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대진표 정현 출전


2017 마이애미 오픈이 진행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현이 본선 1라운드에 참가한다는 것!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가 불참한다는 것? 지난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 참가했던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가 팔꿈치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3위인 스탄 바브린카가 1번시드를 받았고 4위인 니시코리 케이가 2번시드, 5위 밀로스 라오니치가 3번시드, 6위인 로저 페더러가 4번시드를 받아 대회에 참가한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랭킹 6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연속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이다. 1라운드는 부전승으로 2라운드부터 시작하는 페더러는 시드 선수들이 순항한다는 가정하에 32강에서 델 포트로, 16강에서 샘 퀘리나 어것, 8강에서는 도미니크 티엠이나 베르디흐 정도를 만날 것으로 보이며 4강에서는 다시 스탄 바브린카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1라운드에서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를 만난다. 상대인 다미르 줌후르는 세계랭킹 66위로 이번 주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선수이다. 이번 시즌 투어 대회 7승 7패를 기록중이며 1992년 5월 20일생으로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선수로 정현보다는 4살이 많고 투어 경험도 위에 있는 선수이다. 줌후르는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좋은 기억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줌후르는 64강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최근의 대회들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줌후를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세계랭킹 16위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답게 어려운 대진의 연속이다. 



2번시드 니시코리 케이는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자신의 종전 커리어 하이 랭킹과 타이를 기록하였다.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6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았던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결승전까지 올라야 포인트를 지켜낼 수 있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가 4년 연속 동대회 우승 도전을 포기하고 빠진 상황에 디펜딩 챔피언이 없이 치뤄지는 대회인만큼 새로운 챔피언은 누가 될지 궁금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우승자에게 1,175,505 달러가 주어지고 1000포인트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로저 페더러가 우승하게 된다면 세계랭킹이 4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정현의 대회 성적도 기대되고 페더러의 경기도 기대되는 대회이다. 정현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우리시간으로 24일 1라운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로저 페더러 마스터스 시리즈 1000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 우승


로저 페더러가 2017년 두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개인 통산 90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2017년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는 올시즌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인디안 웰스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5번째 인디안 웰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은 로저 페더러의 2017년 시즌 3번째 대회 출전이었다. 첫 대회였던 호주 오픈 우승 이후 2월 말 두바이에서 열린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16강에서 세계랭킹 116위 러시아의 예브게니 돈스코이를 만나 1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탈락하였으나 이번 인디안 웰스를 정복하며 2017년 시즌의 기대감을 계속해서 갖게 했다.

 


세계랭킹 10위로 세계랭킹 4위 밀로스 라오니치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9번 시드로 대회에 참가한 로저 페더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하며 세계랭킹도 6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175,505 달러까지 차지한 페더러는 25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통산 마스터스 1000 시리즈 337승 98패로 승률 .771에서 .775까지 끌어올렸다. 22일부터 진행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에서 상승세를 얼마나 더 이어갈지도 주목되고 아직 죽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페더러의 2017년 시즌 행보가 더욱더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은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가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4강 전에서 바섹 포스피실에게 패하며 탈락하였고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는 16강전에서 닉 키르기오스에게 패하며 탈락하였다. 8강에는 모두 시드 선수들이 자리를 잡았다



로저 페더러는 8강에서 닉 키르기오스와의 대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키르기오스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4강에 올라가며 체력을 아끼게 되었다. 페더러는 16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호주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였고 8강은 경기도 치르지 않고 4강에 올라 미국의 잭 쇽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였다. 



결승에서는 호주 오픈 4강에서 만났던 스탄 바브린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로저 페더러는 이번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시즌 3번의 대회에 참가해 13승 1패를 기록중인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과 인디안 웰스 우승을 차지하며 테니스 황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가 몇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세계랭킹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황제의 귀환이 무엇보다 반가운 2017 시즌이다. 22일부터 본선이 시작되는 마이애미 오픈도 매우 기대된다.



로저 페더러 2017 인디안 웰스 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



ATP 투어 세계랭킹 정현 2계단 하락


오늘 발표된 ATP 투어 세계랭킹이 2계단 하락했다. 지난 주 90위였던 정현은 92위로 다시 한번 랭킹이 내려앉았다. 정현은 예선에 참가했던 지난 두번의 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아나가는데 실패했고 아카풀코에서 열린 텔셀 대회에서는 예선 1회전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로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3월에 열리는 두번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 예선부터 참가하거나 챌린지 투어에 참가 가운데 선택을 해야하는 정현은 랭킹 포인트 획득이 우선 과제로 보인다. 일단은 이번주 챌린저 투어 출전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3월 9일부터 본선이 치뤄지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첫번째 대회인 미국 인디안 웰스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 오픈 예선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앤디 머레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우승



지난 주 끝난 ATP 500 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자신의 세번째 대회로 출전한 지난 대회에서 앤디 머레이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결승에서 만나 가볍게 꺾고 우승을 가져갔다. 2017년 첫번째 대회인 카타르 도하 오픈에서는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패했고 두번째 대회였던 호주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미샤 즈베레프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세계랭킹 1위인 앤디 머레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랭킹 2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2017년 첫 대회 카타르 도하 오픈에서 자신을 꺾고 우승하였지만 이후의 행보는 앤디 머레이 보다 더 어렵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64강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에게 패하며 조기 탈락하였고 지난 주 아카풀코 텔셀에 참가하여 8강에서 닉 키르기오스에게 패하며 탈락하였다. 


3월 9일부터 진행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와 3월 22일부터 진행되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에서 조코비치는 2016년 우승 포인트 1000점씩 2000점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어 두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지 않는다면 조코비치는 포인트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앤디 머레이의 1위 자리 지키기가 더욱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샘 퀘리 ATP 500 시리즈 아카풀코 텔셀 대회 우승



샘 퀘리가 아카풀코 텔셀 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라파엘 나달을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샘 퀘리는 2라운드에서는 다비드 고핀을 3라운드에서는 전년도 우승자 도미니크 티엠을 준결승에서는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올라온 닉 키르기오스를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고 라파엘 나달까지 이겨버리며 탑 랭커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샘 퀘리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주 세계랭킹 40위에서 14계단 상승하며 26위에 랭크되었다. 2미터에 가까운 키에서 나오는 좋은 서브를 바탕으로 양손백핸드를 구사하는 샘 퀘리는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까지 겸비하고 있어 단식 뿐만 아니라 복식에까지 겹치기 출전을 한다. 특히나 호주 오픈에서는 복식 16강 진출과 단식 32강 진출등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를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는데 거의 모든 대회에 이런식으로 출전을 하고 있다. 복식 세계랭킹도 79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단식과 복식에 모두 능한 플레이어다. 이번 대회 우승의 상승세를 3월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