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4강 진출


살아 있는 전설이 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 정현이 다시 한번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국내 선수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갔던 기록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이덕희 여사의 16강 진출과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에 출전한 이형택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던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정현은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단식 4강과 복식 16강 진출로 929,000호주 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최소 200만달러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호주오픈 4강 진출로 정현은 자신의 역대 단일 대회 최다 상금기록 또한 갱신했다.



정현은 지난 22일 2018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24일인 오늘 열린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장식하며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초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얼마나 자주 이러한 업적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에 기록될 그런 날임에 분명하다.



1996년 5월 19일생인 정현은 만 스물한살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테니스 선수로 향후 10년 이상을 투어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줄 것이다. 역대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랭킹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던 것은 2007년 8월 6일 이형택이 기록한 세계랭킹 36위로 커리어 하이 랭킹 44위였던 정현이 이번 호주오픈이 끝나고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36위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샌드그렌과의 8강전 경기 이후 정현은 ATP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으며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까지 자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2017년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 우승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현은 커리어 하이 기록을 계속해서 작성해내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이제 쉽게 질 것 같지가 않을 정도다.



8강전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경기에 나선 정현은 첫세트 샌드그렌으로 시작한 게임에서 한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내줬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며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1세트 한번의 브레이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는 두번 브레이크 당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강서브를 구사하는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도 두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최근 보여줬던 타이브레이크에서의 강한 모습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도 편안하게 경기를 치른 정현은 게임스코어 5대3에서 주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40대0으로 앞서 나갔으나 듀스를 허용하는 등 마무리하는데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게임을 따내며 경기시간 2시간 28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8강전을 마무리하며 4강에 선착했다. 경기 후 진행된 온코트 인터뷰에서 마지막 게임 러브 포티 상황에 세리머니를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펼쳤다.



샌드그렌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정현은 상대보다 범실의 횟수를 줄여나가며 격차를 벌렸고 중요한 순간마다 포인트를 만들어가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서브게임에서 위기에 몰려도 이제 쉽게 게임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고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의 강한 모습은 톱랭커와의 경기에서도 정현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이틀후인 26일 금요일 펼쳐질 4강전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현의 호주오픈 4강전 상대는 토마스 베르디흐와 로저 페더러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페더러와 베르디흐는 우리시간으로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8강 경기를 펼친다. 정현의 4강 상대는 오늘 오후 결정되는 것이다.



토마스 베르디흐는 이번 호주오픈 19번 시드로 출전했으며 세계랭킹 20위에 올라있다. 빠른 서브를 강점으로 하며 정현과는 역대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두경기 모두 베르디흐가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정현에게 승리를 거뒀었다. 최근의 맞대결은 2017년 클레이 코트 시리즈 리옹 오픈 16강전이었다. 



2002년 프로전향 이후 17년째 프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베르디흐는 1985년생으로 투어 무대의 베테랑이며 투어 통산 616승 322패를 기록중이다. 통산 열세번의 우승과 열여덟번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베르디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010년 윔블던 준우승이 최고기록이다. 호주오픈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14년과 2015년 4강 진출이 역대 가장 좋은 기록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32강전에서 페더러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베르디흐는 이번 호주오픈 앞선 네번의 경기에서 단 두게임만을 내줬으며 가장 오래 걸린 경기가 64강전 경기로 1게임을 내주며 2시간 31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고 32강과 16강 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마무리하며 체력적으로도 무리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역대 맞대결은 투어 통산 스물다섯번을 만나 6승 15패로 베르디흐가 열세에 놓여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자 스타인 로저 페더러는 베르디흐와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여덟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호주오픈에서 통산 네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7년 호주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한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2004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6-2007, 2010, 2017 까지 통산 5회 우승을 기록중이다.


현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페더러는 이번 호주오픈 이전까지 통산 1132승 250패를 기록중이며 9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우승은 49회로 결승에 올라선 것만 144번의 대회일 정도로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다.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19회 우승을 기록중인 페더러는 이번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20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의 결승 상대는 객관적인 지표상 페더러가 될 확률이 높다. 정현은 페더러와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어 이번 호주오픈에서 만나게 된다면 첫번째 맞대결이 된다. 베르디흐와 페더러 중 누가 올라오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페더러와의 경기는 체력적으로 더욱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정현이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과 상승세라면 누가 올라와도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줄 것이라 기대된다.


상대가 누구로 결정되든 정현의 경기는 26일 금요일 오후 4강전 경기가 진행된다. 당장이라도 호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그런 완벽한 대회다. 


정현 테니스 2018 호주오픈 8강 일정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정현의 2018년 호주오픈 8강전 경기 일정이 확정되었다. 2016년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진으로 처음 호주오픈의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섰던 정현은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32강전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센터 코트 출격에 이어 16강전에서는 조코비치와의 대진으로 처음으로 나이트 세션에 배정되며 경기를 치뤘고 24일 예정된 2018 호주오픈 8강전 경기를 통해 통산 네번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배정을 받았다.



정현의 2018 호주오픈 8강전 경기는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일정의 두번째 경기로 배정되었다. 앞 경기인 여자부 8강전 경기가 빨리 끝나더라도 1시부터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기가 두시간 이상 진행된다면 앞경기 이후 바로 경기에 나선다.



정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97위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랜을 상대한다. 이미 2주전에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바 있는 샌드그렌과의 경기는 앞서 치웠던 32강전과 16강전에 비해 상대가 약체로 평가되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8강에 오른 상대이기에 쉽지는 않은 대진이 될 것이다. 물론 커리어 통산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정현과 샌드그랜의 경기는 JTBC3와 인터넷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호주오픈 메인 코트에 서는 것 만으로도 선수 개인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메인 코트를 한번의 대회에서 세번이나 밟게 되는 것은 탑클래스에 있는 선수가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정현이 센터코트에서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내고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호주오픈의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호주 멜버른에 위치하고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2000년에 호주의 테니스 선수인 로드 레이버를 기리며 이름을 로드 레이버 아레나로 명명했다고 한다. 로드 레이버는 한시즌에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심지어 1962년과 1969년 두차례나 그러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1988년에 개장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1988년 개장하였으며 코트 표면은 하드 코트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가장 빠른 1월에 개최되는 호주 오픈의 센터 코트로 사용된다. 수용인원 14,820명이며 결승전 티켓 가격은 가장 좋은 자리가 805달러에 달한다. 물론 표가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본선 1라운드 가장 낮은 금액의 자리는 79달러부터 시작한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 8강전 진출로 36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8강에서 떨어지더라도 기존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이던 44위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을 넘어 4강에 오르면 커리어 하이 랭킹은 물론이고 역대 국내 선수 하이 랭킹이던 이형택의 36위를 넘어 30위권 안쪽으로 진입도 가능할 것이다.





정현 조코비치 넘어 호주오픈 8강 진출


드디어 사고를 쳤다. 지난 2017년 넥스트 젠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한차례 사고를 친 정현이 두번째로 큰일을 만들어냈다.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으며 그랜드슬램 대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8강 진출이라는 큰 업적을 만들어내며 넥스트 젠 파이널스 이후 최고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2018년 호주오픈은 정현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하게 대회를 치르고 있다. 정현은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과 복식 동시 16강 진출에 그치지 않고 단식 8강 진출이라는 국내 테니스계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고지에 오르며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정현이 32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16강전에 올라 만난 선수는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기량 하락으로 1위 자리를 내준 선수가 아닌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6개월여 가량 쉬고 다시 투어 무대로 복귀한 여전한 세계 톱랭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 테니스계의 최강자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선수이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6번의 우승을 넘어 7번째 우승을 향해 가던 선수이고 32강전까지 순항하며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기에 부상 이후 첫 복귀 대회라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졌다. 현 세계랭킹은 14위에 머물러 있는 조코비치지만 부상없이 꾸준히 출전만 한다면 1위자리를 되찾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그런 선수임에 분명하다.



그런 조코비치를 상대로 정현은 시종일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3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는 3대0 이었지만경기시간 3시간 21분의 초접전이었다. 스코어만으로 경기를 평가하기 힘들 정도로 팔꿈치가 여전히 불편해 보였던 조코비치의 경기력은 여전히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서브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었고 범실이 잦았지만 좌우 코너를 찌르는 스트로크는 뛰어났다. 



서브 리턴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코비치의 리턴은 날카로웠으나 무뎌진 서브는 정현이 견뎌내기에 충분했다. 상대의 서브 게임을 주고 받으며 매세트 쉽게 마무리 되어진 게임이 없을 정도로 두 선수의 랠리는 훌륭했다. 32강전까지와는 다르게 정현도 2세트 부터는 체력적으로 쉽지않아 보였다. 조코비치의 코트 좌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스트로크에 정현의 운동량은 계속해서 누적되었고 경기가 4세트, 5세트로 넘어갔다면 부담이 엄청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의 정현에게 가장 좋아진 모습이라면 강하고 정확해진 포핸드와 더욱 좋아진 백핸드도 있지만 무엇보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트를 따내는 모습이었다. 이번 조코비치와의 호주오픈 16강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세트와 3세트 두번의 타이 브레이크를 모두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의 경기들에서 정현은 타이브레이크만 가면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줄 정도다.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에 모두 출전한 정현은 복식 16강 진출로 획득한 상금 49,000 호주 달러와 단식 8강 진출로 확보한 상금 440,000 호주 달러를 포함하여 총 489,000 호주 달러를 확보했다. 정현의 역대 대회 출전 상금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다. 거기에 더해 4강 진출에 성공하면 상금의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하면 단식 상금만 88만 호주 달러에 달한다.



조코비치와의 경기 중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던 세계랭킹 5위 도미니크 티엠과 97위 테니스 샌드그렌의 경기 결과가 나왔다. 테니스 샌드그렌이 이변을 일으키며 티엠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정현에게는 희소식이었다. 티엠 보다는 샌드그렌이 정현에게는 틀림없이 좀 더 수월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샌드그렌은 투어 경력도 많지 않은 선수로 이번 호주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이다.



정현과 샌드그렌은 지난 1월 두번째주 진행된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클래식에서 본선 1라운드 32강전에서 이미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두번째 세트를 내주며 고전하기는 했지만 정현이 1세트와 3세트를 챙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었다. 정현이 체력 회복 이후 경기에 나선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상대이다. 그랜드슬램 대회 최초 8강 진출에 이어 4강 진출까지 단번에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대진이다.

 


테니스 샌드그렌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84위 제레미 샤디를 경기시간 1시간 45분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해 9번 시드의 세계랭킹 8위 스탄 바브린카를 만났다. 바브린카 역시 조코비치와 함께 지난 2017년 윔블던 이후 복귀전을 치르는 세계 탑랭커였지만 샌드그렌은 바브린카를 1라운드 샤디 보다 더 쉽게 넘어섰다. 경기시간 단 1시간 28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기고 3라운에 진출해 세계랭킹 94위 막시밀리안 마르테레르를 만나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2시간 56분만에 4라운드 진출을 만들어냈다.


4라운드 32강전의 상대 티엠은 이번 호주오픈 5번 시드로 세계랭킹 5위이자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차세대 투어무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선두주자이다. 샌드그렌은 티엠과의 승부에서 이번 호주오픈 처음으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고전했으나 경기시간 3시간 54분간의 접전 끝에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에 올랐다. 매경기 10개 이상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치른 네번의 경기에서 단 4번의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서브게임을 거의 완벽하게 지켜내고 있다. 첫 서브 득점률이 80퍼센트에 육박하여 특히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브에서는 정현이 밀릴 것으로 보이지만 첫서브를 정현이 어떻게 공략하며 포인트를 쌓느냐에 따라 승패가 나뉠 수도 있지 않을까 본다.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의 2018 호주오픈 8강전 경기는 24일 진행된다. 구체적인 경기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나이트 세션에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경기가 배정될 것이기 때문에 24일 오전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나이트세션 전 마지막 경기인 세번째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빨라도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30분 이후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는 24일 오후 12시 30분 이후다. 점심먹고 편안하게 경기 시청하면 될듯하다. 호주오픈 중계는 역시나 JTBC3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JTBC3 짱!


정현 테니스 ATP 투어 ASB클래식 8강 진출

다비드 페레르 상대 경기 일정


정현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ATP투어 250 시리즈 ASB클래식에 참가중인 정현은 16강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6위 존 이스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를 따내며 2018년 시즌 두번째 대회만에 8강 진출을 달성해냈다. 정현은 지난 시즌부터 상위권 랭커들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전해오고 있고 강서버 이스너를 넘어서며 더욱 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존 이스너는 대회 5일째 센터 코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2시간 23분 동안의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는 초접전을 펼쳐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정현이 단 3포인트만을 내주고 먼저 7포인트를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서브 에이스였다. 이스너에게 완벽하게 밀릴 것이라 예상했던 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정현은 총 3세트 동안 15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자신의 평균치 보다 몇4배나 많은 에이스를 뿜어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착실히 서브 게임을 지켜내던 승부는 11번째 게임인 정현의 서브게임에서 이스너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세트가 이스너에게 넘어갔다. 12번째 게임이던 이스너의 서브 게임에서 정현이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성공하지 못하고 3세트로 넘어간 승부는 정현이 두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비교적 쉽게 마무리되었다. 첫서브 득점률이 79%에 달했으며 브레이크 기회를 상대에게 단 한차례만 허용하며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로 결정되었다. 정현과 페레르는 이번이 첫번째 맞대결이다. 랭킹에서는 이번에도 역시나 많이 차이가 나지만 최근의 경기력이라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비드 페레르는 2018년 첫번째 대회로 ASB클래식에 참가하고 있으며 7번시드로 참가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무실세트로 통과하며 8강에 선착했다.



다비드 페레르는 스페인 국적의 선수로 2000년에 프로 전향하여 19년째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1982년생의 베테랑 선수이다. 다비드 페러는 투어 통산 1000경기가 넘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ASB클래식 이전까지 717승 353패를 기록중이며 커리어 통산 27번의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준우승도 25차례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다.



특히나 페레르는 오클랜드 대회의 단골 우승자로 2007년 첫 우승을 차지하였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3년 연속 우승을 챙겼을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우승자들을 차례로 만나는 정현이 다시 한번 상위 랭커를 꺾고 더 높은 자리로 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페러는 현 세계랭킹은 3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2013년 7월 8일에는 커리어 하이인 3위에 올랐을 정도로 투어 무대에서 상위권의 강자이다.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20위~30위권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정현에게는 다시 한번 좋은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레르는 클레이 코트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하드 코트에서도 통산 336승 187패를 기록하여 승률이 6할4푼2리에 달하며 12개의 타이틀을 따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상위권의 선수답게 코트에 구애 받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정현과 페러의 경기는 대회 6일째는 11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센터 코트의 3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앞경기에 따라 경기 시간이 변동 될 수는 있지만 앞경기가 빨리 끝나더라도 3시 30분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11시 30분 이후에 진행될 것이다. 정현이 2017년 뮌헨에 이어 다시 한번 250시리즈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 경기 역시 아직까지 중계 편성은 잡혀있지 않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250 시리즈
BMW 오픈 8강 진출

정현이 BMW 오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6위에 올라있는 1번 시드의 가엘 몽피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뤘다. 결과는 정현의 최근 상승세를 대변하듯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정현이 바르셀로나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세계랭킹 78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테니스 ATP 투어 세계랭킹에서 상대인 가엘 몽피스 보다 62계단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랭킹만 놓고 본다면 한수가 아닌 몇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 받았다.


최근의 상승세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하기 쉽지 않은 차이임에는 분명했다.

가엘 몽피는 현 세계랭킹이 16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난 2016년 11월에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큰 키에서 내뿜는 빠른 서브를 강점으로 하는 선수이다.

하드 코트였다면 정현이 서브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클레이 코트의 특성상 강서버들의 서비스에서 보이는 강점이 다소 반감된다는 것이 정현에게는 이번 경기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경기는 1번 시드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정현이 압도했고 결국 1시간 12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정현이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3대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상황에 비로 인해 경기가 딜레이 된 것이 정현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도 있는듯 하다. 지난주 참가했던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도 정현은 비로 인해 딜레이 되었던 경기에서 상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도 다시 한번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정현은 1세트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두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게임스코어 6대2로 손쉽게 따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은 모두 지켜냈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서브 게임은 모두 지키고 한차례 상대의 서브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게임스코어 6대4로 승리했다. 상대에게 4개의 에이스를 허용했지만 첫 서브 득점률이 79%에 달하였고 더블 폴트는 단 한개만 범하며 서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세컨 서브 리턴 득점률이 65%에 이를 정도로 리턴 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13,960유로를 확보했다. 다음 주 세계랭킹은 더욱 높은 자리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53위 마틴 클리잔과 세계랭킹 32위 미샤 베레프의 승자로 결정된다. 최근 상위권 랭커들과의 경기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정현의 8강전 상대가 누가 되더라도 좋은 경기를 펼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