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ATP 투어 250 시리즈

ASB클래식 경기 일정


ATP 투어 ASB클래식에 출전하는 정현의 일정이 확정됐다. 당초 카일 에드먼드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카일 에드먼드가 발목 부상으로 대회 참가를 철회하며 상대 선수가 테니스 샌드그렌으로 변경되며 에드먼드와의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고 정현에게는 자신 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정현의 ATP 세계랭킹은 지난 주 58위에서 4계단 하락한 62위에 랭크되었다. 랭킹포인트 844점에서 지난 주 16강 진출로 20점을 획득했지만 2017년 첸나이에서 획득했던 32점이 빠지면서 2018년 1월 8일 발표된 랭킹포인트 832점으로 12점이 하락했다. 정현 보다 하위권에 있던 선수들이 지난 주 랭킹포인트를 쌓으며 정현 보다 위로 올라서며 정현의 랭킹이 하락하게 된 것이다. 



다음 주는 랭킹포인트가 떨어질 것이 없기에 이번 주 포인트를 추가하게 되면 다시 60위권 안쪽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이번 주 ASB클래식 결과에 따라 60위권에 머무느냐 50위권으로 들어서느냐가 갈릴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이번 주 대회 컨디션은 다음 주 호주 오픈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니 무엇보다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세계랭킹 50위에서 49위로 한계단 상승한 카일 에드먼드의 기권으로 럭키 루저 자격으로 자리를 대신한 테니스 샌드그렌으로 상대 선수가 변경되며 정현에게는 비교적 수월한 1회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이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에 오르게 되면 상대는 4번 시드 세계랭킹 16위 존 이스너를 만나게 된다. 이스너에게는 2패를 기록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지만 1라운드를 통과한다면 2라운드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은 아직까지 맞대결 기록은 없다.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보다 3년 빠르게 프로전향한 샌드그렌은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지만 투어 경력에서는 정현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샌드그렌은 주로 챌린저 대회에서 활약을 했다. 투어 통산 2승 7패를 기록중인 샌드그렌은 2018년에는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첫 대회로 참가한 타타 오픈에 참가해 1라운드에서 칠 시몽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이번 ASB클래식에는 퀄리파잉부터 참가해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37위 캐스퍼 루드에게 패하며 탈락했으나 에드먼드의 기권으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며 2주 연속 투어 본선 무대에 참가하게 되었다.



테니스 샌드그렌은 2017년 11월 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5위에 오른 것이 커리어 하이 랭킹으로 지난 시즌부터 투어대회에 조금씩 나서고 있다. 투어 기록은 그닥 많지 않지만 퓨처스에서는 통산 150승 59패를 기록하며 11개의 타이틀을 따냈고 챌린저 대회에서는 통산 106승 90패를 기록하고 3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9일 오후 7시부터 센터 코트에서 진행된다. 오클랜드와 시차는 4시간으로 우리 시간으로 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ASB클래식 1라운드 중계는 예정 없다.




정현 테니스 ASB클래식 출전

에드먼드 재대결 경기 일정


정현이 2018년 새해 두번째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주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되고 있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5위 자일스 뮬러를 상대로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 16강전에 올랐던 정현은 세계랭킹 50위 카일 에드먼드를 만나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동해 2018년 두번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첫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1월 15일부터 진행되는데 호주오픈 이전에 치뤄지는 마지막 대회인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클래식은 ATP투어 250 시리즈로 2017년 우승자인 잭 소크와 후안 마틴 델포트로, 샘 퀘리, 존 이스너 등이 참가한다. ASB클래식은 현지시간으로 1월 8일부터 1월 13일까지 본선 경기가 진행된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도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자동 출전해 1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카일 에드먼드와의 대진이 결정되었다. 1라운드 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예선 1일째 퀄리파잉이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7일 경기 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 경기는 빠르면 8일 또는 늦어도 9일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맞대결을 펼친 정현과 카일 에드먼드는 2주 연속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브리즈번 2라운드에서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2시간 37분간의 경기 시간이 보여주듯 박빙의 경기를 펼친 에드먼드와 정현은 이번 맞대결도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정현이 부상 조짐이 있었으나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지난 경기에서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였다는 것이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상당히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에서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를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1라운드에서 카일 에드먼드를 만나는 정현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4번 시드의 존 이스너를 만나게 된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의 연속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정현이라면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ATP 월드 투어  250시리즈인 ASB클래식은 우승자에게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89,435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1라운드에 자동으로 진출한 정현은 1라운드에서 탈락할 경우 랭킹포인트 없이 5,075달러의 상금만 받게 된다. 2017년 1월에 호주오픈 2라운드 진출로 획득한 45점의 랭킹포인트와 마우이 챌린저에서 획득한 80점의 랭킹포인트 유지하고 랭킹을 지키기 위해서는 ASB클래식과 호주오픈에서의 성적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번 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획득한 20점의 랭킹포인트가 있지만 1월 8일 작년에 첸나이에서 획득한 32포인트가 빠지게 되어 랭킹포인트는 844포인트에서 832포인트로 하락하게 된다. 일단은 에드먼드에게 당한 패배를 갚아주고 2라운드 진출로 20점의 포인트 확보가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에드먼드와의 투어 무대 상대전적에서 2패를 기록중인 정현이 1승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재대결이 될듯하다.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니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만나게 될 존 이스너는 2007년 프로 전향한 베테랑으로 세계랭킹 17위의 강자이다. 정현은 이스너와의 맞대결에서 이미 두번의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은 1라운드 통과가 먼저겠지만 다시 한번 정현이 에드먼드와 이스너 등을 넘어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정현 테니스 2017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출전 중계 안내


ATP 투어 무대에서 차세대 주자로 인정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현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인트 순위 상위 7명의 선수에게 자동 출전권을 주고 대회 장소인 이탈리아의 자국 선수 한명에게 와일드카드를 줘서 총 8명의 21세 이하 선수들이 2017년 마지막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정현 경기 중계도 예정되어 있어 무엇보다 더 기대되기도 하며 오랜만에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는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최종 7명 가운데 한명으로 참가하게 되는 정현은 이번 2017년 시즌 시작은 부진했지만 지난 2016년 후반기를 불참하며 조정기에 들어간 결과물을 보여주며 몇번의 잔부상에도 불구하고 2017년 9월 11일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인 44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랭킹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지난 주 55위에 랭크 되었던 정현은 파리 마스터스에서 1라운드 통과로 45점을 추가하며 시즌 마무리는 52위정도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51위로 마감했던 것과 비슷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정현은 이번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투어 무대에서 맞붙게 될 같은 세대의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2018년을 위한 점검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함께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에 참가하게 되는 선수는 7명으로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퀸지는 와일드카드로 마지막에 합류하였고 넥스트 젠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ATP 투어 파이널 무대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며 대회 출전을 포기해 차순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까지 자동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는 8명의 선수가 A, B 두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루어진다. 라운드 로빈 방식이란 리그전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월드컵 예선 방식과 동일하다. A, B조에 속한 선수들은 조별리그를 통해 해당 조의 선수들과 모두 한경기씩 총 3번의 경기를 가지고 각 조의 상위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A조는 1번 시드인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3번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 6번 시드 정현, 8번 시드 지안루이지 퀸지가 B조는 2번 시드 카렌 카차노프, 4번 시드 보르나 초리치, 5번 시드 제러드 도날드슨, 7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로 결정되었다. 정현에게는 괜찮은 조편성으로 보인다. 라운드 로빈을 통과하여 준결승에 오르게 되면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준결승을 펼치게 된다.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의 총상금은 127만5천달러로 상금 규모도 작지 않다. 참가만 해도 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라운드 로빈에서 승을 할경우 승리 수당 3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전승을 막기 위해 기권자가 나오면 차순위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며 1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과하여 4위로 마감하게 되면 5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3위에게는 7만5천달러, 2위는 12만5천달러, 우승자에게는 22만5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무패로 우승을 하면 2만5천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전승 우승자는 참가비 5만달러 + 라운드 로빈 승리 수당 9만달러 +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 + 전승 우승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합하여 총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과 같은 조인 A조에서 함께 하는 첫번째 선수는 1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로 지난 주 세계랭킹 35위의 선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1번 시드가 된 루블레프는 20살의 선수로 2014년에 프로 전향하여 2017년 처음으로 투어 무대 250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017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서는 나달에게 패하며 탈락하긴 했지만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다비드 고핀을 꺾으며 8강에 올랐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통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1승을 거뒀다. 지난 8월 윈스턴-세일럼 오픈 32강에서 만나 정현이 첫번째 세트를 게임스코어 7대5로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1대6으로 이기며 역전승을 따냈었다. 투어 무대에서는 정현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맞대결에서 승리한 기록도 가지고 있지만 쉬운 상대는 아닐 것이다.



정현의 A조 두번째 상대 선수는 3번 시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다.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만으로 18세의 어린 선수로 1999년 4월 15일 생으로 프로 전향 2년차의 선수이다. 샤포발로프는 2017년 시즌 초반 챌린저 대회를 중심으로 뛰었지만 8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로저스컵에서 4강에 진출하였으며 같은 달 치뤄진 US오픈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16강에 올라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상대로 매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3대0으로 패했다. 이후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는 정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의 경기도 예측이 어렵다. 



A조 정현의 세번째 상대는 이번 대회 유일한 와일드카드 출전 선수인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퀸지이다. 퀸지는 세계랭킹 29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투어 무대 경력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정현과 동갑인 선수로 이탈리아 퀄리파잉을 통과해서 올라오기는 했지만 모든 면에서 정현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정현이 1승을 하기 가장 손쉬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나 결과는 나와봐야 알 수 있다. 지안루이지 퀸지는 챌린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선수로 투어 무대는 250 시리즈에 단 두번 참가했으며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 한차례 참가했다. ATP 투어 250 시리즈 하산에 참가해 예선을 거쳐 16강에 오르며 기록한 1승 1패가 투어 무대 기록 전부이고 챌린저 투어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정현에게는 가장 쉬운 상대로 보인다.  



정현의 첫번째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시간으로 2017년 11월 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스케쥴의 두번째 경기로 상대는 3번 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로 결정되었다. 밀라노와 8시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는 11월 7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센터 코트 경기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정현의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경기는 모두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오랜만에 정현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체어 엄파이어 한명과 라인심을 모두 없애고 라인 판정은 호크아이로 판정을 한다. 거기에 더해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 5세트 경기로 각 세트는 4게임을 선취하면 가져가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투어 대회 방식인 3세트 6게임 선취와 같다고 볼 수 있으나 경기 시간은 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세트는 7게임으로 진행되고 게임스코어 동률시 3:3에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게 된다. 노 렛과 듀스 상황에서 No-Ad 룰을 적용한다. 새로운 룰을 적용하는 첫 대회로 실험적인 경기들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기대된다.


정현 테니스 세계랭킹

BB&T 오픈 경기일정


정현이 오랜만에 ATP 투어에 출장을 재개한다. 지난 5월말 참가했던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프랑스 오픈 이후로 왼발등 부상 회복에 주력하고자 참가 예정이었던 대회들의 출전을 철회하며 휴식을 취했던 정현이 8월말부터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의 전초전들의 시작인 하드코트 시리즈 애틀랜타 오픈에 참가한다.



정현은 2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3위를 마크하며 지난 주 순위보다 한계단 뛰어올랐다. 프랑스오픈 이후 두달에 가까운 휴식을 가지며 랭킹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프랑스오픈 직후 발표됐던 랭킹을 유지하며 향후 치뤄지는 대회들의 결과에 따라 5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계속해서 열려있게 되었다. 



레이스 투 밀란 순위에서는 1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독주를 펼치는 가운데 지난 주 순위보다 1계단 하락하며 6위에 랭크된 정현은 이변이 없는한 남은 시즌 대회들에 부상없이 출전만 한다면 무난히 파이널 무대에도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이 두달여 만에 복귀전으로 이번에 참가하는 대회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BB&T 오픈이다. BB&T 오픈은 ATP 투어 250 시리즈 가운데 한 대회로 8월 28일 부터 시작되는 US오픈을 서막을 알리는 대회라고도 볼 수 있다. 



클레이코트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현이 아쉽게도 부상으로 잔디 코트 시즌을 건너 뛰었지만 부상을 충분히 회복하고 하드코트 시리즈에서 복귀하는 만큼 클레이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첫번째 대회이다. 



BB&T 오픈은 250 시리즈로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114,595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1라운드에 자동으로 참가하는 정현은 1라운 탈락시 6,505달러의 상금만을 받게 되며 2라운드인 16강전에 진출할 경우 20점을 우선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BB&T 오픈 1라운드에서 정현은 7번 시드로 퀄리파잉을 거쳐 올라온 미국의 토미 폴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토미 폴은 세계랭킹 291위의 선수이며 1997년생으로 2015년 프로 전향한 신예이다. 커리어 통산 투어 대회 1승 5패의 성적을 기록중이며 2016년 4월 기록한 191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인 선수로 이번 2017 시즌 투어 대회 본선 무대에서는 한차례도 뛰지 못했다. 


정현의 상대 토미 폴은 2017 시즌 투어 대회에 단 두 차례 참가하였고 그 중 하나가 이번 BB&T 오픈이다. 주로 미국에서 개최대는 챌린저 대회와 ITF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토미 폴은 이번 시즌 투어 무대 첫 본선 무대에 오르는 상대로 정현에게는 복귀전 상대로 무리가 없어 보이는 좋은 대진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토미 폴은 지난 2016년 4월 휴스턴에서 펼쳐졌던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대회 16강전에서 만나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었다. 당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토미 폴을 상대로 정현이 첫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8강에 진출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이번 BB&T 애틀랜타 오픈에 7번 시드로 참가하는 정현은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드를 부여 받아 출전하게 되었다. 투어 대회에서 그 동안 시드 선수로 출전했던 경험이 없던 정현에게 이번 BB&T 오픈은 첫 시드 선수로 출전하는 대회인만큼 의미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BB&T 오픈 1라운드인 토미 폴과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본선 라운드 첫번째 날인 24일 월요일 12시부터 진행되는 스타디움 코트의 3번째 게임으로 펼쳐진다. 애틀랜타와의 13시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25일 01시부터 첫경기가 진행되니 빠르면 04시를 전후하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의 복귀전인만큼 부상 재발없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으면 더할나위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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