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텔셀 예선 1회전 탈락 세계랭킹 90위


정현이 지난 일요일 현지시간으로는 토요일 열린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펼쳐지는 ATP 500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예선에 참가하였으나 1회전에서 미국의 스테판 코즐로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아쉽게라는 말도 아까울 정도로 너무도 가볍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2주 연속 예선 탈락으로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이번 상대는 정현이 랭킹이나 경험에서 앞서고 있어 좋은 경기를 예상했으나 1세트와 2세트 모두 6대2로 내주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경기시간 1시간 2분만에 정현을 꺾고 예선 2회전에 진출한 코즐로프는 예선 2회전도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번 아카풀코에서 펼쳐지는 ATP 500시리즈 텔셀 대회에는 노박 조코비치가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며 호주오픈 탈락 이후 처음으로 투어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텔셀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과 2016년 대회 우승자인 도미니크 티엠과 마린 칠리치, 다비드 고핀 등이 참가한다. 3월에 개최되는 2번의 1000시리즈 대회에 앞선 전초전 격으로 텔셀 대회와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500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 10위권 내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해서 볼거리가 많은 한주가 될듯하다.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를 비롯하여 로저 페더러, 스탄 바브린카, 가엘 몽피스, 토마 베르디흐 등이 참가한다. 대회 상금만으로 놓고 봤을 때는 듀티 프리 챔피언십이 텔셀 대회보다 총상금에 120만 달러 가량 더 많다. 탑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2개의 500시리즈 대회가 이번주는 흥미로운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듯 하다.



오늘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정현은 2016년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 획득했던 45점이 사라지면서 7계단 하락한 90위에 랭크되었다. 텔셀 대회 예선 탈락이 무엇보다 아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2주 연속 500시리즈인 ABN amro 토너먼트와 250 시리즈인 오픈13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송가는 7위로 4계단 상승하였고 송가의 7위 진입으로 7위부터 11위까지 선수들이 한계단씩 내려 앉았다.


호주오픈이후 보기 힘들었던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와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 등이 출격하는 이번 주 ATP 시리즈는 볼만 할듯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