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랭킹 102위 랭크

ATP 250 시리즈 휴스턴 클레이 챔피언십 출전


정현이 4월의 첫 대회인 휴스턴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휴스턴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은 5월말 치뤄지는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 이전에 치뤄지는 클레이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4월과 5월에 치뤄지는 ATP 투어 대회는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치뤄지게 된다. 휴스턴 클레이 챔피언십은 정현의 이번 시즌 첫번째 클레이 코트 대회 출전이기도 하다. 



정현은 오늘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2위에서 10계단 하락한 102위에 랭크되었다. 2월초 데이비스컵에 참가하며 당한 부상 이후 최근 대회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랭킹이 많이 하락했다. 최근 코치 교체설까지 돌고 있는 정현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최근의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회이다.



아직 정현의 경기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지 시간으로 4월 11일 1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1회전 상대로는 도미니카의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로 정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6위 미국의 잭 쇽이 1번시드로 참가하고 23위 존 이스너가 2번 시드, 25위 샘 퀘리가 3번시드, 29위 스티브 존슨이 4번 시드로 참가한다. 



정현이 8강까지 진출한다면 1번시드인 잭 쇽을 만나게 되는 대진이다. 미국 휴스턴에서 펼쳐지는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은 아메리카 권역의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대회이다. 1번부터 4번 시드까지의 선수들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하며 28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대회 총상금은 600,345 달러로 1위에게는 95,459달러가 주어지며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5,420달러를 획득하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 포인트를 얻게 된다. 정현이 랭킹을 100위권 안쪽으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16강을 넘어 8강 진출까지 이루어내야 안정적으로 다음 주 순위에서 100위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정현과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투어 대회에서 한번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 첫번째 맞대결도 휴스턴에서 2016년 펼쳐졌던 대회로 정현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고 상대이다.



현 세계랭킹에서는 부르고스가 앞서고 있지만 16살의 나이 차이와 체격적인 조건 등의 면에서 정현이 앞서고 있다. 경험에서는 부르고스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상대로 보인다. 



2002년 프로 전향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는 올해 나이 36살로 오른손 잡이 한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다. 부르고스는 이번 시즌 2월에 펼쳐진 클레이 코트 대회 250 시리즈 에콰도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번 시즌 7승 4패를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의 흐름은 부르고스가 더 우세해 보이지만 넘어서지 못 할 정도로 강한 상대는 아니기에 정현의 16강 진출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