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나디 골로프킨 vs 카넬로 알바레즈

미들급 슈퍼 파이트 경기 일정 시간 중계


세기의 대결로 주목 받고 있는 무패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과 도전자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의 경기가 임박했다. 복싱 경기는 아니었지만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이벤트 복싱 경기로 전세계가 주목했고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된 복싱 타이틀 매치가 펼쳐진다. 오스카 델라 호야의 프로모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WBA, WBC, 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은 과연 무패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이 다시 한번 패배를 모르는 질주를 이어갈 것인지 단 1패만을 기록중인 카넬로 알바레즈가 타이틀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나디 골로프킨과 카넬로 알바레즈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9월 16일 15시 10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날의 이벤트에서 알바레즈와 골로프킨의 경기는 앞서 준비되어 있는 매치들이 끝나면 마지막 메인 이벤트로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는 17일 오전 5시 10분부터 시작되고 마지막 메인이벤트 경기인 두 선수의 타이틀 매치는 오전 11시를 넘어 시작되고 SBS 에서 공중파로 생중계 예정이다. 



양선수의 전적에서 보듯 둘다 엄청나게 강한 복서들이다. 멕시코 출신의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와 카자흐스탄 출신의 게나디 골로프킨의 대결은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장난스런 대결이 아닌 진짜 복서들간의 어마어마한 접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현 챔피언인 게나디 골로프킨은 WBA, WBC, IBF 통합 챔피언으로 37전 37승 무패 33KO를 기록중인 돌주먹의 무패복서이다. 1982년 4월 8일생인 골로프킨은 트리플G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활약하였고 2006년 프로전향 이후 단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도전자 카넬로 알바레즈는 멕시코 출신으로 1990년 7월 18일생의 젊은 선수이다. 골로프킨과는 8살이나 차이 난다. 2005년 그러니까 골로프킨 보다 1년 먼저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알바레즈는 프로통산 51전 49승 1무 1패를 기록중이다. 



프로 5전째이던 2006년 4라운드 시절 무승부와 2013년 9월 14일 치뤄진 WBA, WBC 라이트 미들급 타이틀전이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중이며 49승 가운데 34번의 KO승을 올렸을 정도로 강펀치를 가진 인파이터다. 

 


카넬로 알바레즈와 게나디 골로프킨의 경기는 알바레즈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골로프킨이 과연 챔피언 자리를 내려놓고 첫 패배를 기록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골로프킨이 KO로 이기든 판정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프로복싱 WBA 미들급 슈퍼 타이틀 매치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 리뷰

지난 우리시간으로 일요일 진행된 무패복서 돌주먹 게나디 골로프킨의 프로복싱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만큼은 아니지만 골로프킨은 흥행력에서도 이제 어느 정도 반열에 올라선 프로복싱 스타이다. WBA, IBO, IBF, WBC 미들급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골로프킨은 이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36전 36승 무패 33KO를 기록중인 미들급 최강의 복서였다.

상대인 다니엘 제이콥스도 만만치 않은 상대로 항암 복서로도 유명한데 골육종을 이겨내고 링에 복귀한 불굴의 복서이다. WBA 미들급 챔피언 자격으로 링에 오른 다니엘 제이콥스는 이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33전 32승 1패 29KO승을 거두고 있었다.

단 1패만을 기록한 도전자와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는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고 경기는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12라운드 내내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타이틀전은 이래야된다의 예를 확실하게 보여준 훌륭한 경기였고 최고의 복서들의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재미있는 매치였다.

KO승률이 90퍼센트에 달하는 챔피언들의 대결이었던만큼 12라운드까지 가는 것을 예상하기도 쉽지 않았던 경기로 12라운드를 다 볼 수 있었다는 것도 행운일 수 있는 36분간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게나디 골로프킨의 뒤로 챔피언 벨트가 4개나 보인다. 세계 복싱 미들급에서 골로프킨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이유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골로프킨은 프로 전향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고 10라운드 경기를 치른 이후 한번도 판정까지 경기를 끌고간 전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주먹 앞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골로프킨과 제이콥스는 서로 치고 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게나디 골로프킨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12라운드 경기를 끝까지 치뤄 본적이 없는 골로프킨은 처음으로 12라운드 경기를 치뤘고 승리를 가져갔다. 8년 9개월만의 판정승이었고 23연속 KO승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지만 골로프킨의 복싱은 훌륭했다.

4개의 챔피언 벨트를 계속해서 지키게 된 골로프킨은 미국인이 아니기에 메이웨더만큼의 대전효를 받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메이웨더 보다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훌륭한 복서라고 생각한다. 뭐 대부분의 사림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거라고 본다.

미들급 최강자로 계속해서 군림하게 된
게나디 골로프킨은 내구력도 펀치도
모두 최고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였다.

계체 관련하여 말이 많기는 했지만
골육종을 이겨낸 다니엘 제이콥스도
왜 그가 그동안 단 1패만을 기록했는지
증명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 또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비록 판정에서 패하긴 했지만 WBA
미들급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 두선수가 다시 재대결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경기를 해도 재미있을듯 하다.

세기의 대결이었고 훌륭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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