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9 출격하는 헌득이형 마크 헌트


2016년 7월 UFC 200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 이후

8개월여만에 UFC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마크 헌트

가장 익숙한 UFC 파이터 가운데 하나이고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하나이다. 



마크 헌트 프로필


1974년 3월 23일생

국적 뉴질랜드

177cm, 120kg

링네임 슈퍼 사모안

2001년 K1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

현 UFC 헤비급 랭킹 8위

종합격투기 전적 12승 1무 10패 1무효



UFC 209에서 상대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는

이번이 2번째 맞대결이다. 


마크 헌트는 과거 2008년 7월 21일 일본 드림5 대회에서

대결하여 오브레임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패를 한차례 당했던 기록이 있다.



마크 헌트의 경기 가운데 가장 치열하고 재미있었던 경기는 역시 안토니오 실바와의 2013년 12월 6일 있었던 UFC Fight night 경기가 아닐까 싶다. 당시 헌트와 실바는 5라운드까지 계속되는 공방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었다. Fight of the night로 선정될 정도로 좋은 경기였으나 실바의 금지 약물 복용으로 헌트만 손해만 경기가 되어버렸고 피해자가 되어버렸던 경기였지만 UFC 최고의 명경기 가운데 하나였음에는 분명하다.



지난 2015년 11월 UFC 193 대회에서 헌트는 실바와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친다. 약의 힘을 빌리지 못한 실바는 헌트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하고 1라운드에서 TKO로 패한다. 헌트의 복수는 완벽했다. 이후 헌트는 2016년 3월 프랭크 미어와의 경기도 1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까지 받아내고 4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브록 레스너와 UFC 200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3라운드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 경기 또한 이후 브록 레스너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결국 노컨테스트로 처리되었고 헌트는 또 한번 금지약물의 피해자가 되었다. 이후 헌트는 UFC 와 소송까지 벌일 정도로 금지 약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후 8개월만에 복귀하게 된 경기가 약물 두더지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라는 것은 헌트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헌트는 오브레임과의 경기에 UFC 측에 보호조항을 넣어주길 요청했을 정도로 도핑에 엄청나게 피해를 보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엄청나게 강한 맷집을 바탕으로 돌진하는 헌트의 파이트 스타일의 헌트에게 약물의 힘을 받은 선수와의 대결은 엄청난 데미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언론 플레이를 그동안 보여줬떤 기억이 없기에 최근의 마크 헌트의 도핑과 관련한 소송과 언론 플레이는 그가 얼마나 도핑에 민감해졌는가를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싸워야했고 다시 UFC 209에 8개월만에 출격하는 것이다. 헌트의 복수는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하고 헌트의 경기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까지 최고의 매치업이 예정되어 있는 UFC 209는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K1부터 시작해서 프라이드를 거쳐 우리에게 더 친숙한 파이터인 마크 헌트. UFC 입성 초창기에 그라운드에서 고전하던 모습에서 많이 발전하였고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회복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하는 헌트. 틀림없이 약점도 존재하지만 타격 능력만큼은 최고 수준의 선수이다. 무수한 부상에도 결국 다시 복귀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천상 파이터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헌트가 한방을 터트리고 돌아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UFC 209 대회이다. 엄청난 맷집과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운 헌트의 경기가 하루 빨리 보고 싶다. 8개월만의 경기인데 엄청 오랜기간 못본것 같은 느낌. 40대 중반에 들어선 파이터 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파이터인 마크 헌트.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UFC 209 대회이다. 



마지막으로 헌트 하이라이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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