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니토 ATP 테니스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 일정 출전 선수 명단


2017 ATP 월드 투어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신설된 ATP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창 진행중이고 현지시간으로 11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되면 이어 1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2017 니토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가 시작된다.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는 2017년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2016년까지 후원사이던 바클레이스에서 니토로 2017년 변경되며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는 니토 ATP 파이널로 변경되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는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의 첫번째 대회가 2017년 11월 12일 시작되어 11월 19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회 장소는 영국 런던 O2 아레나로 1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O2아레나는 지난 2009년부터 계속해서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에는 시즌 참가 대열에서 일찌감치 이탈한  노박 조코비치, 스탄 바브린카, 니시코리 케이, 앤디 머레이 등 단골 참가자들이 빠지며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의 노장들의 우승 경쟁에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도미니크 티엠 등 신예들이 최종 무대 승자를 향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최종 8인의 참가자는 포인트 순위 7위 스탄 바브린카를 제외한 9위 잭 쇽까지 상위 랭커가 총 출동한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은 2017년 ATP 투어에서 획득한 포인트 상위 8명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총 상금 규모와 포인트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큰 대회이다.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처럼 단골 참가자들도 있지만 파이널 무대에 처녀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도 있어 흥미진진한 파이널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7 니토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4명씩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고 각조 1위와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두개의 그룹은 피트 샘프라스 조와 보리스 베커 조로 나뉜다. 피트 샘프라스 조는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과 4위 도미니크 티엠, 6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8위 다비드 고핀으로 보리스 베커 조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와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5위 마린 칠리치, 9위 잭 쇽으로 구성되었다. 



2017 니토 ATP 월드 투어 파이널은 총상금 800만달러가 걸려있는 대회로 남자 단식에서 무패로 우승한 우승자는  총상금 2,549,000달러를 획득하게 된다. 최종 8인의 멤버에 선정되어 참가하기만 해도 191,000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라운드 로빈에서 승리당 19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넥스트 젠 파이널 대회와는 달리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는 투어 포인트도 챙길 수 있다.



라운드 로빈에서 승리 마다 200 포인트가 주어지며 준결승에서 이기면 추가로 400 포인트가 그리고 결승에서 이기면 500 포인트가 추가되어 무패로 우승하면 총 1,50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1위 라파엘 나달과 2위 로저 페더러의 포인트 차이가 1,640포인트가 나고 있어 2017년 투어 포인트로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라파엘 나달이 차지하게 되어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계속해서 지키겠지만 라파엘 나달에게는 단 한차례도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기에 최초로 파이널 무대 우승을 향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시즌 어느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파엘 나달이 페더러를 넘어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이번 대회까지 라파엘 나달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나달의 세계랭킹 1위 자리 수성은 한동안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로저 페더러는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와 바젤 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2주간의 휴식 이후 대회에 나서는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도 우승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파이널 무대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6번이나 우승을 하며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의 전설인 페더러가 7번째 우승이냐 나달의 첫 우승이냐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나달은 과거 두번의 파이널 무대 준우승 기록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페더러는 6번의 우승 외에도 4번의 준우승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2011년 우승 이후 2012년부터 노박 조코비치에 밀리며 세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페더러는 2017년 호주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메이저 대회를 2개나 우승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다시 보이고 있어 6년만에 우승을 향해 다시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1997년 생으로 만으로 20살 밖에 되지 않은 선수로 21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참가를 포기하고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20세의 떠오르는 신예로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로 2016년 투어 첫 우승과 2회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떠오르기 시작했고 2017년 다섯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하였다. 2017년에는 250시리즈 두번, 500 시리즈 한번, 1000 시리즈에서 두번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섰다.


즈베레프는 가장 기대되는 신예 선수로 지난 5월에는 로마 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8월 로저스컵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모두 꺾으며 마스터스 1000 시리즈 2회 우승을 달성하였다. 세계랭킹 1위까지 가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일 정도로 훌륭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10년간 즈베레프의 시대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4위 도미니크 티엠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1993년생으로 만으로 24살인 티엠 또한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으며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2017년에는 500 시리즈 대회에서 한차례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1000 시리즈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나달, 페더러, 즈베레프에 비해 2017년 성적이 아쉽기는 하지만 준결승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에 소속된 라파엘 나달, 다비드 고핀에게는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고 디미트로프에게는 앞서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나달과 함께 가장 강력한 준결승 진출 후보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12일 시작되는 파이널 무대 첫째날 경기는 보리스 베커 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12시 복식 경기를 시작으로 2시 남자단식 1경기가 열린다. 영국과의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 12일 23시 로저 페더러와 잭 쇽의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마린 칠리치의 경기는 우리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 플레이 될 것이다. 



대회 2일째인 13일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가 열리고 도미니트 티엠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라파엘 나달과 다비드 고핀의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시간은 첫날 시간과 같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11시, 다음날 오전 5시다. 이거 뭐 다 챙겨볼라면 몇일 밤을 새야한다. ATP 월드 투어 파이널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독점 중계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로 볼 수 있는 최고의 대회다. 다는 못챙겨 보더라도 23시에 시작되는 경기는 생중계로 꼭 챙겨봐야겠다. 



정현 테니스 ATP 넥스트 젠 파이널

준결승 진출 경기 중계 일정


ATP 투어 2017 정현의 마지막 대회인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라운드 로빈이 마무리되었다. 세계랭킹 54위에 올라있는 정현은 A조에 배정되어 세계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세계랭킹 51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우승자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와 차례로 경기를 펼쳤고 3연승을 달성하며 B조의 보르나 초리치와 함께 무패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A조 1위를 차지한 정현은 준결승에서 B조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정현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면 무패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포함하여 총액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해 정현이 확보한 상금은 4위를 하더라도 19만달러에 달한다. 21세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경험면에서도 상금면에서도 좋은 대회이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 정현의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는 대회 3일째 첫번째 경기로 진행되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이탈리아 테니스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우리시간으로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 진행된 이 경기는 중계로 시청하기에도 딱 좋은 시간대여서 많은 국내팬들이 스카이스포츠의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현은 세계랭킹 306위 지안루이지 퀸지를 상대로 1세트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차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칫 초반의 실수들로 무너지며 경기를 통으로 내줄뻔도 했으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라운드 로빈 마지막 상대였던 퀸지는 지난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정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정현이 설욕에 성공하며 향후 다시 만났을 때도 좋은 기억으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정현과 퀸지의 경기는 2시간이 넘는 접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정현은 서브와 스트로크 모두 감을 잡지 못한듯 더블폴트와 스트로크 범실을 범하며 세트를 통으로 내주고 말았다. 1세트 후반 점차 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인 정현은 2세트에 들어서며 1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3세트까지 따내며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4세트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퀸지에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5세트로 승리를 잠시 미루게 되었다. 5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친 퀸지와 정현은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보인 정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첫날과 두번째날 보여줬던 플레이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은 충분히 훌륭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전히 서브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는 충분히 탑랭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무패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B조 2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준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A조 2위는 1승 1패에서 맞대결을 펼친 샤포발로프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에서 루블레프가 샤포발로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으며 B조 1위로 올라온 보르나 초리치와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과 준결승에 만나는 다닐 메드베데프는 현 세계랭킹 65위로 알렌산더 즈베레프의 대회 출전 포기로 7번 시드로 참가하게 된 선수로 정현과는 동갑인 1996년생의 러시아 선수로 2014년 프로전향 후 2017년 7월 24일 커리어 하이 랭킹인 48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커리어 통산 투어 무대에서 27승 29패를 기록중인 메드베데프는 2017년 투어 무대에서 22승 24패를 기록하였다.



2017년 첫 대회였던 ATP 250 시리즈 인도 첸나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다닐 메드베데프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대부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50 시리즈 대회와 500 시리즈 대회에서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과 메드베데프는 맞대결 기록이 전혀 없고 이번이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정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어렵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바뀐 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초반 집중력과 감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으로도 보이는 대회로 퀸지와의 경기처럼 초반에 흔들린다면 어려운 경기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11월 10일 오후 9시 이후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이후에나 펼쳐질 것으로 보여 새벽에 일어나야 스카이스포츠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현과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경기는 1경기인 보르나 초리치와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경기가 끝나고 진행되며 앞경기가 일찍 끝나도 우리시간으로 5시 이후에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12일 오전 3시부터 준결승 1경기 초리치와 루블레프의 경기부터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경기 중계 일정 결과


정현이 ATP 투어 무대의 2017년 시즌 자신의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제네레이션 대회에 참가해 첫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17년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이번 넥스트 젠 ATP 파이널스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새로운 룰의 적용과 21세 이하 선수들의 이벤트 대회로 대회장의 분위기도 기존의 대회들과는 달라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정현의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첫번째 경기는 강서브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였다. 샤포발로프는 서브 속도가 210킬로를 넘길 정도로 코너로 꽂히는 서브가 강점인 선수였다. 아직 18세로 투어 무대 경력은 짧지만 2016년 프로 전향 후 투어 무대는 단 두차례 출전했고 2017년에도 챌린져 대회를 주로 뛰다가 지난 6월부터 조금씩 투어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7년 첫 투어 무대 ATP 투어 500 시리즈 영국 애건 챔피언십에서 예선 통과후 16강까지 진출했으며 캐나다에서 치뤄진 1000시리즈 대회 로저스컵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4강까지 진출해 넥스트 젠 1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나 패하며 탈락했지만 16강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꺾었고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까지 넘어서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어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16강까지 오르며 캐나다 테니스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는 선수였다. 

 


정현은 샤포발로프를 맞아 첫번째 세트를 단 한게임 밖에 따내지 못하며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가지고 오며 승기를 잡아 4세트는 가볍게 게임스코어 4대1로 이기며 첫번째 승리를 차지하였다. 1세트 중앙과 좌우로 들어오는 샤포발로프의 서브에 고전했지만 흔들림없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압박하기 시작한 정현은 랠리를 펼치는 동안 잦은 실수를 범하며 자멸한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세트스코어 3대1 경기시간 1시간 33분만에 제압하며 첫승과 함께 승리 수당 3만달러를 추가했다.



정현은 단 하나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에 서브에 강한 샤포발로프는 12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카이스포츠가 오랜만에 처음부터 중계를 해주는 이번 대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정을 넘긴 시간에 생중계로 본 샤포발로프는 코트 구석구석으로 구사하는 210키로가 넘는 서브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서브에서는 정현이 샤포발로프를 넘어설 수 없었지만 서브 이후의 플레이에서 정현은 샤포발로프를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가 랠리로 이어지면 실수를 최소화하며 상대의 범실을 끌어냈다. 샤포발로프는 경기 중간중간 경기가 풀리지않자 스스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현은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며 자신의 페이스로 풀어나갔다. 서브에서는 여전히 상위 랭커들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스트로크는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정현의 두번째 상대는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다. 루블레프는 1997년 10월생으로 이제 20살에 접어든 선수지만 이번 2017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스 무대에서는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중인 선수이다. 이번 주 랭킹 37위에 올라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2014년 프로 무대에 들어와 2017년 투어 무대에서 첫 타이틀을 따냈다. 



정현과 루블레프는 2017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를 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현에게는 꼭 넘어서야 하는 상대이다. 새로운 룰에서는 한게임이라도 내주면 세트를 그대로 뺐길 수 있어 경기내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순간순간 실수를 최소화 한다면 스트로크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정현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루블레프의 대회 2일째 두번째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카렌 카차노프와 제러드 도널드슨의 경기에 이어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빨라도 현지시간 3시 이후 이므로 우리 시간으로 11월 8일 23시 이후에나 진행된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넥스트 젠 파이널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오늘도 일찍 잠들기는 틀렸다.



정현 테니스 2017 마지막 대회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출전 중계 안내


ATP 투어 무대에서 차세대 주자로 인정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현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인트 순위 상위 7명의 선수에게 자동 출전권을 주고 대회 장소인 이탈리아의 자국 선수 한명에게 와일드카드를 줘서 총 8명의 21세 이하 선수들이 2017년 마지막 ATP 투어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정현 경기 중계도 예정되어 있어 무엇보다 더 기대되기도 하며 오랜만에 중계를 통해 정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는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최종 7명 가운데 한명으로 참가하게 되는 정현은 이번 2017년 시즌 시작은 부진했지만 지난 2016년 후반기를 불참하며 조정기에 들어간 결과물을 보여주며 몇번의 잔부상에도 불구하고 2017년 9월 11일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인 44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랭킹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지난 주 55위에 랭크 되었던 정현은 파리 마스터스에서 1라운드 통과로 45점을 추가하며 시즌 마무리는 52위정도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51위로 마감했던 것과 비슷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정현은 이번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투어 무대에서 맞붙게 될 같은 세대의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2018년을 위한 점검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함께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에 참가하게 되는 선수는 7명으로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퀸지는 와일드카드로 마지막에 합류하였고 넥스트 젠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ATP 투어 파이널 무대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며 대회 출전을 포기해 차순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까지 자동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는 8명의 선수가 A, B 두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루어진다. 라운드 로빈 방식이란 리그전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월드컵 예선 방식과 동일하다. A, B조에 속한 선수들은 조별리그를 통해 해당 조의 선수들과 모두 한경기씩 총 3번의 경기를 가지고 각 조의 상위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A조는 1번 시드인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3번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 6번 시드 정현, 8번 시드 지안루이지 퀸지가 B조는 2번 시드 카렌 카차노프, 4번 시드 보르나 초리치, 5번 시드 제러드 도날드슨, 7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로 결정되었다. 정현에게는 괜찮은 조편성으로 보인다. 라운드 로빈을 통과하여 준결승에 오르게 되면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준결승을 펼치게 된다.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의 총상금은 127만5천달러로 상금 규모도 작지 않다. 참가만 해도 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라운드 로빈에서 승을 할경우 승리 수당 3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전승을 막기 위해 기권자가 나오면 차순위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며 1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라운드 로빈을 통과하여 4위로 마감하게 되면 5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3위에게는 7만5천달러, 2위는 12만5천달러, 우승자에게는 22만5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무패로 우승을 하면 2만5천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전승 우승자는 참가비 5만달러 + 라운드 로빈 승리 수당 9만달러 +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 + 전승 우승 보너스 2만5천달러를 합하여 총 39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과 같은 조인 A조에서 함께 하는 첫번째 선수는 1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로 지난 주 세계랭킹 35위의 선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1번 시드가 된 루블레프는 20살의 선수로 2014년에 프로 전향하여 2017년 처음으로 투어 무대 250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017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서는 나달에게 패하며 탈락하긴 했지만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다비드 고핀을 꺾으며 8강에 올랐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정현과 안드레이 루블레프는 통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1승을 거뒀다. 지난 8월 윈스턴-세일럼 오픈 32강에서 만나 정현이 첫번째 세트를 게임스코어 7대5로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1대6으로 이기며 역전승을 따냈었다. 투어 무대에서는 정현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맞대결에서 승리한 기록도 가지고 있지만 쉬운 상대는 아닐 것이다.



정현의 A조 두번째 상대 선수는 3번 시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다.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만으로 18세의 어린 선수로 1999년 4월 15일 생으로 프로 전향 2년차의 선수이다. 샤포발로프는 2017년 시즌 초반 챌린저 대회를 중심으로 뛰었지만 8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로저스컵에서 4강에 진출하였으며 같은 달 치뤄진 US오픈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16강에 올라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상대로 매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3대0으로 패했다. 이후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는 정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의 경기도 예측이 어렵다. 



A조 정현의 세번째 상대는 이번 대회 유일한 와일드카드 출전 선수인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퀸지이다. 퀸지는 세계랭킹 29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투어 무대 경력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정현과 동갑인 선수로 이탈리아 퀄리파잉을 통과해서 올라오기는 했지만 모든 면에서 정현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정현이 1승을 하기 가장 손쉬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나 결과는 나와봐야 알 수 있다. 지안루이지 퀸지는 챌린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선수로 투어 무대는 250 시리즈에 단 두번 참가했으며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 한차례 참가했다. ATP 투어 250 시리즈 하산에 참가해 예선을 거쳐 16강에 오르며 기록한 1승 1패가 투어 무대 기록 전부이고 챌린저 투어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정현에게는 가장 쉬운 상대로 보인다.  



정현의 첫번째 경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시간으로 2017년 11월 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스케쥴의 두번째 경기로 상대는 3번 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로 결정되었다. 밀라노와 8시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는 11월 7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센터 코트 경기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정현의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경기는 모두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오랜만에 정현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체어 엄파이어 한명과 라인심을 모두 없애고 라인 판정은 호크아이로 판정을 한다. 거기에 더해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 5세트 경기로 각 세트는 4게임을 선취하면 가져가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투어 대회 방식인 3세트 6게임 선취와 같다고 볼 수 있으나 경기 시간은 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세트는 7게임으로 진행되고 게임스코어 동률시 3:3에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게 된다. 노 렛과 듀스 상황에서 No-Ad 룰을 적용한다. 새로운 룰을 적용하는 첫 대회로 실험적인 경기들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기대된다.


ATP 투어 테니스 정현

BMW 오픈 4강 진출


ATP 투어 250 시리즈 BMW 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정현이 일을 내고 있다. 정현은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번째 투어 대회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현은 지난 주에는 ATP 투어 500 시리즈 첫 8강 진출을 이루어 냈고 이번 주 250 시리즈에 참가하며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뒤 이틀만에 자신의 투어 대회 첫 4강 진출 마저 달성해냈다.



정현의 ATP 투어 250 시리즈 첫 4강 진출을 이루어 내며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마틴 클리잔으로 세계랭킹 53위에 올라있는 강자였다. 이미 지난 주와 이번주 상위권 랭커들을 계속해서 상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번 주에는 세계랭킹 16위이자 지난 시즌 세계랭킹 6위에 까지 올랐던 가엘 몽피스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강한 상대들과의 경기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최고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펼쳐내고 있다. 



정현과 클리잔은 일몰로 미루어진 경기를 오늘 치뤘다. 경기 시간 16시간 27분 54초만에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어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정현은 1세트를 6대4로 따냈고 클리잔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에서 정현은 한차례 서브를 브레이크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 게임스코어 3대2로 정현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일몰로 중단되었고 오늘 나머지 경기가 진행되었다.



오늘 이어진 경기에서 정현은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3게임을 내리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정현은 최근 경기가 중단된 이후 재개된 경우 상대 보다 더욱 경기에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정현은 마틴 클리잔 마저 이겨내며 자신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승리를 따내고 있다. 정현은 4강에 진출하며 귀도 펠라를 상대하게 된다. 최근 상대한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어제는 아쉽게 중계가 취소되었는데 오늘 펼쳐질 4강전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해준다고 한다.



정현의 BMW 오픈 4강전 상대 귀도 펠라는 현 세계랭킹 158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2007년 프로 전향한 선수로 2016년 3월 세계랭킹 39위에 올랐던 선수이다. 정현과 귀도 펠라는 투어 대회 본선에서 만난적은 없으나 지난 주 펼쳐진 바르셀로나 오픈 예선 2라운드에서 만나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기고 바르셀로나 오픈 본선에 진출했었다.



정현의 첫 결승 진출이 기대된다. 정현이 지난 주 한번 이겼던 상대를 4강에서 만나게 되었고 최근 클레이 코트에서 정현의 플레이는 어떤 선수를 상대하여도 맞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다. 정현의 첫 결승 진출이 오늘 밤 결정된다. 정현과 귀도 펠라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조금 전 시작된 4강 첫번째 경기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어것의 경기가 끝나는 대로 중계될 예정이다. 빠르면 우리시간으로 10시에서 11시 사이 늦어도 12시 전에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앞 경기가 끝나는대로 중계를 해준다고 하니 오늘은 생방송을 꼭 사수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정현이 상대한 가엘 몽피스와의 본선 2라운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스카이스포츠 ATP 월드투어 독점 중계


테니스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한가지 알려졌다.

바로 ATP 월드투어 중계권을 스카이스포츠가 얻어내며

인도 첸나이 오픈 4강전을 시작으로 중계를 한다는 것이다.

 

 

첸나이 오픈에 우리나라의 정현이 참가하며 16강까지 올랐으나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현의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투어 시리즈 가운데 주요경기를 중계한다고 한다.

 



우선은 첸나이 오픈으로 시작하지만 추후 점점 더 중계하는 대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왕이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중인 엑손모빌 오픈 결승전도 중계해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첸나이 오픈에 정현이 참가하며 관심도가 올라가자

 스카이스포츠가 통으로 중계권을 따낸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국내 선수가 잘하는 모습을 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면 더 좋을테니 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향후 2년간인 2018년까지 중계권을 얻어냈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늘어난다면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투어 대회를 중계하는 방송사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던 투어 대회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테니스 팬으로써는 엄청난 행운이 아닐까 싶다.

스카이스포츠 짱!

뭐 좋은 대회들 선별해서 보내주기만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듯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