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2018 호주오픈 8강 일정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정현의 2018년 호주오픈 8강전 경기 일정이 확정되었다. 2016년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진으로 처음 호주오픈의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섰던 정현은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32강전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센터 코트 출격에 이어 16강전에서는 조코비치와의 대진으로 처음으로 나이트 세션에 배정되며 경기를 치뤘고 24일 예정된 2018 호주오픈 8강전 경기를 통해 통산 네번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배정을 받았다.



정현의 2018 호주오픈 8강전 경기는 센터코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일정의 두번째 경기로 배정되었다. 앞 경기인 여자부 8강전 경기가 빨리 끝나더라도 1시부터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기가 두시간 이상 진행된다면 앞경기 이후 바로 경기에 나선다.



정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97위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랜을 상대한다. 이미 2주전에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바 있는 샌드그렌과의 경기는 앞서 치웠던 32강전과 16강전에 비해 상대가 약체로 평가되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8강에 오른 상대이기에 쉽지는 않은 대진이 될 것이다. 물론 커리어 통산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정현과 샌드그랜의 경기는 JTBC3와 인터넷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호주오픈 메인 코트에 서는 것 만으로도 선수 개인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메인 코트를 한번의 대회에서 세번이나 밟게 되는 것은 탑클래스에 있는 선수가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정현이 센터코트에서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내고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호주오픈의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호주 멜버른에 위치하고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2000년에 호주의 테니스 선수인 로드 레이버를 기리며 이름을 로드 레이버 아레나로 명명했다고 한다. 로드 레이버는 한시즌에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심지어 1962년과 1969년 두차례나 그러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이기도 하다. 



1988년에 개장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1988년 개장하였으며 코트 표면은 하드 코트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가장 빠른 1월에 개최되는 호주 오픈의 센터 코트로 사용된다. 수용인원 14,820명이며 결승전 티켓 가격은 가장 좋은 자리가 805달러에 달한다. 물론 표가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본선 1라운드 가장 낮은 금액의 자리는 79달러부터 시작한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 8강전 진출로 36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해 8강에서 떨어지더라도 기존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이던 44위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을 넘어 4강에 오르면 커리어 하이 랭킹은 물론이고 역대 국내 선수 하이 랭킹이던 이형택의 36위를 넘어 30위권 안쪽으로 진입도 가능할 것이다.





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노박 조코비치 상대 16강 일정


정현이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16강전 진출을 달성해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통산 세번째 16강전 진출이었고 이형택이 2007년 US오픈 16강전 진출한 이후 11년 만에 그랜드슬램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남자부에서는 두번째 기록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정현이 국내 선수 최초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3라운드 32강전에서 강호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시간 3시간 22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효했고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전에 오르게 되었다. 상대였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현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는 선수이고 작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3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이기도 하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번째 대결이었고 2017년 바르셀로나 ATP 500 시리즈 대회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2대0으로 가볍게 즈베레프를 꺾었었다. 바르셀로나 오픈 이후 즈베레프는 더욱 성장했고 1000 시리즈 대회 로마와 캐나다를 제패할 정도로 톱랭커로 발돋움한 차세대 테니스 강자였다.



1세트 시작부터 팽팽하게 서브 게임을 주고 받으며 게임스코어 4대4로 접전을 펼친 정현은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1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4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단 3점만을 내주며 세트스코어를 1대1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 들어서며 다시 한번 흔들린 정현은 두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정현이 즈베레프에게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준건 거기까지였다. 4세트에 들어서며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정현은 상대의 코트 좌우로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계속해서 날려보냈고 즈베레프는 포핸드에서 계속해서 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서브에이스에서 5대21로 크게 밀린 정현이지만 백과 포핸드 모두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압박했고 긴 랠리 승부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따내며 4세트를 가볍게 가져왔고 세트스코어를 타이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5세트는 정현의 독무대였다. 즈베레프는 서브에서도 흔들리기 시작했고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완벽하게 지켜내며 게임스코어 6대0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20살과 21살 선수의 접전에서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역시나 멘탈이 아니었을까 싶다. 즈베레프는 시종일관 심판과 설전을 벌였고 경기장이 어두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시력이 더 나쁜건 정현이었다.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넘어선 정현의 다음 상대는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로 결정되었다. 노박 조코비치는 2011년 7월 처음으로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1, 2위를 오르 내린 이후 2014년 7월부터 2016년 11월 2위로 내려오기 전까지 10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톱랭커 중 톱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윔블던 8강에서 토마시 베르디흐와의 경기 2세트에서 기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투어 무대에서 자취를 감쳤던 조코비치는 7개월 만에 복귀하며 부상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투어 16년차인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 이전까지 통산 783승 163패를 기록중이며 68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통산 총상금이 1억 달러를 넘어 109,805,403 달러에 달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2008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한 대회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우승 및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우승을 포함하여 통산 6회의 우승을 달성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하면 호주오픈 최다 우승에 올라서게 된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통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2016년 호주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난 정현과 조코비치는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정현에게 좋은 경험을 안기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조코비치가 1라운드를 통과했었다. 2016년의 조코비치와 정현은 2018년의 조코비치와 정현이 아니다. 최근 엄청난 기량 향상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현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엄청나게 기대되는 경기이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2018년 호주 오픈 16강전 경기는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나이트 세션 경기로 배정되었다. 정현에게는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호주 멜버른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정현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로저 페더러와 마톤 푸소비치의 경기 이후 진행 예정이고 앞 경기가 빨리 끝나도 정현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정해진 시간에 시작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이며 경기 중계는 JTBC3를 통해 실시간 시청가능하다. 인터넷으로는 네이버로도 생중계된다. 이번 2018년 호주오픈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단식에 집중하기 위해 복식 16강전은 포기했다. 포기한 복식 경기가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단식 16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진출하길 바라본다. 정현이 8강에 진출하게 되면 세계랭킹 5위 도미니크 티엠과 세계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랜 경기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정현 테니스 넥스트 젠 ATP 파이널 결승 진출 일정


정현의 2017년 마지막 대회도 이제 단 한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ATP 투어의 파이널 무대 가운데 하나로 2017년 처음 치뤄지는 대회인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대회에 참가중인 정현은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준결승까지 4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시즌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할지 준우승으로 마무리 하게 될지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정현은 라운드 로빈에서 3경기를 모두 이기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B조 2위로 올라온 세계랭킹 65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경기시간 1시간 49분만에 세트스코어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메드베데프와 경기 초반부를 잘 풀어간 정현은 손쉽게 준결승을 마무리하는듯 하였으나 3세트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찬스를 아쉽게 놓치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4세트도 내주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메드베데프의 3세트와 4세트 경기력이 워낙 좋아지기도 했지만 정현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현은 경기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이겨내며 자신의 힘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표상으로 정현이 크게 앞선 부분은 없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브레이크 위기 상황에서 10번이나 방어해냈고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7차례나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브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확실히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시즌 동안 서브만 보완한다면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과 순위를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이미 그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정현의 결승전 상대는 라운드 로빈에서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안드레이 루블레프로 결정되었다.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준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만에 3대0으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라은드 로빈에서 정현이 루블레프에게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정현과 루블레프는 이번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 이전에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승리하였다. 맞대결 전적에서 2대0으로 앞서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정현이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만 놓고 본다면 투어 무대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도 좋을듯 하다. 파이널 무대 결승전에서 정현이 ATP 투어 최초의 우승을 하는 장면을 중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시즌 마지막 경기 일정은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11월 11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 앞경기인 3, 4위전 경기가 2시간 이상 걸리면 9시 이후에 진행이 될 수도 있다. 정현의 결승전은 우리 시간으로는 11월 12일 오전 5시 진행된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중계 방송 된다.


정현이 결승에서 루블레프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다면 무패 보너스를 포함하여 이번 대회에서 총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이번 시즌 정현이 이 대회 이전까지 획득한 상금의 절반 이상이 되는 큰 상금이다.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순간 샷을 성공시키고 포효하던 그 모습을 다시 한번 TV 화면을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길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정현 테니스 ATP 넥스트 젠 파이널

준결승 진출 경기 중계 일정


ATP 투어 2017 정현의 마지막 대회인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라운드 로빈이 마무리되었다. 세계랭킹 54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A조에 배정되어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세계랭킹 51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우승자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와 차례로 경기를 펼쳤고 3연승을 달성하며 B조의 보르나 초리치와 함께 무패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A조 1위를 차지한 정현은 준결승에서 B조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정현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면 무패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해 정현이 확보한 상금은 4위를 하더라도 19만달러에 달한다. 21세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경험면에서도 상금면에서도 좋은 대회이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 정현의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는 대회 3일째 첫번째 경기로 진행되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이탈리아 테니스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우리시간으로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 진행된 이 경기는 중계로 시청하기에도 딱 좋은 시간대여서 많은 국내팬들이 스카이스포츠의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현은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를 상대로 1세트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차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칫 초반의 실수들로 무너지며 경기를 통으로 내줄뻔도 했으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라운드 로빈 마지막 상대였던 퀸지는 지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정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정현이 설욕에 성공하며 향후 다시 만났을 때도 좋은 기억으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정현과 퀸지의 경기는 2시간이 넘는 접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정현은 서브와 스트로크 모두 감을 잡지 못한듯 더블폴트와 스트로크 범실을 범하며 세트를 통으로 내주고 말았다. 1세트 후반 점차 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인 정현은 2세트에 들어서며 1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3세트까지 따내며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4세트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퀸지에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5세트로 승리를 잠시 미루게 되었다. 5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친 퀸지와 정현은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보인 정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첫날과 두번째날 보여줬던 플레이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은 충분히 훌륭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전히 서브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는 충분히 탑랭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무패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B조 2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준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A조 2위는 1승 1패에서 맞대결을 펼친 샤포발로프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에서 루블레프가 샤포발로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으며 B조 1위로 올라온 보르나 초리치와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과 준결승에 만나는 다닐 메드베데프는 현 세계랭킹 65위로 알렌산더 즈베레프의 대회 출전 포기로 7번 시드로 참가하게 된 선수로 정현과는 동갑인 1996년생의 러시아 선수로 2014년 프로전향 후 2017년 7월 24일 커리어 하이 랭킹인 48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커리어 통산 투어 무대에서 27승 29패를 기록중인 메드베데프는 2017년 투어 무대에서 22승 24패를 기록하였다.



2017년 첫 대회였던 ATP 250 시리즈 인도 첸나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다닐 메드베데프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대부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50 시리즈 대회와 500 시리즈 대회에서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과 메드베데프는 맞대결 기록이 전혀 없고 이번이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정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어렵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바뀐 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초반 집중력과 감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으로도 보이는 대회로 퀸지와의 경기처럼 초반에 흔들린다면 어려운 경기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11월 10일 오후 9시 이후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이후에나 펼쳐질 것으로 보여 새벽에 일어나야 스카이스포츠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경기는 1경기인 보르나 초리치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가 끝나고 진행되며 앞경기가 일찍 끝나도 우리시간으로 5시 이후에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준결승 1경기 초리치와 루블레프의 경기부터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경기 중계 일정 결과


정현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7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2일째 경기에서도 첫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다. 정현의 두번째 경기 상대는 넥스트제네레이션 무대에서 투어 랭킹이 가장 높은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였다. 2017년 이미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정현과 루블레프의 경기는 이전의 맞대결 보다 더 싱겁게 마무리되었다.



루블레프를 맞아 정현은 넥스트제네레이션 파이널 무대의 우승 후보다운 플레이를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정현이 루블레프를 꺾는데 소요된 시간은 1시간 7분이었으며 3세트를 단 4게임만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첫세트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단 한게임만 내주며 승부의 추를 가지고 자신에게 가지고 왔으며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한세트도 내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타이브레이크 게임을 선보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정현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서브 에이스를 3개나 성공시켰고 상대의 서브는 잘 방어해냈다. 정현의 강점인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밀린 루블레프는 지난 윈스텀-세일럼 오픈 패배에 이어 2번 연속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첫 서브 득점률이 70퍼센트를 넘어섰고 두번째 서브 득점률도 50퍼센트를 넘어선 정현은 9번의 브레이크 기회 가운데 7번을 성공시키며 루블레프를 압도했다.



정현과 같은 A조에 배정된 안드레이 루블레프, 데니스 샤포발로프, 지안루이지 퀸지 세명의 선수 가운데 자신보다 상위 랭킹에 있는 두명의 선수를 잇따라 꺾은 정현은 이제 라운드 로빈의 마지막 세번째 경기만을 남겨두게 되었으며 2연승으로 참가상금 5만달러와 승리상금 6만달러 총 11만달러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세번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4위 상금인 최소 5만달러의 추가 상금까지 확보했다.



정현의 넥스트 젠 파이널 라운드 로빈 세번째 경기 상대는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퀸지로 A조에서 가장 약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앞선 두번의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둔 정현과는 반대로 퀸지는 루블레프와 샤포발로프에게 연달아 패하며 2연패를 기록중이다. 정현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라운드 로빈 세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지안루이지 퀸지는 개최국인 이탈리아의 자국 선수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였으며 2010년 프로에 전향했지만 투어 성적은 단 1승 1패만을 기록중인 선수로 세계랭킹 306위에 머무르고 있다. 정현과는 투어 무대 맞대결 기록은 없지만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퀸지가 정현을 꺾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주 낯선 상대는 아니지만 이후의 큰 무대 경험과 현재의 상승세에서 정현이 2013년의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퀸지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넥스트 젠 파이널 3일째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11월 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우리시간으로 11월 9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일정의 첫번째 경기로 정현이 출격하기에 중계방송을 시청하는데도 무리가 없을듯 하다. 


정현과 퀸지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오후 10시부터 중계 예정이다. 집에서 맘편히 TV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 아닐까 싶다.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완벽한 플레이 모습을 오늘도 볼 수 있길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경기 중계 일정 결과


정현이 ATP 투어 무대의 2017년 시즌 자신의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제네레이션 대회에 참가해 첫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17년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이번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새로운 룰의 적용과 21세 이하 선수들의 이벤트 대회로 대회장의 분위기도 기존의 대회들과는 달라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정현의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첫번째 경기는 강서브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였다. 샤포발로프는 서브 속도가 210킬로를 넘길 정도로 코너로 꽂히는 서브가 강점인 선수였다. 아직 18세로 투어 무대 경력은 짧지만 2016년 프로 전향 후 투어 무대는 단 두차례 출전했고 2017년에도 챌린져 대회를 주로 뛰다가 지난 6월부터 조금씩 투어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7년 첫 투어 무대 ATP 투어 500 시리즈 영국 애건 챔피언십에서 예선 통과후 16강까지 진출했으며 캐나다에서 치뤄진 1000시리즈 대회 로저스컵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4강까지 진출해 넥스트 젠 1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나 패하며 탈락했지만 16강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꺾었고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까지 넘어서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어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16강까지 오르며 캐나다 테니스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는 선수였다. 

 


정현은 샤포발로프를 맞아 첫번째 세트를 단 한게임 밖에 따내지 못하며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가지고 오며 승기를 잡아 4세트는 가볍게 게임스코어 4대1로 이기며 첫번째 승리를 차지하였다. 1세트 중앙과 좌우로 들어오는 샤포발로프의 서브에 고전했지만 흔들림없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압박하기 시작한 정현은 랠리를 펼치는 동안 잦은 실수를 범하며 자멸한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세트스코어 3대1 경기시간 1시간 33분만에 제압하며 첫승과 함께 승리 수당 3만달러를 추가했다.



정현은 단 하나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에 서브에 강한 샤포발로프는 12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카이스포츠가 오랜만에 처음부터 중계를 해주는 이번 대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정을 넘긴 시간에 생중계로 본 샤포발로프는 코트 구석구석으로 구사하는 210키로가 넘는 서브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서브에서는 정현이 샤포발로프를 넘어설 수 없었지만 서브 이후의 플레이에서 정현은 샤포발로프를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가 랠리로 이어지면 실수를 최소화하며 상대의 범실을 끌어냈다. 샤포발로프는 경기 중간중간 경기가 풀리지않자 스스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현은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며 자신의 페이스로 풀어나갔다. 서브에서는 여전히 상위 랭커들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스트로크는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정현의 두번째 상대는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다. 루블레프는 1997년 10월생으로 이제 20살에 접어든 선수지만 이번 2017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에서는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중인 선수이다. 이번 주 랭킹 37위에 올라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2014년 프로 무대에 들어와 2017년 투어 무대에서 첫 타이틀을 따냈다. 



정현과 루블레프는 2017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를 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현에게는 꼭 넘어서야 하는 상대이다. 새로운 룰에서는 한게임이라도 내주면 세트를 그대로 뺐길 수 있어 경기내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순간순간 실수를 최소화 한다면 스트로크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정현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대회 2일째 두번째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카렌 카차노프와 제러드 도널드슨의 경기에 이어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빨라도 현지시간 3시 이후 이므로 우리 시간으로 11월 8일 23시 이후에나 진행된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넥스트 젠 파이널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오늘도 일찍 잠들기는 틀렸다.



정현 테니스 세계랭킹

바젤 오픈 경기 일정


ATP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현이 지난 주 스톡홀름 오픈에서 2라운드 탈락 이후 다시 대회에 출전한다. 스톡홀름 오픈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한 정현은 2라운드에서 서브의 강자 2017 US오픈 준우승 타이틀을 따낸 케빈 앤더슨을 상대해 아쉽게 2라운드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주 치뤄지는 스위스 바젤 오픈에 참가한다.



정현의 ATP 투어 세계랭킹은 지난 주 54위 보다 3계단 하락하며 57위에 랭크되었다. 지난 주 스톡홀름 오픈 16강 진출로 20포인트를 획득했지만 소멸된 포인트가 더 커 랭킹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이번 주 이후 다시 소멸된 포인트를 감안하면 스위스 바젤 오픈에서 포인트 획득이 매우 중요하다. 



57위에 랭크된 정현은 레이스 투 밀란 랭킹도 1계단 하락하며 8위에 랭크되었다. 레이스 투 밀란에 자동 출전 하기 위해서는 7위까지 올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도 이번 주 대회가 상당히 중요하다.



정현 보다 한계단 위로 올라선 다닐 메드베데프는 지난 주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하며 정현 보다 한계단 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 500 시리즈 대회가 두 대회 개최되는데 다닐 메드베데프는 이번 주는 휴식하는 것으로 보여 정현이 2라운드에만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메드베데프를 내리고 7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정현은 바젤 오픈 대진은 1라운드에서 파올로 로렌지를 상대하고 2라운드에 올라설 경우 다비드 고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4강에 오를 경우 로저 페더러와의 대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세차례나 어려운 상대들을 만나고 이겼을 경우의 이야기이지만 최근의 정현이라면 불가능한 가정만도 아니라고 본다.



스위스 바젤 오픈은 ATP 투어 500 시리즈 대회로 2라운드 진출시 45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도 8강 진출시 9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혹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레이스 투 밀란 랭킹에서도 안정권으로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바젤 오픈 1라운드 상대는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렌지로 이번 주 세계랭킹 41위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로렌지는 2003년 프로 전향 후 15년째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통산 97승 152패를 투어에서 기록중이다. 



2017년에는 25승 33패를 기록하였고 5월 15일에는 커리어 하이 랭킹인 33위를 기록하였다. 통산 한번의 우승과 세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로렌지는 커리어가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점점 더 좋은 실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통산 첫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2017년 두번의 준우승을 기록하였을 정도로 상승세에 있다. 



커리어 통산 경험이나 랭킹에서 정현 보다 우위에 있지만 로렌지는 하드 코트에서 승률이 36승 67패 3할5푼에 그칠 정도로 하드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통산 승률 자체가 3할9푼에 머무르고 있기는 하지만 클레이에서 그나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잔디와 하드에서는 약한 선수라고 보는게 맞다.  정현과 로렌지는 이번이 첫 맞대결로 충분히 정현이 해볼만한 선수임에 분명해보인다.



정현과 파올로 로렌지의 스위스 바젤 오픈 1라운드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7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2번 코트의 두번째 단식 경기로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24일 새벽 4시를 전후하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중계는 없다. 4강 정도는 가야 중계로 바젤 오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라파엘 나달 세계랭킹 1위 복귀

정현 테니스 윈스턴 세일럼 오픈 경기 일정


라파엘 나달이 마침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지난 주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신시내티 웨스턴 서던 오픈에서 페더러가 기권을 하며 1위 자리 복귀가 확정되었던 라파엘 나달이 21일 발표된 ATP 투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나달의 세계랭킹 1위 복귀는 약 3년 2개월여만이다. 지난 2014년 7월 7일 2위로 내려 앉은 나달은 2015년 7월에는 10위까지 랭킹이 하락했지만 2017년 롤랑가로스를 다시 정복한 것을 포함하여 총 4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앤디 머레이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라파엘 나달의 1위 복귀와 함께 1위 자리를 위협할 선수는 현재 페더러 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 주 진행되는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는 다시 한번 바뀔수도 있다. 앤디 머레이와 스탄 바브린카, 노박 조코비치 등이 부상으로 투어에서 빠져있는 상황에서 나달의 1위 수성은 페더러가 US오픈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페더러가 US오픈까지 가져간다면 이번 시즌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중 3개를 가져가게 되고 나달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페더러가 5년여만에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된다. 이번 시즌 마무리까지 1위 자리는 나달과 페더러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마감하지만 않는 다면 말이다. 



정현은 지난 주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5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신시내티 웨스턴 서던 오픈에서 1라운드 탈락했지만 49위의 순위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번 주 US오픈 전초전으로 치뤄지는 마지막 대회인 윈스턴 세일럼 오픈에 참가하는 정현은 US오픈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컨디션 점검 차원의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윈스턴 살렘 오픈과 US 오픈을 통한 포인트 획득이 앞으로의 랭킹 유지에 관건이 될 것이다. 



정현의 윈스턴 살렘 오픈은 2라운드부터 시작한다. ATP 투어 250 시리즈 대회로서는 드물게 48드로로 진행되는 윈스턴 살렘 오픈에서 정현은 13번 시드로 1라운드 부전승으로 통과 2라운드에서 스티브 다르시스를 꺾고 올라온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상대한다. 3라운드 진출시에는 2번 시드인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윈스턴 살렘 오픈은 ATP 투어 250 시리즈로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89,28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현은 1라운드 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 10점의 랭킹 포인트와 6,12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고 16강진출시 20점의 랭킹 포인트와 10,065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첫 상대인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정현과 같은 시기인 2014년 프로 전향한 선수로 정현보다 한살이 어린 선수이다. 레이스 투 밀란 랭킹에서도 정현보다 현재 2계단 위에 있는 선수로 세계랭킹 54위에 올라있는 차세대 기대주이다. 



2017년 상승세를 바탕으로 7월에는 세계랭킹 49위까지 올랐던 루블레프는 투어 통산 22승 26패를 기록중이며 2017년 10승 7패에 한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경기는 투어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맞대결을 펼칠 같은 세대의 선수들로 앞으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3번 코트의 3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우리와 13시간의 시차를 보이는 윈스턴 세일럼은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부터 첫번째 경기가 진행되므로 빨라도 오전 8시 정도에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중계는 역시나 없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컵 다비드 고핀 넘고 16강 진출


정현이 프랑스 오픈 이후 부상 복귀 3번째 대회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저스컵에 참가하여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개인 커리어 통산 첫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16강 진출이고 하드코트 시리즈에서 복귀 이후 연승을 일궈내며 US 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로저스컵은 마스터스 1000 시리즈 가운데 56 드로로 치뤄지는 비교적 작은 대회에 속하기는 하지만 16강 진출은 엄청난 성과임에는 분명하다.

  


정현은 로저스컵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8위 펠리치아노 로페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인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견뎌내며 2라운드에 진출하였고 세계랭킹 28위 보다 더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벨기에의 다비드 고핀을 상대했다. 다비드 고핀은 현 세계랭킹 13위로 26살의 젊은 선수로 앞으로도 정현과 자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정현과 고핀은 로저스컵 이전에 2016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고핀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현은 상위 랭커인 고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상위권 랭커를 차례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일궈낸 것이다. 



정현은 고핀을 상대로 경기내내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시간 1시간 35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하드코트로 부상 복귀 이후 떨어진 경기력을 회복해내고 있고 상위권 랭커들을 상대로도 주눅듬이 없이 훌륭한 경기를 펼치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듯 하다. 또한 정현은 로저스컵 16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90점과 58,295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미 확보한 상금을 통해 통산 총상금도 백만달러를 넘어섰다.



세계랭킹 13위 다비드 고핀을 넘은 정현은 대회 3라운드인 16강전에서 홈코트의 밀로스 라오니치를 이기고 올라온 애드리안 만나리노를 상대한다. 16강 마저 돌파할 경우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과의 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이면 다시 한번 나달과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이겼으면 좋겠다는!!!



정현의 16강전 상대인 애드리안 만나리노는 프랑스 국적의 1988년생 선수로 2004년에 프로에 데뷔하여 14년째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만나리노는 투어 통산 120승 154패를 기록중이며 2015년 7월 세계랭킹 27위에 올랐던 선수로 이번 시즌은 17승 18패를 기록중이다. 커리어 통산 타이틀은 아직 따내지 못했지만 3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만나리노는 하드 코트에서 통산 75승 99패 .431의 승률을 기록중이며 이번 시즌은 7승 9패를 기록중이다. 하드코트 보다는 잔디코트에서 강점을 보인 만나리노는 이번 시즌 윔블던에서 16강에 진출했고 윔블던 직전 대회였던 터키 안탈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하드코트 시리즈로 넘어와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32강에서 세계랭킹 10위 캐나다의 밀로스 라오니치를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펠리치아노 로페즈나 다비드 고핀 보다 랭킹은 낮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나리노와 정현이 이번 대회 전에 맞대결을 펼친 기록은 없다. 정현 보다 10년을 먼저 프로 생활을 하였고 통산 기록도 우위에 있으며 현 랭킹도 앞서고 있지만 정현도 로저스컵에서 상위 랭커들을 꺾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현과 애드리안 만나리노의 로저스컵 16강전은 현지시간으로 10일 1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코트의 단식 4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현지시간으로 빨라도 6시 30분 이후 진행되므로 우리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7시 30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만나리노의 16강전 경기는 아직 중계 일정이 잡히지 않아 국내 방송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강에 진출해서 나달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그 때쯤 중계를 해주려나... 스카이스포츠는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도 뭐하나 모르겠다는! 


정현 ATP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본선 진출 일정


정현이 2017 시즌 자신의 두번째 클레이 코트 대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픈 예선에 참가해 예선 1,2라운드를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정현은 미국 휴스턴 ATP 250 시리즈에 참가해 본선 1라운드 통과 후 2라운드인 16강에서 세계랭킹 40위 펠리시아노 로페즈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으나 아쉽게 2세트와 3세트를 내주고 탈락했었다.



24일 본선이 시작된 ATP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예선부터 출전한 정현은 예선 1라운드에서 2014년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랐던 기록이 있는 현 세계랭킹 169위 어네스트 굴비스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24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해 2016년 세계랭킹 39위를 기록했던 현 세계랭킹 158위 귀도 펠라를 상대로 경기시간 1시간 31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정현은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보다 3계단 상승한 94위에 랭크되었다. 20세 이하의 선수들이 랭킹을 다투는 넥스트 젠 ATP FINAL 레이스 투 밀란 랭킹에서는 1계단 하락하며 10위에 랭크 되었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하며 랭킹 포인트 10점을 확보한 정현은 본선 1라운드 결과에 따라 랭킹이 조금 더 상승할 가능성까지 남겨 두게 되었다. 



정현의 본선 1라운드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으로 결정되었다. 데니스 이스토민은 현 세계랭킹 73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지난 호주 오픈에서  64강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으며 32강에 올라 세계랭킹 31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 마저 세트스코어 3대2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었던 선수다. 



우리나라에 얼굴이 많이 알려진 선수로 지난 2월 김천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대회에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참가하여 우리나라 선수들을 연파했다. 이스토민은 2004년 프로 전향 후 2012년 8월 기록한 33위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을 가진 선수로 250 대회인 2015년 영국 노팅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타이틀 한개를 획득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정현과 이스토민은 투어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친 기록은 없지만 2015년 데이비스컵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당시 2세트 정현에게 이스토민이 기권승을 거뒀었고 이후에는 맞대결 기록이 없다. 2017년 데이비스컵에서는 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권순우로 교체되며 맞대결이 무산 됐었다. 


경험과 현 세계랭킹에서는 정현 보다 이스토민이 우위에 있으나 클레이코트에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현이 이스토민을 꺾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정현이 이스토민을 넘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면 이번 바르셀로나 오픈 12번 시드 세계랭킹 31위 필리프 콜슈라이버와 맞붙게 된다. 



정현과 이스토민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피스타2에서 3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6시부터로 정현의 경기는 25일 오후 10시를 전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