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결승 로저 페더러 우승


로저 페더러의 2017년은 전성기의 페더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올시즌 참가한 네번의 대회에서 3번 결승에 올랐고 이번 마이애미 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 시즌 세번째 우승을 달성하였다. 2017년의 로저 페더러는 총 20경기를 치뤄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16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16위 예브게니 돈스코이에게 패한 단 1패를 제외하고 19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95%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우승을 끝으로 로저 페더러는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였고 5월 마지막주에 열리는 올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복귀를 예고하였다. 



로저 페더러는 마이애미 오픈 우승으로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또 다시 수확하며 3월 치뤄진 1000 시리즈 두대회 연속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가 급상승하며 연초 대비 세계랭킹을 12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오늘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앤디 머레이, 노박 조코비치, 스탄 바브린카에 이어 4위에 랭크되었다.



이번 시즌 로저 페더러가 단 4개의 대회에서 3개의 타이틀을 수확하고 획득한 상금만 5,159,370달러를 획득하였다. 투어에 뛰어든지 20년차인 로저 페더러는 20대와 30대 초반의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올시즌 세계 모든 테니스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라파엘 나달과 결승에서 만난 로저 페더러는 상대 전적에서 통산 13승 23패를 기록중이었으나 이번 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두번 모두 페더러가 나달을 물리치며 한번의 우승과 한번의 8강 진출을 달성하였었다. 호주 오픈 결승에서 이번 시즌 처음 만났던 두 선수는 풀세트 접전 끝에 로저 페더러가 마지막 세트를 가지고 오며 우승하였고 마이애미 오픈 직전 대회였던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만나 두세트를 모두 페더러가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양선수의 맞대결 이전에 4강에서 페더러는 닉 키르기오스와 3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쳤었고 나달은 손쉽게 결승에 올라 체력적인 면에서는 나달이 훨씬 앞설거라 생각했으나 페더러의 상승세를 나달이 막기에는 부족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페더러에게 막히며 2017 시즌 세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시간 단 1시간 34분 59초만에 결승전은 마무리되었고 페더러의 완승이었다.



페더러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2번 브레이크 해내며 자신의 서브로 시작한 1세트는 6대3으로 2세트는 6대4로 승리하였다. 첫번째 서브에서 87%의 득점 성공률을 보인 페더러는 나달을 지난 인디안 웰스 16강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단 10번의 서브 게임과 두번의 브레이크로 손쉽게 결승전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한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다 써버렸을법 했던 체력으로 인한 경기력에 문제를 보일 틈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다. 딱히 나달이 못한 것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저 페더러가 잘했다라고 밖에 할 수 없을듯 하다. 



첫서브 리턴 포인트에서 나달을 압도한 페더러는 지표상 모든 면에서 나달에게 앞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페더러는 나달과의 맞대결 격차를 다시 한번 좁혔고 통산 총상금 103,990,195달러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노박 조코비치가 계속해서 부진하고 페더러가 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통산 총상금에서 페더러가 조코비치를 앞서 나갈 가능성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단 하나의 테이틀도 획득하지 못했던 페더러는 자신의 최고의 전성기라고 꼽을 수 있는 2006년과 비슷한 페이스로 우승 타이틀을 집어 삼키고 있다. 얼마나 더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페더러 자신의 이야기대로 20대의 자신이 아니기에 모든 대회에서 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겠지만 체력 유지만 된다면 여전히 자신이 최고의 플레이어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대회로 통산 91번째 타이틀을 차지한 페더러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 하나만으로도 2017 ATP 투어는 흥미로운 시즌임에 분명하다.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결승

라파엘 나달 vs 로저 페더러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두번째 대회 마이애미 오픈 결승 대진이 완성되었다. 결승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매치업이 성사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클레이 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과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이다.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나달은 비단 클레이에서만 강한 선수가 아닌 모든 코트에서 잘하는 선수이다. 유독 클레이에서 우승이 많아서 보다 특별하게 느껴질 뿐인 것이다.


페더러는 바로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을 우승하고 연이어 결승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옛날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올시즌은 다른 어떤 선수들 보다도 페더러의 행보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시즌 첫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을 제패하고 첫번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를 가져가더니 1000 시리즈 타이틀을 하나 더 챙기려 하고 있다. 3월까지 치뤄진 가장 큰 3개의 대회를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두번 차지하고 세번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엄청난 상승세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2017년이다.



마이애미 오픈 4강전 라파엘 나달과 파비오 포그니니의 대결은 나달이 또 가볍게 2세트 만에 상대를 아웃 시키며 경기시간 1시간 30분 만에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따냈다. 1세트는 자신의 서브 게임은 모두 지켜내고 상대의 서브 게임은 두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6대1로 세트를 가져왔고 2세트에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한차례 브레이크 해내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역시 나달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 없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나달은 이번 마이애미 오픈에서 32강전에서 1세트를 6대0으로 내준 세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세트를 자신의 승리로 가져가며 단 한세트만을 잃고 결승에 진출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페더러에게 상당히 앞선 상태로 결승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휴식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페더러의 체력 회복에는 문제가 있을듯 하다. 



나달은 이번 2017 시즌 5번째 대회를 참가하고 있는데 앞선 4번의 대회에서 결승에 두번 진출하여 모두 패하며 준우승을 두번 차지하였고 호주 오픈 전초전으로 참가했던 시즌 첫 대회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는 8강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에게 패하며 탈락하였고 이어진 호주 오픈과 500 시리즈 멕시카노 텔셀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와 샘 퀘리에게 막히며 준우승에 그쳤고 직전 대회였던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16강에서 페더러를 만나 호주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하였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는 않으나 페더러에게 계속해서 막히고 있어 이번 시즌 당한 두번의 패배를 갚을 절호의 기회를 다시 한번 갖게 되었다.



닉 키르기오스와 로저 페더러의 4강 경기는 과거 단 한번의 맞대결 만으로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엄청난 대결을 펼쳤다. 라이브로 이 경기를 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될 정도로 경기 결과만 봐도 훌륭한 경기였다. 이전의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 선수는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매세트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는 경기를 펼쳐었는데 이번 대결에서도 매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3세트 3시간 10분간의 혈전을 펼쳤다.



지난 첫번째 대결에서는 닉 키르기오스가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했었는데 이번에는 페더러가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고 2대1로 승리를 차지하며 맞대결 전적의 균형을 맞췄다. 페더러의 2017년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가 테니스 황제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최근의 기록을 놓고 보면 나이로 인해 과거의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는데 역시나 그는 황제라고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다.



2017 시즌 4번째 대회에 참가중인 페더러는 첫 대회 호주 오픈을 제패하였고 두번째 대회였던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서 세계랭킹 116위 예브게니 돈스코이에게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어진 인디안 웰스 챔피언십에서는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다. 총 4번의 대회에서 3번 결승에 오른 페더러는 과거의 페더러와 겹쳐 보이고 있을 정도로 2017 시즌 그의 페이스는 훌륭하다. 


2017년 세계랭킹 17위에서 시즌을 시작한 페더러는 현재 랭킹 6위에 올라있고 이번 대회를 마치면 랭킹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가 과연 다시 한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에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듯 하다.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 만나게 된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은 세계랭킹 6위와 7위의 대결로 이번 마이애미 오픈 4번 시드와 5번 시드의 대결이기도 하다. 과거 맞대결 전적은 라파엘 나달이 23승 13패로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이번 시즌 치뤄진 두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페더러가 승리를 차지하며 나달과의 맞대결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이번 결승전도 최고의 경기를 치르지 않을까 싶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나달이 페더러 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 보이지만 페더러의 관록과 이번 시즌의 상승세를 나달의 체력이 막아낼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는 경기이다.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4강 대진


2017 시즌 두번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 4강이 결정되었다. 의외의 결과를 가져온 대진도 있었지만 여전한 흥미요소는 남아있다. 그나저나 국내에서는 중계를 해주지 않아 너무 아쉽다는 ㅠㅠ



예상외의 결과는 16강에서부터 8강까지 계속해서 터져나왔다. 세계랭킹 3위이자 이번 대회 1번시드로 참가한 스탄 바브린카는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2대1로 패하여 탈락하였고 8강에서는 2번시드 케이 니시코리가 파비오 포그니니에게 2대0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비오 포그니니도 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랭킹에서도 최근의 추세에서도 예상할 수 없었던 완승이었다.



로저 페더러는 10번시드의 토마 베르디흐를 만나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베르디흐를 꺾고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샷을 멈추지 않았다. 라파엘 나달은 잭쇽을 상대로 가볍게 4강에 진출하였고 닉 키르기오스는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탈락하였던 아쉬움을 달래며 스탄 바브린카를 꺾고 올라온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3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4강에 진출하였다.



4강 대진은 라파엘 나달과 파비오 포그니니의 경기와 닉 키르기오스와 로저 페더러의 대진으로 완성되었다. 포그니니의 이번 대회 상승세가 4강에서도 이어질지 나달의 결승 진출이 이뤄질지 재미있는 대진이 될듯하다. 닉 키르기오스와 페더러의 대진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라파엘 나달과 파비오 포그니니는 투어 대회에서 10번을 만나 7승 3패로 라파엘 나달이 앞서고 있다. 파비오 포그니니는 현 세계랭킹 40위로 투어 14년차의 베테랑 선수이다. 물론 나달의 경력이 더 앞서고 있고 명성도 나달이 우위에 있지만 왼손과 오른손 선수의 대결로 흥미 진진할 것이다. 포그니니는 2014년 3월 세계랭킹 1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5년과 2016년 양 선수의 맞대결은 3승 3패로 동률이다. 



  커리어 모든 면과 현재 랭킹 등 모든 면에서 나달이 앞서고 있지만 과거의 기록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고 포그니니의 이번 대회를 통한 상승세를 나달이 쉽게 꺾기는 어려워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나달이 포그니니를 꺾고 결승에서 페더러와 다시 만나는 것을 보고 싶지만 결과는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을듯하다. 



로저 페더러와 닉 키르기오스는 맞대결 전적이 단 한번 밖에 없다. 두번째 대전이 예정되었던 지난 인디안 웰스 8강에서는 경기도 치뤄보지 못하고 페더러가 4강에 진출하였다. 첫번째 대결이었던 2015년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드리드 대회 32강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키르기오스가 페더러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었다.


2년전의 마드리드 대회에서처럼 양선수가 경기를 펼친다면 최고의 경기가 다시 한번 펼쳐질 것이다.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펼치며 피말리는 승부를 보여줬던 흥미진진한 경기가 다시 한번 펼쳐질지 꼭 보고 싶은 매치업이다. 14살차이의 신예와 노장의 대결. 강서브를 보유한 키르기오스가 이번에도 페더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이번 마이애미 오픈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듯하다.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16강 대진


2017년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16강전 대진이 완성되었다. 마이애미 오픈은 올시즌 치뤄지는 두번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로 첫번째 1000 대회였던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자신의 다섯번째 우승을 달성하였었다. 이번 2017 마이애미 오픈에는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않아 3위인 스탄 바브린카가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하였다. 



세계랭킹 6위에 랭크되어 있는 로저 페더러는 4번 시드로 참가하여 1라운드 부전승, 2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01위 미국의 19살 신예 프란세스 티아포를 상대로 2대0으로 가볍게 3라운드에 올라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세트스코어 2대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16강에 진출하였는데 6번 시드의 도미니크 티엠은 2라운드에서 보르나 초리치에게 패하여 탈락하였다. 16강에서는 스탄 바브린카와 알렉산더 즈베레프, 닉 키르기오스와 다비드 고핀, 로저 페더러와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 토마 베르디흐와 아드리안 마나리노와 대결을 펼친다. 



3번 시드의 밀로스 라오니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하였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듯 2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7번 시드 마린 칠리치는 2라운드에서 제레미 샤디에 패하며 탈락하였고 니시코리와 라파엘 나달은 16강에 안착하였다. 

 


라파엘 나달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1세트를 6대0으로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16강에 진출하였다. 



32강전에서 제러드 도날드슨은 밀로스 라오니치와 대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라오니치의 부상으로 16강전에 오르며 자신의 두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16강 진출을 달성하였다. 도날드슨은 잭 쇽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니시코리 케이는 2번 시드로 참가하여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무난하게 통과하였고 32강전에서 25번 시드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만나 풀세트까지 경기를 치뤄 2대1로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하였다. 16강에서는 세계랭킹 57위 페데리코 델보니스를 상대한다. 16강과 8강에서 비교적 하위 랭커들을 만나게 되는 니시코리는 4강에 진출해야 탑랭커들을 상대하게 된다. 대진운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16강 대진까지 완성된 이번 마이애미 오픈은 로저 페더러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이고 스탄 바브린카가 로저 페더러를 넘어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진이지 않을까 싶다. 정현의 탈락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저 페더러의 상승세를 지켜보는 재미는 여전한 마이애미 오픈이다. 



2017 마이애미 오픈 

정현 다미르 줌후르 경기 일정 시간


정현이 약 한달만에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2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ATP 500 시리즈 아카풀코 멕시카노 텔셀 예선에 참가했던 정현은 예선 1라운드에서 미국의 스테판 코졸로프에게 패하며 탈락하였고 당초 ATP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 예선에 참가 예정이었으나 왼쪽 발목 부상으로 대회 참가를 취소하고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2월초 열린 데이비스컵 대회 출전에서 발생한 부상의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정현의 2017년 시즌 대회 참가는 챌린저 대회와 데이비스컵을 포함하여 7번째 대회이다. 챌린저 대회에는 한번 참가하여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였고 250 대회 에어셀 첸나이 오픈에서는 16강에 진출하였고 호주오픈에서는 64강에 진출하였었다. 데이비스컵 출전 이후 델라이비치 오픈과 멕시카노 텔셀 예선에 참가하였으나 델라이비치에서는 예선 2라운드에서 텔셀 예선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텔셀 예선 탈락 이후 한달 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정현은 마이애미 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를 상대한다.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2번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첫번째 경기로 열리는 WTA 경기에 이어 진행되기에 현지 시간으로 정오 이후에 시작될 것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24일 넘어서 새벽 1시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현재 투어 랭킹 92위로 지난 주와 같은 랭킹을 유지중이다.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 10점은 본선 자동 진출로 획득하였고 랭킹 상승을 위해서라도 이번 1라운드 경기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번 2017 투어 대회에서 정현은 3승 2패를 기록중이며 상금 81,989 달러를 획득중이다. 투어 통산 25승 27패 706.589 달러의 상금을 기록하였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번째로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하는 정현은 2015년에는 64강전까지 진출하였었고 작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최고 성적은 64강전 진출이다. 이번 마이애미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기고 64강전에 진출하면 1라운드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올라가 있는 세계랭킹 16위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 쉽지 않은 대진이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인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는 현 세계랭킹 66위로 이번 주 세계랭킹이 한계단 상승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인 선수이다. 커리어 하이에서는 정현이 2015년 기록한 51위로 앞서기는 하지만 최근의 컨디션은 다미르 줌후르가 더 좋아보인다. 2011년 프로 전향한 줌후르는 1992년생으로 정현보다 4살이 많고 투어 경험도 3년이 빠른 선수로 통산 47승 49패를 기록중이다. 2017 시즌은 투어에서 7승 7패를 기록중이며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경험은 없다. 



2017년 시즌에 들어서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줌후르는 직전 대회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64강전에서 탈락하였으나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500 대회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는 8강전에서 3세트까지가는 접전을 펼치며 아쉽게 탈락하였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2월 투어 대회부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줌후르는 투어 대회 맞대결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다. 신체적인 조건에서는 정현이 우위에 있으나 최근의 컨디션이나 랭킹에서는 다미르 줌후르가 정현에게 우세해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오른손잡이로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플레이를 하며 경기의 승패는 작은 부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급의 선수로 컨디션만 끌어올린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국내 TV 중계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2017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대진표 정현 출전


2017 마이애미 오픈이 진행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현이 본선 1라운드에 참가한다는 것!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가 불참한다는 것? 지난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 참가했던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가 팔꿈치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3위인 스탄 바브린카가 1번시드를 받았고 4위인 니시코리 케이가 2번시드, 5위 밀로스 라오니치가 3번시드, 6위인 로저 페더러가 4번시드를 받아 대회에 참가한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랭킹 6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연속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이다. 1라운드는 부전승으로 2라운드부터 시작하는 페더러는 시드 선수들이 순항한다는 가정하에 32강에서 델 포트로, 16강에서 샘 퀘리나 어것, 8강에서는 도미니크 티엠이나 베르디흐 정도를 만날 것으로 보이며 4강에서는 다시 스탄 바브린카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1라운드에서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를 만난다. 상대인 다미르 줌후르는 세계랭킹 66위로 이번 주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선수이다. 이번 시즌 투어 대회 7승 7패를 기록중이며 1992년 5월 20일생으로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선수로 정현보다는 4살이 많고 투어 경험도 위에 있는 선수이다. 줌후르는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좋은 기억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줌후르는 64강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최근의 대회들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줌후를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세계랭킹 16위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답게 어려운 대진의 연속이다. 



2번시드 니시코리 케이는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자신의 종전 커리어 하이 랭킹과 타이를 기록하였다.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6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았던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결승전까지 올라야 포인트를 지켜낼 수 있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가 4년 연속 동대회 우승 도전을 포기하고 빠진 상황에 디펜딩 챔피언이 없이 치뤄지는 대회인만큼 새로운 챔피언은 누가 될지 궁금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우승자에게 1,175,505 달러가 주어지고 1000포인트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로저 페더러가 우승하게 된다면 세계랭킹이 4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정현의 대회 성적도 기대되고 페더러의 경기도 기대되는 대회이다. 정현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우리시간으로 24일 1라운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월 ATP 투어 일정

마스터스 1000 시리즈


2월에 시작된 대회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500시리즈 대회 아카풀코에서 텔셀과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이 진행중인 현재 앤디 머레이와 라파엘 나달은 결승에 올라있지만 텔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노박 조코비치가 닉 키르기오스에게 패하며 8강에서 탈락하였고 결승만 남겨 놓은 현재 미국의 샘 퀘리와 라파엘 나달의 결승에 올랐다.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는 스탄 바브린카는 본선 1라운드에서 본선 2라운드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으나 앤디 머레이는 결승에 안착하여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경기를 남겨두었다.



3월 9일부터 펼쳐지는 BNP Paribas Open이 펼쳐진다. 미국 인디안 웰스에서 열리는 2017년 시즌 첫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는 세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랭킹 1위 앤디 머레이를 비롯하여 2위인 노박 조코비치 3위 스탄 바브린카 등 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참가하게 되어 있어 부상만 아니라면 모두 참가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대회이다. 



3월 22일부터 펼쳐지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마이애미 오픈이 개최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가 두 대회 연속 개최되는데 3월 한달간은 계속해서 탑 랭커들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매우 기대되는 3월 대회들이다. BNP 파리바 오픈과 마찬가지로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이기에 모든 상위 랭커가 총 출동한다.



먼저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인디안 웰스에서는 노박 조코비치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의 챔피언 수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오픈에서도 그랬지만 2월 마지막 대회이던 아카풀코 텔셀에서도 8강에서 중도 탈락하며 조코비치의 현재 컨디션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 대회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조코비치가 다시 랭킹 1위로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디안 웰스 최근 우승 기록


2014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로저 페더러 준우승

2015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로저 페더러 준우승

2016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케이 니시코리 준우승



조코비치는 2016년 여덟번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네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하였고 32강, 8강, 4강을 한번씩 기록하였다. 2016년 3월의 두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였었다. 인디안 웰스에 이어 펼쳐지는 마이애미 오픈까지 3월의 두 대회를 모두 잡아야지만 랭킹 1위로 가는 길이 다시 열릴 것이다. 



마이애미 오픈 역대 결승 기록


2014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라파엘 나달 준우승

2015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앤디 머레이 준우승

2016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케이 니시코리 준우승



3월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고 준우승 600점, 4강 360점, 8강 180점 등이 부여된다. 그랜드슬램 대회의 바로 아래 단계 대회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대회의 중요도 만큼 그에 따르는 상금도 상당하여 단식 우승자에게는 1,175,505 달러가 주어진다. 예선은 3라운드로 진행되고 예선을 통과하면 16점이 주어진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2016년 인디안 웰스와 마이애미 오픈에서 본선 1라운드에서 모두 아쉽게 2:1로 탈락하여 랭킹 포인트 10점씩을 부여 받았었다. 이번에는 두 대회 모두 예선부터 참가해야 하는 정현은 예선을 통과하여야지만 랭킹 포인트를 어느 정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기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더욱 중요한 3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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