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세계랭킹

스톡홀름 오픈 경기일정


지난 주 ATP 투어 1000 시리즈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1회전에서 9번 시드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을 꺾은 정현은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리차드 가스켓에게 2대1로 패하며 아쉽게 탈락하고 이번 주 새로운 대회인 ATP 투어 250 시리즈 스톡홀름 오픈에 출전한다. 2017년 시즌이 막판으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랭킹에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지난 주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획득한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하며 6계단 상승한 54위에 랭크되었다. 작년 닝보 챌린저 대회에서 획득한 40포인트가 다음 주 소멸되는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 유지를 위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TP 투어 파이널이 열리기 전에 개최되는 레이스 투 밀란 넥스트 젠 ATP 파이널에 자동으로 출전 가능한 커트 라인이 7위인데 이번 주 한계단 상승하며 7위에 랭크된 정현은 레이스 투 밀란 출전을 위해서도 이번 대회 포인트 획득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 주와 다다음주 500시리즈와 1000시리즈 대회가 차례로 개최되고 파이널 무대로 향하게 되는데 이번 시즌을 50위권 안에서 끝낼 수 있는 중요한 대회에 연이어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스톡홀름 오픈은 250 시리즈로 본선에 바로 출전한 정현은 1라운드를 통과해서 16강에 오를 경우 2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스톡홀름 오픈은 28드로로 진행되는 32강 대회로 정현의 1라운드 상대는 우여곡절 끝에 마톤 푸초비츠로 결정되었다. 대진 상대가 두번이나 바뀌며 최종 결정된 푸초비츠와의 32강전을 시작으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지난 US오픈 준우승자인 케빈 앤더슨을 상대하게 된다. 

 

케빈 앤더슨은 2번 시드로 출전하는 선수로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를 바탕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이다. 쉽지 않은 대진이지만 정현이 승승장구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물론 1라운드를 통과하는 것이 최우선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1라운드 상대인 마톤 푸초비츠는 세계랭킹 103위의 선수로 2010년 프로 전향한 선수이지만 투어 경력이 아주 많은 선수는 아니다. 헝가리 국적의 푸초비츠는 1992년 생으로 ATP 투어 통산 20승 18패를 기록중이며 2017년 7월 17일 기록한 99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이다. 



이번 시즌은 투어에서 7승 6패를 기록중이며 주로 챌린저 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이다. 2017년 투어에서 250시리즈 16강 진출과 US오픈 1라운드 출전이 가장 좋은 기록이다. 



정현과 푸초비츠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전향은 푸초비츠가 빨랐지만 성장세나 현재의 위치는 정현이 우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비교적 쉬운 1라운드 상대라고 볼 수 있으나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정현과 푸초비츠의 1라운드 경기는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 시간으로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12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코트 1의 2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스톡홀름과의 시차 7시간을 고려하면 우리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경기가 시작되니 오후 9시를 전후하여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진출을 매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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