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4강 진출


살아 있는 전설이 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 정현이 다시 한번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국내 선수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갔던 기록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이덕희 여사의 16강 진출과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에 출전한 이형택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던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정현은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단식 4강과 복식 16강 진출로 929,000호주 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최소 200만달러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호주오픈 4강 진출로 정현은 자신의 역대 단일 대회 최다 상금기록 또한 갱신했다.



정현은 지난 22일 2018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24일인 오늘 열린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장식하며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초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얼마나 자주 이러한 업적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에 기록될 그런 날임에 분명하다.



1996년 5월 19일생인 정현은 만 스물한살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테니스 선수로 향후 10년 이상을 투어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줄 것이다. 역대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랭킹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던 것은 2007년 8월 6일 이형택이 기록한 세계랭킹 36위로 커리어 하이 랭킹 44위였던 정현이 이번 호주오픈이 끝나고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36위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샌드그렌과의 8강전 경기 이후 정현은 ATP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으며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까지 자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2017년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 우승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현은 커리어 하이 기록을 계속해서 작성해내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이제 쉽게 질 것 같지가 않을 정도다.



8강전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경기에 나선 정현은 첫세트 샌드그렌으로 시작한 게임에서 한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내줬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며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1세트 한번의 브레이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는 두번 브레이크 당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강서브를 구사하는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도 두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최근 보여줬던 타이브레이크에서의 강한 모습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도 편안하게 경기를 치른 정현은 게임스코어 5대3에서 주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40대0으로 앞서 나갔으나 듀스를 허용하는 등 마무리하는데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게임을 따내며 경기시간 2시간 28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8강전을 마무리하며 4강에 선착했다. 경기 후 진행된 온코트 인터뷰에서 마지막 게임 러브 포티 상황에 세리머니를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펼쳤다.



샌드그렌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정현은 상대보다 범실의 횟수를 줄여나가며 격차를 벌렸고 중요한 순간마다 포인트를 만들어가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서브게임에서 위기에 몰려도 이제 쉽게 게임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고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의 강한 모습은 톱랭커와의 경기에서도 정현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이틀후인 26일 금요일 펼쳐질 4강전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현의 호주오픈 4강전 상대는 토마스 베르디흐와 로저 페더러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페더러와 베르디흐는 우리시간으로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8강 경기를 펼친다. 정현의 4강 상대는 오늘 오후 결정되는 것이다.



토마스 베르디흐는 이번 호주오픈 19번 시드로 출전했으며 세계랭킹 20위에 올라있다. 빠른 서브를 강점으로 하며 정현과는 역대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두경기 모두 베르디흐가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정현에게 승리를 거뒀었다. 최근의 맞대결은 2017년 클레이 코트 시리즈 리옹 오픈 16강전이었다. 



2002년 프로전향 이후 17년째 프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베르디흐는 1985년생으로 투어 무대의 베테랑이며 투어 통산 616승 322패를 기록중이다. 통산 열세번의 우승과 열여덟번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베르디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010년 윔블던 준우승이 최고기록이다. 호주오픈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14년과 2015년 4강 진출이 역대 가장 좋은 기록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32강전에서 페더러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베르디흐는 이번 호주오픈 앞선 네번의 경기에서 단 두게임만을 내줬으며 가장 오래 걸린 경기가 64강전 경기로 1게임을 내주며 2시간 31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고 32강과 16강 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마무리하며 체력적으로도 무리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역대 맞대결은 투어 통산 스물다섯번을 만나 6승 15패로 베르디흐가 열세에 놓여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자 스타인 로저 페더러는 베르디흐와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여덟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호주오픈에서 통산 네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7년 호주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한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2004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6-2007, 2010, 2017 까지 통산 5회 우승을 기록중이다.


현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페더러는 이번 호주오픈 이전까지 통산 1132승 250패를 기록중이며 9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우승은 49회로 결승에 올라선 것만 144번의 대회일 정도로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다.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19회 우승을 기록중인 페더러는 이번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20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의 결승 상대는 객관적인 지표상 페더러가 될 확률이 높다. 정현은 페더러와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어 이번 호주오픈에서 만나게 된다면 첫번째 맞대결이 된다. 베르디흐와 페더러 중 누가 올라오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페더러와의 경기는 체력적으로 더욱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정현이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과 상승세라면 누가 올라와도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줄 것이라 기대된다.


상대가 누구로 결정되든 정현의 경기는 26일 금요일 오후 4강전 경기가 진행된다. 당장이라도 호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그런 완벽한 대회다. 


ATP 투어 테니스 정현

BMW 오픈 4강 진출


ATP 투어 250 시리즈 BMW 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정현이 일을 내고 있다. 정현은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번째 투어 대회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현은 지난 주에는 ATP 투어 500 시리즈 첫 8강 진출을 이루어 냈고 이번 주 250 시리즈에 참가하며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뒤 이틀만에 자신의 투어 대회 첫 4강 진출 마저 달성해냈다.



정현의 ATP 투어 250 시리즈 첫 4강 진출을 이루어 내며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마틴 클리잔으로 세계랭킹 53위에 올라있는 강자였다. 이미 지난 주와 이번주 상위권 랭커들을 계속해서 상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번 주에는 세계랭킹 16위이자 지난 시즌 세계랭킹 6위에 까지 올랐던 가엘 몽피스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강한 상대들과의 경기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최고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펼쳐내고 있다. 



정현과 클리잔은 일몰로 미루어진 경기를 오늘 치뤘다. 경기 시간 16시간 27분 54초만에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어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정현은 1세트를 6대4로 따냈고 클리잔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에서 정현은 한차례 서브를 브레이크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 게임스코어 3대2로 정현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일몰로 중단되었고 오늘 나머지 경기가 진행되었다.



오늘 이어진 경기에서 정현은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3게임을 내리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정현은 최근 경기가 중단된 이후 재개된 경우 상대 보다 더욱 경기에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정현은 마틴 클리잔 마저 이겨내며 자신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승리를 따내고 있다. 정현은 4강에 진출하며 귀도 펠라를 상대하게 된다. 최근 상대한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어제는 아쉽게 중계가 취소되었는데 오늘 펼쳐질 4강전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해준다고 한다.



정현의 BMW 오픈 4강전 상대 귀도 펠라는 현 세계랭킹 158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2007년 프로 전향한 선수로 2016년 3월 세계랭킹 39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정현과 귀도 펠라는 투어 대회 본선에서 만난적은 없으나 지난 주 펼쳐진 바르셀로나 오픈 예선 2라운드에서 만나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기고 바르셀로나 오픈 본선에 진출했었다.



정현의 첫 결승 진출이 기대된다. 정현이 지난 주 한번 이겼던 상대를 4강에서 만나게 되었고 최근 클레이 코트에서 정현의 플레이는 어떤 선수를 상대하여도 맞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다. 정현의 첫 결승 진출이 오늘 밤 결정된다. 정현과 귀도 펠라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조금 전 시작된 4강 첫번째 경기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어것의 경기가 끝나는 대로 중계될 예정이다. 빠르면 우리시간으로 10시에서 11시 사이 늦어도 12시 전에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앞 경기가 끝나는대로 중계를 해준다고 하니 오늘은 생방송을 꼭 사수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정현이 상대한 가엘 몽피스와의 본선 2라운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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