3,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7대6 세트스코어 2대0 으로 승리하며 정현이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 무대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어려운 상대를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베테랑 뮬러를 넘어 16강에 진출하여 랭킹포인트 20점을 8,010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정현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2라운드 16강전 상대는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로 결정되었다. 카일 에드먼드는 1라운드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잡아냈고 3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4로 마무리하며 첫승을 따냈다.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작년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 무대에서 정현과 맞대결을 펼쳤던 선수로 강한 서브가 장기인 18살의 신예 선수였다. 정현과도 당시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정현이 이겼었던 선수인데 정현과의 맞대결은 에드먼드에게 패하며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정현의 상대로 결정된 카일 에드먼드는 1995년생으로 정현보다는 한살이 많은 선수로 현 세계랭킹 50위에 올라있다. 2012년 프로에 전향하였으며 2016년 커리어하이인 40위를 기록하였다. 투어 통산 53승 63패를 기록중이며 아직 타이틀은 따내지 못하고 있는 선수이다. 샤포발로프의 강한 서브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며 18개의 에이스를 내줬지만 승리를 챙기며 16강에 올라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현과 에드먼드는 통산 두차례의 맞대결을 펼쳤다. 2015년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고 2017년 투어 무대 500 시리즈 워싱턴에서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정현이 패했었다.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로 균형의 추를 어떤 선수가 가져가게 될지도 주목되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로 앞으로도 많은 맞대결을 펼치게 될 에드먼드와의 경기는 1라운드 상대였던 뮬러에 비해 편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이지만 역시나 관건은 얼마나 더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이후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며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한 정현의 2018 시즌이 여느 해 보다 더 기대가 된다.  



정현과 카일 에드먼드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018년 1월 4일 목요일 11시부터 진행되는 메인 코트의 세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앞서 여자부 경기 두경기가 진행되고 데이타임의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다. 국내 방송사 중계는 준결승부터 예정되어 있어 16강전인 에드먼드와 정현의 경기는 테니스TV를 통해서나 시청이 가능하다.



정현이 16강에서 에드먼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하게 되면 1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존 밀만의 경기 승자를 만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디미트로프가 8강에 진출한다고 생각하면 지난 2017년 호주 오픈 2라운드에서의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한번 펼쳐볼 수도 있을 것이다. 2017년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디미트로프를 만난 정현은 1세트를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게임스코어 6대4로 모두 내주며 아쉽게 2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었다.


디미트로프는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ATP 파이널 무대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강자다. 정현이 에드먼드를 꺾고 8강에서 디미트로프를 다시 만나 혹 패하더라도 정현에게는 좋은 경험치가 될 것이다.


정현 테니스 ATP 500 시리즈

시티오픈 경기 일정



지난 주 US오픈 시리즈 첫번째 대회였던 애틀란타 오픈에 커리어 통산 첫번째로 시드 선수로 참가했던 정현이 1라운드에서 첫세트를 이기고도 내리 두세트를 내주며 탈락하며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지만 다시 새로운 대회에 참가하며 US오픈을 향해 움직인다. 프랑스오픈 이후 오랜만에 한달보름정도를 부상 회복에 전념하며 윔블던까지 포기하고 휴식을 취한 정현은 복귀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의 7월 31일 발표된 세계랭킹은 56위로 지난 주 53위 보다 3계단 하락하였다. 몇주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하였음에도 여전히 50위권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그 동안 정현이 쌓아온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레이스 투 밀란 포인트에서도 지난 주와 동일한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티오픈은 ATP 투어 500 시리즈로 미국 워싱턴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48드로로 펼쳐진다. 



시티오픈 우승자에게는 500점의 랭킹포인트와 355,46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정현은 1라운드를 통과해야 최소 20포인트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시티오픈의 1번 시드는 도미니크 티엠, 2번 시드는 니시코리 케이가 받았으며 정현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41위 카일 에드먼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정현이 에드먼드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면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만났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만나게 된다. 디미트로프는 이번 시티오픈 4번 시드 선수이다. 



지난 애틀랜타 오픈과 비교하면 대진이 더욱 어렵지만 최근 상위권의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선전을 기대해도 괜찮을듯 하다. 



카일 에드먼드는 현 세계랭킹 41위로 2012년에 프로 전향하며 22살이된 선수로 정현보다 한살이 많고 경험도 많은 선수이다. 2017 시즌 에드먼드는 투어 대회 17승 20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40승 53패 1,657,652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고 있다. 2016년 10월 24일 세계랭킹 40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이며 지난 대회인 애틀랜타 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탈락했다. 


정현과 카일 에드먼드는 2015년 2월 호주에서 열린 버니인터내셔널 챌린저 대회 8강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에드먼드를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했던 기록이 있다. 이후 맞대결 기록은 없다. 



정현과 에드먼드의 시티오픈 1라운드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8월 1일 오후 5시 이후에 시작된다. 2시부터 시작되는 그랜드스탠드 코트의 3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6시 이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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