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ATP 투어 250 시리즈

ASB클래식 경기 일정


ATP 투어 ASB클래식에 출전하는 정현의 일정이 확정됐다. 당초 카일 에드먼드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카일 에드먼드가 발목 부상으로 대회 참가를 철회하며 상대 선수가 테니스 샌드그렌으로 변경되며 에드먼드와의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고 정현에게는 자신 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정현의 ATP 세계랭킹은 지난 주 58위에서 4계단 하락한 62위에 랭크되었다. 랭킹포인트 844점에서 지난 주 16강 진출로 20점을 획득했지만 2017년 첸나이에서 획득했던 32점이 빠지면서 2018년 1월 8일 발표된 랭킹포인트 832점으로 12점이 하락했다. 정현 보다 하위권에 있던 선수들이 지난 주 랭킹포인트를 쌓으며 정현 보다 위로 올라서며 정현의 랭킹이 하락하게 된 것이다. 



다음 주는 랭킹포인트가 떨어질 것이 없기에 이번 주 포인트를 추가하게 되면 다시 60위권 안쪽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이번 주 ASB클래식 결과에 따라 60위권에 머무느냐 50위권으로 들어서느냐가 갈릴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이번 주 대회 컨디션은 다음 주 호주 오픈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니 무엇보다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세계랭킹 50위에서 49위로 한계단 상승한 카일 에드먼드의 기권으로 럭키 루저 자격으로 자리를 대신한 테니스 샌드그렌으로 상대 선수가 변경되며 정현에게는 비교적 수월한 1회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이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에 오르게 되면 상대는 4번 시드 세계랭킹 16위 존 이스너를 만나게 된다. 이스너에게는 2패를 기록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지만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2라운드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은 아직까지 맞대결 기록은 없다.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보다 3년 빠르게 프로전향한 샌드그렌은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지만 투어 경력에서는 정현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샌드그렌은 주로 챌린저 대회에서 활약을 했다. 투어 통산 2승 7패를 기록중인 샌드그렌은 2018년에는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첫 대회로 참가한 타타 오픈에 참가해 1라운드에서 칠 시몽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이번 ASB클래식에는 퀄리파잉부터 참가해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37위 캐스퍼 루드에게 패하며 탈락했으나 에드먼드의 기권으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며 2주 연속 투어 본선 무대에 참가하게 되었다.



테니스 샌드그렌은 2017년 11월 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5위에 오른 것이 커리어 하이 랭킹으로 지난 시즌부터 투어대회에 조금씩 나서고 있다. 투어 기록은 그닥 많지 않지만 퓨처스에서는 통산 150승 59패를 기록하며 11개의 타이틀을 따냈고 챌린저 대회에서는 통산 106승 90패를 기록하고 3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9일 오후 7시부터 센터 코트에서 진행된다. 오클랜드와 시차는 4시간으로 우리 시간으로 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ASB클래식 1라운드 중계는 예정 없다.




정현 테니스 2017 ATP 투어 성적 리뷰


2017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정현의 비시즌이 시작되었다. 레이스 투 밀란 우승 이후 국내로 복귀한 정현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승 이후 연일 정현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또한 좋다. ATP 투어 무대는 니토 파이널 무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즌을 마감한 정현은 동계 훈련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한달간의 동계 훈련 이후 2018년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정현은 마지막 대회였던 21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에서 5승 무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ATP 투어 시리즈 무대가 아닌 2017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벤트 무대였지만 정현의 우승은 상당한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 ATP 투어 무대의 차세대 주자들 가운데 상위 7명의 선수와 와일드카드 선수 1명을 포함하여 총 8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친 무대로 앞으로 투어 무대의 주역이 될 선수들의 대결이었다.

 


정현은 그 가운데 6번째 시드 선수로 참가해 상위 랭커의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투어 무대 참가 기록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까지 거머쥐며 내년 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했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던 지안루이지 퀸지는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만만치 않은 선수였고 정현에게는 나름 아픈 기억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해냈으며 앞으로 투어 무대에서 자주 맞닥드릴 선수들을 모두 이기며 더욱 전망을 밝게 했다. 

 


2017년 투어 무대를 모두 마친 정현은 2017년 11월 1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9위를 기록하였다. 1월 2018년 시즌이 시작되는 ATP 투어 테니스에서 다시 한번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좋은 마무리였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시즌 중간중간 부상으로 불참한 대회들이 많았음에도 정현은 좋았던 시기의 흐름을 다시 찾아냈고 클레이에서도 하드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정현 성적 리뷰


ATP 투어 참가 대회 수 총 22회 

ATP 챌린저 대회 1회

ATP 250 시리즈 8회

ATP 500 시리즈 4회

ATP 마스터 1000 시리즈 5회 

그랜드슬램 3회

투어 파이널 1회


데이비스컵 2회 출전



2017 ATP 투어 총 전적

29승 18패


2017 ATP 투어 총상금

1,040,510 달러



2017년까지 ATP 투어 통산 성적

51승 43패


2017년까지 ATP 투어 통산 총상금

1,687,063달러



2017년 ATP 투어 주요 성적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더 대회 우승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8강

250 시리즈 BMW 오픈 4강

250 시리즈 윈스텀-세일럼 오픈 8강

그랜드슬램 호주 오픈 64강

그랜드슬램 US 오픈 64강

그랜드슬램 프랑스 오픈 32강

1000 시리즈 로저스컵 16강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우승



2017년 1월의 시작과 함께 에어셀 첸나이 오픈으로 투어를 시작한 정현은 하드 코트 시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클레이 코트 시즌이 시작되며 성적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며 500 대회였던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으며 라파엘 나달과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고 그 다음주 참가한 250 시리즈 BMW 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다. BMW 오픈에서는 한차례 이겼던 귀도 펠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클레이에서 정현의 플레이는 훌륭했다.



2017년 시즌 마지막 클레이코트 무대였던 롤랑가로스에 참가한 정현은 32강에 진출하며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진행중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3세트와 4세트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로 다음날로 경기가 연기되는 아쉬움을 남기며 다 잡았던 승기를 놓치고 풀세트 접전을 펼쳐 3대2로 아쉽게 게임을 내줬지만 4세트는 6대0으로 압도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롤랑가로스 이후 부상으로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대회에 출장하지 못한 정현은 7월말 다시 하드코트 투어 무대에 복귀했다. 복귀 후 두번의 대회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8월 로저스컵에서 1000시리즈 대회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8위와 13위를 연이어 꺾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던 정현은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상위 랭커와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투어 무대에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의 대회들에서는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 진출 이후 250 대회, 500 대회, 1000 대회, 그랜드슬램을 가리지 않고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상위 랭커들을 만나 좋은 경험을 쌓았다. 2017년 축적한 경험은 정현에게 2017년 마지막 대회였던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에서 그대로 발휘되었고 그간 경기의 흐름을 내주고 무너지던 모습을 더이상 보여주지 않으며 우승으로 장식해냈다.


2018년의 정현은 2017년의 정현 보다 더욱 기대가 된다. 2017년에 해내지 못했던 투어 무대 결승과 그랜드슬램 대회 16강도 충분히 가능한 시즌이 되지 않을까 전망해볼 수 있을듯 하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2018년 1월이 더욱 기다려지게한 2017년의 정현이었다.


 


정현 테니스 넥스트 젠 ATP 파이널 결승 진출 일정


정현의 2017년 마지막 대회도 이제 단 한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ATP 투어의 파이널 무대 가운데 하나로 2017년 처음 치뤄지는 대회인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대회에 참가중인 정현은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준결승까지 4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시즌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할지 준우승으로 마무리 하게 될지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정현은 라운드 로빈에서 3경기를 모두 이기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B조 2위로 올라온 세계랭킹 65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경기시간 1시간 49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메드베데프와 경기 초반부를 잘 풀어간 정현은 손쉽게 준결승을 마무리하는듯 하였으나 3세트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찬스를 아쉽게 놓치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4세트도 내주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메드베데프의 3세트와 4세트 경기력이 워낙 좋아지기도 했지만 정현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현은 경기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이겨내며 자신의 힘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표상으로 정현이 크게 앞선 부분은 없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브레이크 위기 상황에서 10번이나 방어해냈고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7차례나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브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확실히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시즌 동안 서브만 보완한다면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과 순위를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이미 그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정현의 결승전 상대는 라운드 로빈에서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안드레이 루블레프로 결정되었다.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준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만에 3대0으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라은드 로빈에서 정현이 루블레프에게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정현과 루블레프는 이번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 이전에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승리하였다. 맞대결 전적에서 2대0으로 앞서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정현이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만 놓고 본다면 투어 무대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도 좋을듯 하다. 파이널 무대 결승전에서 정현이 ATP 투어 최초의 우승을 하는 장면을 중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시즌 마지막 경기 일정은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11월 11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 앞경기인 3, 4위전 경기가 2시간 이상 걸리면 9시 이후에 진행이 될 수도 있다. 정현의 결승전은 우리 시간으로는 11월 12일 오전 5시 진행된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중계 방송 된다.


정현이 결승에서 루블레프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다면 무패 보너스를 포함하여 이번 대회에서 총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이번 시즌 정현이 이 대회 이전까지 획득한 상금의 절반 이상이 되는 큰 상금이다.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순간 샷을 성공시키고 포효하던 그 모습을 다시 한번 TV 화면을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길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정현 테니스 바젤 오픈 2라운드 탈락

레이스 투 밀란 출전 확정


정현이 우리 시간으로 지난 새벽에 치뤄진 ATP 투어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오픈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0위 다비드 고핀과 만나 아쉽게 탈락했다. 2주연속 2라운드에서 탈락한 정현은 이번 스위스 바젤 오픈에서 2라운드 진출로 랭킹포인트 45점과 25,790유로를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했지만 11월 개최되는 ATP 투어 파이널 넥스트 젠 컨텐더 레이스 투 밀란 출전을 확정했다. 



다비드 고핀과 통산 3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6대4, 2세트 게임스코어 6대1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하며 통산 전적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시간 1시간 9분만에 아쉽게 패한 정현은 이제 2017년 시즌 마무리까지 ATP 투어 대회와 데이비스 컵을 포함하여 단 3번의 대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정현은 고핀과의 경기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첫서브와 두번째 서브 득점률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상대에게 16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내주었을 정도로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를 보여줬다. 1개의 에이스와 3개의 더블 폴트 50% 첫 서브 득점률은 이 경기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스탯이 아닐까 싶다. 



자신에게 찾아온 3번의 브레이크 기회 가운데 2번을 성공시켰지만 떨어진 서브 정확도를 만회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서브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강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하더라도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시즌 마지막 ATP 투어 마지막 500 시리즈인 스위스 바젤 오픈은 정현이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점점 더 재미있는 대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금요일부터 중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정현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긴 하다. 



ATP 투어 잔여 대회 일정


이번 주 500 시리즈 마지막 대회를 끝으로 10월 30일 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롤렉스 마스터스를 끝으로 투어 대회는 마무리되고 11월 7일 첫번째 파이널 대회인 넥스트 젠 ATP 파이널이 개최된다. 이 대회에 정현이 출전한다. 11월 12일부터 8일간 2017 시즌의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ATP Finals 대회가 개최된다.

  


정현이 출전하게 될 NEXT GEN ATP FINALS는 21세 이하 선수들이 획득한 포인트 순위로 상위 7명의 선수가 자동 출전하고 개최국인 이탈리아의 선수 한명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회를 치른다.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ATP 파이널 무대에 집중하기로 하며 레이스 투 밀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다닐 메드베데프와 정현까지 대회 출전이 확정되었다. 



레이스 투 밀란 넥스트 젠 파이널 대회는 총상금 127만5천달러가 걸린 대회로 투어 랭킹포인트를 바탕으로 하지만 포인트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대회로 21세 이하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 차세대 스타를 만드는 대회이다. 이런 대회에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중계까지 해주면 더욱 완벽하지 않을까 싶다. 


정현 테니스 ATP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년 마지막 ATP 테니스 500 시리즈 대회 바젤 오픈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시간으로 지난 새벽 치뤄진 바젤 오픈 1라운드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41위 파올로 로렌지를 만나 세트 스코어 2:0 으로 무실 세트 승리를 따내며 2라운드에 가볍게 올랐다.

 


정현과 파올로 로렌지는 경기시간 1시간 36분만에 1세트 6대3, 2세트 6대1로 정현이 승리하며 단 4게임만을 내주며 12게임을 먼저 따냈다. 좋은 출발을 보인 정현은 2라운드에 선착하며 상대가 결정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25,790유로의 상금을 우선 확보했다. 지난 2016년 스저우 챌린저 대회에서 획득한 33점의 랭킹포인트가 다음 주 소멸될 예정인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획득한 45점의 포인트로 어느정도는 랭킹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인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50위권 안쪽으로 진입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고 레이스 투 밀란 랭킹도 안정적으로 7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와의 경기에서 1개의 에이스만을 기록했지만 첫서브 득점률과 세컨서브 득점률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11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아 4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자신 보다 상위에 있는 랭커를 상대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정현은 1라운드 파올로 로렌지를 꺾으며 2라운드 16강전에 올라 대진 상대가 결정되길 기다리고 있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3번 시드 다비드 고핀과 예선을 거쳐 올라온 피터 고조츠키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정현과 피터 고조츠키는 맞대결 전적이 없다. 고조츠키의 프로 전향이 8년이나 빠르지만 투어 경력에서는 정현이 우위에 있다. 통산 44승 41패를 기록중인 정현이 24승 24패를 기록중인 고조츠키 보다 앞서고 현 랭킹에서도 정현이 12계단 우위에 있다. 



고조츠키는 최근 9월 ATP 250 시리즈 모젤 오픈에 참가하여 예선부터 올라가 첫 투어 타이틀을 따내는등 하드 코트 성적도 좋은 편이고 성적이 상승세에 있어 상대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조츠키와 1라운드에서 만나는 다비드 고핀은 정현과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다. 2016년은 정현이 고핀에게 패했지만 2017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컵 32강전에서 정현이 고핀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통산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춘바 있어 고핀이 상대로 결정되더라도 세계랭킹 10위인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기대해볼만하다. 


정현의 2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중계는 없을듯 하다. 정현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스카이 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을듯 하다.


정현 테니스 ATP 250 시리즈

스톡홀름 오픈 2라운드 진출


정현이 스톡홀름 오픈 2라운드에 가볍게 올라섰다. 2017년 시즌 ATP 투어 250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인 스톡홀름 오픈에 참가중인 정현은 1라운드 상대가 두번이나 바뀐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상대인 마톤 푸초비츠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18분만에 1세트 6대3, 2세트 6대2로 꺾고 2라운드에 올라섰다. 2라운드 상대가 다소 버거워 보이기는 하지만 정현에게는 또 다른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톤 푸초비츠는 정현 보다 하위 랭커이기도 하고 과거 맞대결 전적이 없기는 하지만 투어 경험에서도 정현이 앞서고 있었기에 정현의 우세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예상보다도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레이크 당할 위기는 모두 지켜내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4차례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를 가져온 정현은 에이스를 하나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4개의 더블 폴트를 범했지만 첫 서브 득점률에서 근소하게 우세를 보였고 세컨 서브 득점률에서 상대 보다 우위를 점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2번 시드인 케빈 앤더슨을 상대하게 된다. 2라운드 마저 통과하게 된다면 8번 시드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상대인 케빈 앤더슨은 1986년생의 남아공 국적의 선수로 2007년 프로에 전향한 베테랑이다. 현 세계랭킹 16위에 랭크되어 있는 앤더슨은 2미터가 넘는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가 강점인 선수로 지난 US 오픈에서는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패하긴 했지만 커리어 통산 최초의 그랜드슬램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다. 



ATP 투어 통산 270승 198패를 기록중인 케빈 앤더슨은 2017년 시즌에는 31승 18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3개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15년 10월 12일 기록한 10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이다. 하드코트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 앤더슨은 경력에서 봐도 그렇지만 강서브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정현이 상대하기에 쉬운 선수는 아님이 분명하다. 



정현과 앤더슨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지시간으로 10월 19일 12시 이후 2라운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름 오픈 2라운드 진출로 랭킹포인트 20점을 획득한 정현이 앤더슨을 꺾고 8강에 진출하게 되면 45점의 포인트를 확보하게 된다. 시즌 막판 포인트 확보가 꼭 필요한 시점에서 8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정현과 앤더슨의 스톡홀름 오픈 16강전 경기 중계는 이번에도 역시 없지 않을까 싶다... 4강정도 가면 해주려나? 



정현 테니스 세계랭킹

BB&T 오픈 경기일정


정현이 오랜만에 ATP 투어에 출장을 재개한다. 지난 5월말 참가했던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프랑스 오픈 이후로 왼발등 부상 회복에 주력하고자 참가 예정이었던 대회들의 출전을 철회하며 휴식을 취했던 정현이 8월말부터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의 전초전들의 시작인 하드코트 시리즈 애틀랜타 오픈에 참가한다.



정현은 2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3위를 마크하며 지난 주 순위보다 한계단 뛰어올랐다. 프랑스오픈 이후 두달에 가까운 휴식을 가지며 랭킹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프랑스오픈 직후 발표됐던 랭킹을 유지하며 향후 치뤄지는 대회들의 결과에 따라 5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계속해서 열려있게 되었다. 



레이스 투 밀란 순위에서는 1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독주를 펼치는 가운데 지난 주 순위보다 1계단 하락하며 6위에 랭크된 정현은 이변이 없는한 남은 시즌 대회들에 부상없이 출전만 한다면 무난히 파이널 무대에도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이 두달여 만에 복귀전으로 이번에 참가하는 대회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BB&T 오픈이다. BB&T 오픈은 ATP 투어 250 시리즈 가운데 한 대회로 8월 28일 부터 시작되는 US오픈을 서막을 알리는 대회라고도 볼 수 있다. 



클레이코트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현이 아쉽게도 부상으로 잔디 코트 시즌을 건너 뛰었지만 부상을 충분히 회복하고 하드코트 시리즈에서 복귀하는 만큼 클레이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첫번째 대회이다. 



BB&T 오픈은 250 시리즈로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114,595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1라운드에 자동으로 참가하는 정현은 1라운 탈락시 6,505달러의 상금만을 받게 되며 2라운드인 16강전에 진출할 경우 20점을 우선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BB&T 오픈 1라운드에서 정현은 7번 시드로 퀄리파잉을 거쳐 올라온 미국의 토미 폴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토미 폴은 세계랭킹 291위의 선수이며 1997년생으로 2015년 프로 전향한 신예이다. 커리어 통산 투어 대회 1승 5패의 성적을 기록중이며 2016년 4월 기록한 191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인 선수로 이번 2017 시즌 투어 대회 본선 무대에서는 한차례도 뛰지 못했다. 


정현의 상대 토미 폴은 2017 시즌 투어 대회에 단 두 차례 참가하였고 그 중 하나가 이번 BB&T 오픈이다. 주로 미국에서 개최대는 챌린저 대회와 ITF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토미 폴은 이번 시즌 투어 무대 첫 본선 무대에 오르는 상대로 정현에게는 복귀전 상대로 무리가 없어 보이는 좋은 대진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토미 폴은 지난 2016년 4월 휴스턴에서 펼쳐졌던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대회 16강전에서 만나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었다. 당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토미 폴을 상대로 정현이 첫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8강에 진출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이번 BB&T 애틀랜타 오픈에 7번 시드로 참가하는 정현은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드를 부여 받아 출전하게 되었다. 투어 대회에서 그 동안 시드 선수로 출전했던 경험이 없던 정현에게 이번 BB&T 오픈은 첫 시드 선수로 출전하는 대회인만큼 의미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BB&T 오픈 1라운드인 토미 폴과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본선 라운드 첫번째 날인 24일 월요일 12시부터 진행되는 스타디움 코트의 3번째 게임으로 펼쳐진다. 애틀랜타와의 13시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25일 01시부터 첫경기가 진행되니 빠르면 04시를 전후하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의 복귀전인만큼 부상 재발없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으면 더할나위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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