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현, 대진표 발표


호주오픈 예선 대진이 발표 되었다. 현재 한창 퀄리파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발표된 본선 대진표는 작년 대진보다 정현에게는 훨씬 운이 좋은 대진이 아닐까 싶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78위 아르헨티나의 렌조 올리보로 결정되었다. 렌조 올리보는 오른손잡이로 양속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로 2009년에 프로전향을 하여 이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선수로 2016년 10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00위권 안으로 들어온 선수이다. 렌조 올리보와 정현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보다 4살이 많지만 렌조 올리보는 퓨처스와 챌린저 대회를 통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선수로 현재 투어 통산 13승 13패를 기록중이며 2017년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리보는 지난 시즌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정현의 1회전 상대인 올리보를 이기고 2회전에 진출한다면 15번 시드 세계랭킹 15위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세계랭킹 238위 호주의 크리스토퍼 오코넬 경기의 승자와 경기를 갖게 된다.



지난 2016년 호주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만났던 정현은 이번 2017년 호주 오픈에서는 작년에 비해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투어 경험과 그랜드슬램 대회 경험에서 앞서고 있는 정현의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거기에다가 중계까지 예정되어 있으니 더욱 좋다. 예선에 참가중인 이덕희와 장수정까지 본선에 진출한다면 더더욱 좋을듯!



아래는 2017년 호주오픈 대진표!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탑랭커들이 무난히 올라간다는 가정하에 16강을 예상해보면 앤디 머레이와 존 이스너, 로저 페더러와 니시코리, 바브린카와 닉 키르기오스, 조윌프레드 송가와 마린 칠리치가 대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마찬가지로 16강을 계속해서 예상해보면 가엘 몽피스와 라파엘 나달, 바티스타 어것과 밀로스 라오니치, 도미니크 티엠과 다비드 고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노박 조코비치의 대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이변이 많이 발생하고 5세트 경기로 치뤄지다보니 체력인 부담으로 부상이 다수 발생하게 되니 이 또한 그냥 이변이 없는 경우에 대한 예상일 뿐이다.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어느 정도 회복해서 경기를 치를지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가 결승까지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2017년 호주 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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