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16강 대진


2017년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16강전 대진이 완성되었다. 마이애미 오픈은 올시즌 치뤄지는 두번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로 첫번째 1000 대회였던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자신의 다섯번째 우승을 달성하였었다. 이번 2017 마이애미 오픈에는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않아 3위인 스탄 바브린카가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하였다. 



세계랭킹 6위에 랭크되어 있는 로저 페더러는 4번 시드로 참가하여 1라운드 부전승, 2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01위 미국의 19살 신예 프란세스 티아포를 상대로 2대0으로 가볍게 3라운드에 올라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세트스코어 2대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16강에 진출하였는데 6번 시드의 도미니크 티엠은 2라운드에서 보르나 초리치에게 패하여 탈락하였다. 16강에서는 스탄 바브린카와 알렉산더 즈베레프, 닉 키르기오스와 다비드 고핀, 로저 페더러와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 토마 베르디흐와 아드리안 마나리노와 대결을 펼친다. 



3번 시드의 밀로스 라오니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하였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듯 2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7번 시드 마린 칠리치는 2라운드에서 제레미 샤디에 패하며 탈락하였고 니시코리와 라파엘 나달은 16강에 안착하였다. 

 


라파엘 나달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1세트를 6대0으로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16강에 진출하였다. 



32강전에서 제러드 도날드슨은 밀로스 라오니치와 대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라오니치의 부상으로 16강전에 오르며 자신의 두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16강 진출을 달성하였다. 도날드슨은 잭 쇽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니시코리 케이는 2번 시드로 참가하여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무난하게 통과하였고 32강전에서 25번 시드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만나 풀세트까지 경기를 치뤄 2대1로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하였다. 16강에서는 세계랭킹 57위 페데리코 델보니스를 상대한다. 16강과 8강에서 비교적 하위 랭커들을 만나게 되는 니시코리는 4강에 진출해야 탑랭커들을 상대하게 된다. 대진운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16강 대진까지 완성된 이번 마이애미 오픈은 로저 페더러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이고 스탄 바브린카가 로저 페더러를 넘어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진이지 않을까 싶다. 정현의 탈락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저 페더러의 상승세를 지켜보는 재미는 여전한 마이애미 오픈이다. 



2017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대진표 정현 출전


2017 마이애미 오픈이 진행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현이 본선 1라운드에 참가한다는 것!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가 불참한다는 것? 지난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 참가했던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가 팔꿈치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3위인 스탄 바브린카가 1번시드를 받았고 4위인 니시코리 케이가 2번시드, 5위 밀로스 라오니치가 3번시드, 6위인 로저 페더러가 4번시드를 받아 대회에 참가한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랭킹 6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연속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이다. 1라운드는 부전승으로 2라운드부터 시작하는 페더러는 시드 선수들이 순항한다는 가정하에 32강에서 델 포트로, 16강에서 샘 퀘리나 어것, 8강에서는 도미니크 티엠이나 베르디흐 정도를 만날 것으로 보이며 4강에서는 다시 스탄 바브린카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1라운드에서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를 만난다. 상대인 다미르 줌후르는 세계랭킹 66위로 이번 주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선수이다. 이번 시즌 투어 대회 7승 7패를 기록중이며 1992년 5월 20일생으로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선수로 정현보다는 4살이 많고 투어 경험도 위에 있는 선수이다. 줌후르는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좋은 기억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줌후르는 64강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최근의 대회들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줌후를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세계랭킹 16위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답게 어려운 대진의 연속이다. 



2번시드 니시코리 케이는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자신의 종전 커리어 하이 랭킹과 타이를 기록하였다.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6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았던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결승전까지 올라야 포인트를 지켜낼 수 있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가 4년 연속 동대회 우승 도전을 포기하고 빠진 상황에 디펜딩 챔피언이 없이 치뤄지는 대회인만큼 새로운 챔피언은 누가 될지 궁금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우승자에게 1,175,505 달러가 주어지고 1000포인트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로저 페더러가 우승하게 된다면 세계랭킹이 4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정현의 대회 성적도 기대되고 페더러의 경기도 기대되는 대회이다. 정현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우리시간으로 24일 1라운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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