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바르셀로나 오픈 

이스토민 누르고 본선 2라운드 진출


정현이 바르셀로나 오픈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우리시간으로는 어제 밤 펼쳐진 본선 1라운드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을 상대로 경기를 치뤄 이스토민을 누르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랭킹 포인트 20점을 우선 확보하며 클레이 코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자신의 클레이 코트 첫대회인 휴스턴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 출전하여 1라운드를 통과하여 2라운드인 16강전에 진출하여 아쉽게 탈락하였으나 두번째 대회인 이번 바르셀로나 오픈에는 예선부터 참가하여 예선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하였고 1라운드 상대는 이번 시즌 노박 조코비치를 꺾으며 상승세를 타던 데니스 이스토민을 만나 정현은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에서 비록 2라운드에서 탈락하기는 했으나 정현은 이전의 부진을 씻어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바르셀로나 오픈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4월과 5월 이어지는 클레이 코트 대회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현은 데니스 이스토민을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19분만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였다. 자신의 서브 게임은 모두 지키고 상대인 이스토민의 서브 게임을 한차례씩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에이스는 한개에 그쳤지만 더블 폴트를 하나도 범하지 않았고 세컨 서브 득점률을 높이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지난 데이비스 컵에서 우리 선수들의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아준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정현이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는 세계랭킹 31위 필립 콜슈라이버이다. 콜슈라이버는 2001년 프로 전향하여 2012년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오른손 한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2017시즌 투어대회에서 13승 8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404승 311패 7개의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상위권 랭커답게 기복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로 자신의 직전 대회인 ATP 250 시리즈 모로코 그랑프리에서는 결승에 올라 보르나 초리치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패했지만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선수이다. 콜슈라이버는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5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147승 109패 승률 .574를 기록중이며 이번 시즌은 3승 1패의 전적을 보이고 있어 클레이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정현과 필립 콜슈라이버는 투어 대회에서 한번도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다. 경험과 현 세계랭킹, 컨디션 등등 모든 면에서 정현이 한수 아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클레이코트에서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면 기대해볼만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정현과 콜슈라이버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피스타2의 첫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26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그나저나 스카이스포츠는 독점 생중계권을 확보했다더니 도대체가 중계를 해줄 생각을 안하는건 뭔가...  제길


이번 경기도 정현이 상위권 랭커 잡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정현이 콜슈라이버를 잡고 본선 3라운드인 16강에 진출하면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나게 된다. 현 세계랭킹 21위에 랭크되어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정현과 20살 동갑내기로 프로전향은 정현보다 1년 빠른 선수로 레이스 투 밀란 1위에 올라있는 선수이다. 16강에서 ATP 투어의 미래들의 대결을 볼수 있길 기대하며 끝!


ATP 투어 테니스 정현 

휴스턴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 2라운드 진출


정현이 오랜만에 투어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본선으로만 범위를 좁혀서 본다면 호주 오픈 1라운드 승리 이후 첫승을 기록하였고 예선까지 넓혀서 본다면 2월 델라이비치 오픈 예선 1라운드 승리 이후의 첫 승리이다. 휴스턴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정현의 첫번째 클레이 코트 대회인데 1라운드 상대였던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지난 2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250 시리즈 에콰도르 오픈에서 우승하였고 500 시리즈인 리오 오픈에서는 16강까지 올랐었다.   



정현과 부르고스는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경기시간 2시간 30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양선수의 랭킹에서는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경험에서는 정현보다 부르고스가 앞서고 최근의 흐름도 정현보다 부르고스가 우위에 있었다. 서브에서는 정현이 다소 뒤졌지만 리턴 플레이에서 앞섰고 한번의 기회를 잘 살린 정현이 마지막 세트를 이기며 2라운드에 진출하였다. 



지난 2016년에도 동대회에서 만나 정현이 부르고스를 꺾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이어가며 오랜만에 승리를 올린 정현은 1라운드 경기가 비로 연기되며 하루 늦게 치뤄져 2라운드 경기를 휴식없이 다음날 바로 치르게 된다. 



정현의 휴스턴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 2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13일 12시부터 시작되는 3번 코트의 4번째 경기로 치뤄진다. 상대는 세계랭킹 40위 펠리시아노 로페즈로 결정되었다. 



펠리시아노 로페즈는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선수로 비교적 나이가 많은 노장선수에 속한다. 스페인 국적의 선수로 한손 백핸드를 구사하며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선수이다. 2015년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던 선수이기도 하고 통산 429승 392패를 기록중이며 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은 2승 6패를 기록중으로 흐름은 좋지 못하다. 


정현과 로페즈는 단 한차례의 맞대결 기록이 없어 이번 대결이 첫대결이 된다. 랭킹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정현이 넘어서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보는게 좋을듯 하다.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두 선수의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중에 펼쳐질 것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