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 오픈 2라운드 진출


정현이 오늘 있었던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상대인 렌조 올리보를 경기시간 1시간 45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으며 2회전에 진출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정현은 상대인 올리보를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손쉽게 2회전에 올라 체력적인 부담마저 덜고 2회전을 치르게 됐다. 

 


1세트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 정현은 서브에서도 상대를 압도했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1세트를 불과 28분만에 6:2로 끝내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상대인 올리보에 1게임을 더 내주긴 했지만

서브, 백핸드, 포핸드 등을 날카롭게 꽂으며 경기를 압도해갔다. 





2세트 이후 휴식하는 모습에도 여유가 넘쳤고

발에도 전혀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3세트는 정현의 서브게임으로 시작했으나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올리보의 서브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하게 가져왔다. 



이후 정현이 1회전을 가지고 오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3세트 8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마무리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3번의 듀스 끝에 마침내 경기를 끝내고 1회전을 통과했다. 



경기 후 정현의 세리머니! 

마지막 포인트를 따낸 정현!



1세트 28분

2세트 38분

3세트 39분

3세트 총 경기시간 1시간 45분



이날 정현이 경기를 가진 12번 코트에는 교민들과 국내 테니스 관계자 등이 좌석을 가득 메우고 정현의 경기에 힘을 실어 줬다. 

경기 중간 중간 터져나오는 함성은 홈코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좋았고 이에 화답하는 정현은 좋은 경기로 보답했다. 


상대인 렌조 올리보는 세계랭킹 78위의 아르헨티나 국적의 선수로 정현과는 첫번째 대결이었다. 에이스에서는 정현이 다소 밀렸지만 올리보는 더블 폴트를 7개나 범했고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것이라는게 더욱 뼈 아팠다. 정현의 첫번째, 두번째 서브 득점률은 70%에 육박하며 올리보를 압도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정현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크리스토퍼 오코넬 경기의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다. 이변이 없는한 세계랭킹 15위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정현의 2라운드도 기대해도 좋을듯한다. 비록 상대가 강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외에도 오늘 있었던 1회전 경기들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라파엘 나달, 가엘 몽피스, 다비드 페러 등의 상위 랭커들이 무난히 2회전에 진출했고 조코비치는 현재 경기 진행중이지만 무난히 2회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호주오픈 2라운드 경기는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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