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ATP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차세대 주자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누르고 ATP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16강전에 진출했다. 13번 시드로 참가한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여 32강전인 2라운드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만나 1세트는 고전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며 2라운드에 진출 다음 주 치뤄지게 되는 US오픈을 향한 컨디션 점검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윈스턴 세일럼 오픈 2라운드 루블레프와 정현의 경기는 1세트 루블레프의 서브로 시작되어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정현이 첫번째 게임을 내주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 마저 루블레프에게 내주며 3번째 게임까지 게임스코어 3대0으로 루블레프가 앞서나갔다. 4대2로 벌어진 게임을 정현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대4 동점을 만들었으나 게임 스코어 5대5에서 루블레프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고 12번째 게임에서 정현이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1세트를 루블레프가 차지했다.



첫 서브득점률도 좋지 않았고 더블 폴트를 범하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에서 정현은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두 세트 모두 6대1의 게임스코어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게임 스코어에서 보여지듯 2세트와 3세트는 정현이 루블레프를 압도하며 경기시간 1시간 48분만에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이스는 2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첫 서브 득점률을 83%까지 끌어올린 정현은 순조롭게 첫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정현의 윈스턴 세일럼 오픈 3라운드 16강전 상대는 프랑스의 줄리앙 베네토로 결정되었다. 줄리앙 베네토는 2000년에 프로 전향한 베테랑으로 81년생의 노장에 속하는 선수이다. 현 세계랭킹은 107위로 정현 보다 아래에 있지만 정현 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이다. 줄리앙 베네토는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6위이자 이번 대회 2번 시드로 참가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3세트 접전 끝에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였다.



베네토는 프로 경력만 18년에 달하는 선수로 통산 256승 280패를 기록중이며 2014년 11월 17일 기록한 세계랭킹 25위를 기록했던 선수이다. 2017년 시즌은 4승 8패를 기록중이며 남자 단식에서는 우승 타이틀도 결승전에 진출한 기록이 없지만 복식에서는 11번의 우승과 9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복식 전문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이다. 하드 코트에서는 통산 162승 168패를 기록중으로 많은 경험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정현과 베네토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경험에서는 베네토가 앞서지만 최근의 흐름과 상승세는 정현이 앞서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정현과 베네토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2번 코트의 3번째 경기로 우리 시간으로는 24일 새벽 4시부터 진행되므로 오늘과 비슷한 시간에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8시~9시 사이에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도 역시나 국내 방송사 중계는 예정에 없다!!! 스카이스포츠여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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