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ATP 투어 랭킹

인디언 웰스 3라운드 일정


지난 시즌 ATP 투어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정현이 2018 시즌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8년 첫번째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참가한 대회에서 단 한번도 첫경기에서 탈락하지 않고 이번 대회인 인디안 웰스에 참가하기 전까지 12승 5패를 기록중이다.



12승 5패를 기록하는 동안 랭킹도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26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대회 이후 다시 한번 랭킹 상승이 기대되며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랭킹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현이 참가하고 있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의 하나인 인디언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는 23번 시드로 참가해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였고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91위 세르비아의 두산 라조비치를 상대로 1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를 연이어 게임스코어 6대3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를 통과했다. 2라운드를 통과한 정현은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를 상대한다. 



인디언 웰스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2018년 첫번째로 진행되는 1000 시리즈 대회이다.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1,340,86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현은 3라운드 32강전 진출로 45점의 랭킹포인트와 47,170달러를 확보했다. 3라운드를 통과하고 16강에 오르면 90점의 랭킹 포인트와 88,135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정현이 3라운드 상대인 토마스 베르디흐를 넘어 4라운드인 16강전에 오르면 파블로 쿠에바스와 도미니크 티엠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8강에 오르면 1번 시드의 세계랭킹 로저 페더러를 호주 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3라운드 32강전 상대 베르디흐와 두차례 맞대결을 펼쳐 2대0으로 뒤지고 있다. 2015년과 2017년 두 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했던 정현이 베르디흐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경기이다. 연이은 상승세와 호주오픈에서의 부상을 털어낸 정현이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두산 라조비치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으로는 넘어서기 힘들겠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대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대결이지 않을까 싶다.



베르디흐는 세계랭킹 15위로 2002년 프로전향 후 이번 대회 이전까지 통산 624승 324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13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빠른 서브가 강점인 선수이다. 2015년에는 세계랭킹 4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000 시리즈에서는 통산 1번의 타이틀과 3번의 준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2미터에 가까운 큰 키에서 내뿜는 서브가 강점인 베르디흐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고 상대의 서브게임에서 찾아오는 많지 않을 기회를 잡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그간의 경험과 상대전적에서 정현이 베르디흐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현이 최근 상위 랭커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승리도 가능할 것이다.



정현과 토마스 베르디흐의 3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3월 12일 오후 8시 30분 이후에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는 13일 오후 1시 30분 이후 진행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앞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다. 정현의 3라운드 경기의 중계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토요일부터나 중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4강 진출


살아 있는 전설이 되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차세대 스타 정현이 다시 한번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국내 선수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갔던 기록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이덕희 여사의 16강 진출과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에 출전한 이형택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던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정현은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단식 4강과 복식 16강 진출로 929,000호주 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최소 200만달러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호주오픈 4강 진출로 정현은 자신의 역대 단일 대회 최다 상금기록 또한 갱신했다.



정현은 지난 22일 2018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24일인 오늘 열린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장식하며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초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얼마나 자주 이러한 업적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에 기록될 그런 날임에 분명하다.



1996년 5월 19일생인 정현은 만 스물한살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테니스 선수로 향후 10년 이상을 투어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줄 것이다. 역대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랭킹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던 것은 2007년 8월 6일 이형택이 기록한 세계랭킹 36위로 커리어 하이 랭킹 44위였던 정현이 이번 호주오픈이 끝나고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36위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샌드그렌과의 8강전 경기 이후 정현은 ATP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으며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까지 자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2017년 ATP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 우승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현은 커리어 하이 기록을 계속해서 작성해내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이제 쉽게 질 것 같지가 않을 정도다.



8강전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경기에 나선 정현은 첫세트 샌드그렌으로 시작한 게임에서 한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내줬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며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1세트 한번의 브레이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는 두번 브레이크 당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강서브를 구사하는 샌드그렌의 서브 게임도 두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최근 보여줬던 타이브레이크에서의 강한 모습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도 편안하게 경기를 치른 정현은 게임스코어 5대3에서 주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40대0으로 앞서 나갔으나 듀스를 허용하는 등 마무리하는데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게임을 따내며 경기시간 2시간 28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8강전을 마무리하며 4강에 선착했다. 경기 후 진행된 온코트 인터뷰에서 마지막 게임 러브 포티 상황에 세리머니를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펼쳤다.



샌드그렌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정현은 상대보다 범실의 횟수를 줄여나가며 격차를 벌렸고 중요한 순간마다 포인트를 만들어가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서브게임에서 위기에 몰려도 이제 쉽게 게임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고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의 강한 모습은 톱랭커와의 경기에서도 정현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이틀후인 26일 금요일 펼쳐질 4강전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현의 호주오픈 4강전 상대는 토마스 베르디흐와 로저 페더러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페더러와 베르디흐는 우리시간으로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8강 경기를 펼친다. 정현의 4강 상대는 오늘 오후 결정되는 것이다.



토마스 베르디흐는 이번 호주오픈 19번 시드로 출전했으며 세계랭킹 20위에 올라있다. 빠른 서브를 강점으로 하며 정현과는 역대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두경기 모두 베르디흐가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정현에게 승리를 거뒀었다. 최근의 맞대결은 2017년 클레이 코트 시리즈 리옹 오픈 16강전이었다. 



2002년 프로전향 이후 17년째 프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베르디흐는 1985년생으로 투어 무대의 베테랑이며 투어 통산 616승 322패를 기록중이다. 통산 열세번의 우승과 열여덟번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베르디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010년 윔블던 준우승이 최고기록이다. 호주오픈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14년과 2015년 4강 진출이 역대 가장 좋은 기록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32강전에서 페더러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베르디흐는 이번 호주오픈 앞선 네번의 경기에서 단 두게임만을 내줬으며 가장 오래 걸린 경기가 64강전 경기로 1게임을 내주며 2시간 31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고 32강과 16강 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마무리하며 체력적으로도 무리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역대 맞대결은 투어 통산 스물다섯번을 만나 6승 15패로 베르디흐가 열세에 놓여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자 스타인 로저 페더러는 베르디흐와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여덟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호주오픈에서 통산 네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7년 호주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한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2004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6-2007, 2010, 2017 까지 통산 5회 우승을 기록중이다.


현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페더러는 이번 호주오픈 이전까지 통산 1132승 250패를 기록중이며 9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우승은 49회로 결승에 올라선 것만 144번의 대회일 정도로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다.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19회 우승을 기록중인 페더러는 이번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20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의 결승 상대는 객관적인 지표상 페더러가 될 확률이 높다. 정현은 페더러와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어 이번 호주오픈에서 만나게 된다면 첫번째 맞대결이 된다. 베르디흐와 페더러 중 누가 올라오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페더러와의 경기는 체력적으로 더욱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정현이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과 상승세라면 누가 올라와도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줄 것이라 기대된다.


상대가 누구로 결정되든 정현의 경기는 26일 금요일 오후 4강전 경기가 진행된다. 당장이라도 호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그런 완벽한 대회다. 


정현 ATP 투어 테니스 250 시리즈

리옹 오픈 16강 탈락


정현이 프랑스오픈 전초전으로 참가한 리옹 오픈에서 아쉽게 16강에 탈락했다. 16강에서 만난 상대는 2015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현 세계랭킹 14위 토마스 베르디흐였다. 이번 리옹 오픈에 예선부터 참가한 정현은 본선 1라운드까지 승승장구하며 지난 2주간의 휴식이 다시 한번 약이 되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아쉽게 탈락하며 랭킹포인트 20점과 상금 8,230유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리옹 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도날드 영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정현의 서브와 리턴 게임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면 베르디흐와의 경기 또한 좋은 승부가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본선 1라운드 도날드 영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력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이며 프랑스오픈을 준비하게 되었다. 



비록 16강에서 탈락하였지만 한편으로 좋게 생각하면 프랑스오픈 본선이 28일부터 시작되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프랑스오픈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서는 더 큰 대회를 체력적인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지만 컨디션 관리만 잘 해내며 좋았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프랑스 오픈에서 커리어 최초로 64강 내지는 32강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게 팬으로서의 관점이다.  



정현은 이번 토마스 베르디흐와의 16강전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내주며 세트스코어 2대0 경기시간 1시간 22분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아쉬운 경기력이었고 높은 벽을 느끼기에는 스스로 무너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만큼은 확인한 경기였을 것이라 본다.



리옹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정현은 도날드 영을 상대로 8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는데 이번 토마스 베르디흐와의 16강전에서는 되려 8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했다. 첫서브 득점률도 67%에 머물렀고 세컨서브 득점률은 단 18%에 그쳤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정현이 보여준 서브 스탯은 너무도 확연하게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더 강한 상대를 만나 심리적으로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겠지만 보완이 필요한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더 위의 랭킹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듯 하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본다면 틀림없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2세트를 치르는 동안 정현은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줬다. 1세트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브게임까지 지켜내며 다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놓기도 했고 2세트에서는 게임 초반 다시 한차례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게임스코어를 3-1까지 리드하기도 했다. 서브에서 조금만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더라면 2세트는 정현이 가져갈 수도 있는 게임이었다. 



비록 베르디흐에게 밀리며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정현의 경험치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고 더 좋은 모습을 위해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월 28일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오픈 본선에 직행한 정현은 3일간의 휴식을 가지고 프랑스 오픈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 아직 세부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28일 본선 1라운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랑스오픈은 JTBC3에서 28일 오후 8시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네이버와 아프리카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듯! 정현의 클레이코트에서의 좋은 경기력이 프랑스 오픈에서 다시 한번 발휘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정현 테니스 ATP 250 시리즈

리옹 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프랑스 리옹에서 펼쳐지고 있는 ATP 250 시리즈 리옹 오픈에 참가해 예선을 거쳐 16강에 올랐다. 예선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한 정현은 본선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51위 도날드 영을 만나 예선에서 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16강에 오른 정현은 세계랭킹 14위 토마스 베르디흐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도날드 영과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난 정현은 경기시간 단 한시간 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상위권 랭커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현은 이번에도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를 6대2로 가볍게 따낸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대3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를 도날드 영의 서브게임이었던 7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4대3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과 영의 서브게임을 다시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정현의 서브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에이스를 8개 기록했고 첫번째 서브 득점률이 97%에 달하며 31개중 30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면 상대인 도날드 영은 단 하나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고 첫서브 득점률이 50%에 그치며 자멸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부족한 경기력을 보였다. 정현이 잘한것도 있지만 클레이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도날드 영에게 반전 없는 경기였다.



정현은 상대의 서브 게임을 4번 브레이크 해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은 모두 지켜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2번씩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정현은 서브에서도 강해진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클레이 코트에서 7승 3패로 승률 7할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1승을 추가하며 클레이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리턴 스탯은 서브와 연관되어지기에 볼 필요는 없지만 총 리턴 포인트 득점률이 87%에 달한 정현은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16강에서 만나게 되는 토마스 베르디흐와의 경기에서도 10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랭커이지만 정현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



토마스 베르디흐는 현 세계랭킹 1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2002년 프로 전향하여 투어 무대 경력만 16년째인 선수로 2015년 5월 1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투어 통산 600승 312패, 투어 타이틀 13개를 획득한 베르디흐는 통산 총상금도 27,097,572달러에 달한다. 2017년 시즌은 19승 9패를 기록 중이며 클레이에서도 2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주로 500 시리즈와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등에 주로 출전하고 있는 베르디흐는 호주 오픈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고 1000 시리즈 대회는 마이애미 오픈에서 8강, 500 시리즈 대회는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Amro에서 4강에 올랐었다. 최근 출전한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는 세번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정현과 베르디흐는 투어 대회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베르디흐가 1승을 기록중이다. 2015년 마이애미 오픈 본선 2라운드에서 만나 1세트 6대3, 2세트 6대4로 경기시간 1시간 25분만에 베르디흐가 경기를 가져갔으나 2년 전에 펼쳐졌던 경기이고 최근 정현의 클레이코트 무대에서의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좋은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듯 하다.


정현과 베르디흐의 16강전 경기는 아직 경기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시간으로 24일 펼쳐질 예정이고 1경기로 진행되면 오후 6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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