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주오픈 테니스 8강 첫째날 결과

카일 에드먼드 마린 칠리치 4강 진출


2018년 첫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카일 에드먼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라파엘 나달, 마린 칠리치, 정현, 테니스 샌드그렌, 로저 페더러, 토마스 베르디흐 등 여덟명의 8강 진출자가 결정된 가운데 23일과 24일 8강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8강 첫째날 결과 두명의 4강 진출자가 결정되었다.

 


첫번째 4강 진출자는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3명의 선수 가운데 한명인 카일 에드먼드였다. 에드먼드는 세계랭킹 49위로 2016년 10월 24일 기록한 40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이며 2012년 프로 전향 이후 투어 통산 55승 64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단 한개의 타이틀도 차지하지 못했던 선수이다. 2018년에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16강전에서 정현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2018년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 디미트로프와 에드먼드는 이번이 통산 세번째 맞대결로 앞선 두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디미트로프가 승리를 따냈었다. 앞선 두번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에드먼드는 디미트로프에게 쉽게 지지 않았었다는 것이 승리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었던 위안거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앞선 두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따냈지만 마지막 세트를 모두 내주고 2패를 기록한 에드먼드는 이번 호주에서는 달랐다.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앞서나간 에드먼드는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경기시간 2시간 49분만에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번 호주 오픈에서 에드먼드는 1라운드에서 지난 2017년 US오픈 준우승자인 세계랭킹 12위 케빈 앤더슨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2라운드에 진출했고 승승장구했다.



특히나 디미트로프는 지난 2017 ATP 파이널 우승자로 세계랭킹 3위의 강자로 역대 전적에서도 그렇고 에드먼드가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위닝샷과 함께 디미트로프에게 5개의 브레이크를 따내며 조금씩 경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36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범한 디미트로프 보다 12개 더 많은 48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기록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그랜드슬램 대회 역대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에드먼드는 4강 진출로 커리어 하이 기록 달성과 함께 세계랭킹도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에서 만나는 마린 칠리치 마저 누르고 결승행까지 만들어낸다면 역대급 언더독 반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23일 8강 두번째 경기는 나이트 세션으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과 세계랭킹 6위 마린 칠리치가 센터코트에 섰다. 나달의 선취로 시작한 경기는 서로 1세트씩 주고 받으며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졌으나 조금은 싱겁게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4세트부터 눈에 띄게 불편한 기색을 보인 라파엘 나달이 5세트 게임스코어 2대0 상황에 기권을 선언하며 마린 칠리치가 4강 고지를 밟게 된 것이다. 



2014년 US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칠리치는 2017년 윔블던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페더러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마린 칠리치의 역대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10년 4강진출이었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번째 결승 진출에 가장 가까워졌다. 2010년 4강 상대는 영국의 앤디 머레이였고 이번에는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를 상대하게 되었다. 에드먼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객관적인 전력상 칠리치가 앞서 있다고 보는게 타당해보인다. 특히나 나달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샷과 멘탈이라면 첫 호주오픈 우승에도 도전해볼만한 대진이다.



나달과 칠리치의 명승부는 아쉽게도 나달이 근육부상을 당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도 대회지만 나달의 남은 시즌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릎에 문제를 안고있는 나달이 이번에 당한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된다면 세계랭킹에도 다시 한번 변동이 올 것이다. 나달의 부상이 아니었더라도 칠리치의 경기력은 나달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마린 마린칠리와 카일 에드먼드는 2017년 상하이 마스터스 32강전에서 단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칠리치가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었다. 나달의 탈락은 아쉽지만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드먼드와 커리어 하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칠리치의 맞대결도 재미있는 대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강전 첫번째 대진이 완성된 가운데 우리시간으로 24일 수요일 오전 11시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의 2018년 호주오픈 8강전 세번째 경기가 진행된다. 8강전 마지막 경기인 토마스 베르디흐와 로저 페더러의 경기는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4강전 경기는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진행되며 25일 에드먼드와 칠리치 경기가 진행되고 정현이 4강에 진출한다면 베르디흐와 페더러 경기 승자와 26일 나이트 세션으로 진행될 것이다.

2017 니토 ATP 투어 테니스 파이널 중계 일정 결과


2017 시즌 ATP 투어 마지막 대회 니토 ATP 파이널 무대의 라운드 로빈 1라운드가 끝났다. 대회 2일째까지 진행된 파이널 무대는 역시나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인만큼 그 열기와 긴장감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숨막히는 한경기 한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무대를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 만으로도 그동안 중계권을 따고도 소홀했던 스카이스포츠에 면죄부를 줘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피트 샘프라스 조와 보리스 베커 조로 나뉘어 랭킹 상위 8명의 선수가 치르고 있는 이번 대회는 첫날 보리스 베커 조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보리스 베커 조에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5위 마린 칠리치, 9위 잭 소크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경기를 치르고 준결승 진출자 1,2위를 가린다. 



남자 단식 대회의 시작을 알린 선수는 ATP 파이널 무대 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로저 페더러의 무대였다. 세계랭킹 9위 잭 소크를 첫번째 상대로 만난 페더러는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첫승을 올렸고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첫날의 대미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하며 첫 참가한 첫번째 경기에서 승을 올리며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누가될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대회 2일차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피트 샘프라스 조는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 4위 도미니크 티엠, 6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7위 다비드 고핀이 한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도미니크 티엠의 첫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2일차 남자 단식 경기는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의 경기를 본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차세대의 나달로 대표되는 티엠과 차세대 페더러로 대표되는 디미트로프의 격전이 펼쳐졌다.


한세트씩 주고 받으며 최고의 경기를 펼친 티엠과 디미트로프의 경기는 결국 3세트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디미트로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한손 백핸드를 사용하는 두 선수의 대결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훌륭했고 130마일이 넘는 강서브를 구사하는 티엠이 초반 다소 서브에서 흔들렸지만 경기의 흐름을 세계랭킹 4위 답게 놓치지 않았고 디미트로프도 지지 않고 훌륭한 경기를 펼치며 첫 출전에서 승리를 따내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일째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라파엘 나달과 다비드 고핀의 경기 또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으나 무릎 부상을 안고 싸운 나달을 12개의 에이스를 잡아내며 고핀이 물리치며 첫 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도 어마어마하여 라운드 로빈에서 승리할 때마다 191,000달러의 승리 상금이 주어져 로저 페더러, 알렉산더 즈베레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다비드 고핀은 참가 상금을 포함하여 382,000달러의 상금을 각각 확보했다.



대회 3일째인 오늘은 보르스 베커 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로 우리 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마린 칠리치와 잭 소크의 경기가 펼쳐지고 15일 오전 5시 로저 페더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펼쳐지는 페더러와 즈베레프의 경기는 작은 결승전이라고 봐도 좋을듯 하다.

 


대회 4일째인 15일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두번째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 15일 오후 11시 1경기로 디미트로프와 고핀의 경기가 열리고 16일 오전 5시 2경기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 도미니크 티엠의 경기가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로 참가한 라파엘 나달이 다비드 고핀과의 경기 이후 잔여 경기를 포기하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던 나달은 고핀과의 경기 이후 무릎의 부담으로 더이상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통증이 심해 힘을 실어 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나달이 빠진 자리에는 대체 선수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가 출장한다.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는 세계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1991년생으로 26살의 스페인 선수이다. 2009년 프로 전향하여 2017년 9월 11일 커리어 하이 랭킹인 10위 오른 선수로 통산 3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2017년에도 1개의 우승 트로피와 1개의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달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7년 시즌 롤랑가로스 8강과 US오픈 4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든 경기가 스카이 스포츠 채널로 중계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이번 대회를 모두 시청 할 수 있어 테니스 팬들에게도 최고의 대회가 되고 있다. 오늘도 꼭 생으로 중계방송을 봐야겠다!! 


2017 니토 ATP 테니스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 일정 출전 선수 명단


2017 ATP 월드 투어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신설된 ATP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창 진행중이고 현지시간으로 11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되면 이어 1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2017 니토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가 시작된다.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는 2017년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2016년까지 후원사이던 바클레이스에서 니토로 2017년 변경되며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는 니토 ATP 파이널로 변경되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는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의 첫번째 대회가 2017년 11월 12일 시작되어 11월 19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회 장소는 영국 런던 O2 아레나로 1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O2아레나는 지난 2009년부터 계속해서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에는 시즌 참가 대열에서 일찌감치 이탈한  노박 조코비치, 스탄 바브린카, 니시코리 케이, 앤디 머레이 등 단골 참가자들이 빠지며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의 노장들의 우승 경쟁에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도미니크 티엠 등 신예들이 최종 무대 승자를 향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최종 8인의 참가자는 포인트 순위 7위 스탄 바브린카를 제외한 9위 잭 쇽까지 상위 랭커가 총 출동한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은 2017년 ATP 투어에서 획득한 포인트 상위 8명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총 상금 규모와 포인트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큰 대회이다.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처럼 단골 참가자들도 있지만 파이널 무대에 처녀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도 있어 흥미진진한 파이널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7 니토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4명씩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고 각조 1위와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두개의 그룹은 피트 샘프라스 조와 보리스 베커 조로 나뉜다. 피트 샘프라스 조는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과 4위 도미니크 티엠, 6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8위 다비드 고핀으로 보리스 베커 조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와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5위 마린 칠리치, 9위 잭 쇽으로 구성되었다. 



2017 니토 ATP 월드 투어 파이널은 총상금 800만달러가 걸려있는 대회로 남자 단식에서 무패로 우승한 우승자는  총상금 2,549,000달러를 획득하게 된다. 최종 8인의 멤버에 선정되어 참가하기만 해도 191,000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라운드 로빈에서 승리당 19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넥스트 젠 파이널 대회와는 달리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는 투어 포인트도 챙길 수 있다.



라운드 로빈에서 승리 마다 200 포인트가 주어지며 준결승에서 이기면 추가로 400 포인트가 그리고 결승에서 이기면 500 포인트가 추가되어 무패로 우승하면 총 1,50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1위 라파엘 나달과 2위 로저 페더러의 포인트 차이가 1,640포인트가 나고 있어 2017년 투어 포인트로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라파엘 나달이 차지하게 되어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계속해서 지키겠지만 라파엘 나달에게는 단 한차례도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기에 최초로 파이널 무대 우승을 향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시즌 어느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파엘 나달이 페더러를 넘어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이번 대회까지 라파엘 나달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나달의 세계랭킹 1위 자리 수성은 한동안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로저 페더러는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와 바젤 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2주간의 휴식 이후 대회에 나서는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도 우승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파이널 무대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6번이나 우승을 하며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의 전설인 페더러가 7번째 우승이냐 나달의 첫 우승이냐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나달은 과거 두번의 파이널 무대 준우승 기록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페더러는 6번의 우승 외에도 4번의 준우승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2011년 우승 이후 2012년부터 노박 조코비치에 밀리며 세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페더러는 2017년 호주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메이저 대회를 2개나 우승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다시 보이고 있어 6년만에 우승을 향해 다시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1997년 생으로 만으로 20살 밖에 되지 않은 선수로 21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넥스트 젠 파이널 무대 참가를 포기하고 월드 투어 파이널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20세의 떠오르는 신예로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로 2016년 투어 첫 우승과 2회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떠오르기 시작했고 2017년 다섯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하였다. 2017년에는 250시리즈 두번, 500 시리즈 한번, 1000 시리즈에서 두번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섰다.


즈베레프는 가장 기대되는 신예 선수로 지난 5월에는 로마 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8월 로저스컵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모두 꺾으며 마스터스 1000 시리즈 2회 우승을 달성하였다. 세계랭킹 1위까지 가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일 정도로 훌륭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10년간 즈베레프의 시대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4위 도미니크 티엠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1993년생으로 만으로 24살인 티엠 또한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으며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2017년에는 500 시리즈 대회에서 한차례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1000 시리즈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나달, 페더러, 즈베레프에 비해 2017년 성적이 아쉽기는 하지만 준결승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에 소속된 라파엘 나달, 다비드 고핀에게는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고 디미트로프에게는 앞서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나달과 함께 가장 강력한 준결승 진출 후보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12일 시작되는 파이널 무대 첫째날 경기는 보리스 베커 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12시 복식 경기를 시작으로 2시 남자단식 1경기가 열린다. 영국과의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 시간으로 12일 23시 로저 페더러와 잭 쇽의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마린 칠리치의 경기는 우리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 플레이 될 것이다. 



대회 2일째인 13일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가 열리고 도미니트 티엠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라파엘 나달과 다비드 고핀의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시간은 첫날 시간과 같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11시, 다음날 오전 5시다. 이거 뭐 다 챙겨볼라면 몇일 밤을 새야한다. ATP 월드 투어 파이널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독점 중계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로 볼 수 있는 최고의 대회다. 다는 못챙겨 보더라도 23시에 시작되는 경기는 생중계로 꼭 챙겨봐야겠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2라운드 진출 라파엘 나달 상대


2017년 ATP 투어 마지막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파리 롤렉스 마스터스 대회 본선 무대에 출전한 정현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독일의 미샤 즈베레프를 만난 정현은 가볍게 상대를 따돌리고 2라운드에 올라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과 다시 한번 격돌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연속된 대회에서 2라운드에서 계속 탈락한 정현이 징크스를 깨고 3라운드에 오른다면 2017년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대의 이변이 될 것이다. 



정현은 10월 3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보다 2계단 뛰어오르며 랭킹 55위에 올랐다. 지난 주 ATP 투어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오픈에 참가한 정현은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0위 다비드 고핀에게 패하며 탈락했지만 500 대회 16강전 진출로 획득한 랭킹포인트 45점으로 랭킹 방어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지난 주에 이어 다시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이번 파리 마스터스와 11월 진행되는 넥스트 젠 컨텐더까지 단 두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파리 마스터스 1라운드를 통과한 정현은 다시 랭킹포인트 45점을 확보하며 세계랭킹을 50위권 안쪽으로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하였다.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나달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이미 획득한 45점의 포인트로 시즌 마무리를 50위권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정현은 파리 롤레스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를 상대했고 2라운드에서는 1번 시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을 만나는 어려운 대진을 받았지만 혹 나달과의 경기를 통해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잃을 것이 없는 싸움을 하는 정현이 편안하게 자신의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승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였던 독일의 미샤 즈베레프는 ATP 투어 남자단식 세계랭킹 32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형으로도 유명하다. 1987년생으로 30대에 들어선 즈베레프는 2005년에 프로 전향한 선수로 투어 경력이 13년차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정현과 미샤 즈베레프의 1라운드 경기는 너무 쉽게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현이 편안하게 경기를 마쳤다. 1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0으로 제압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단 2게임만을 내주며 게임스코어 6대2로 승리하며 경기시간 56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정현은 4번의 브레이크 찬스를 모두 살렸고 즈베레프는 한번의 브레이크만 성공시켰다. 정현은 최근 서브게임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한데 즈베레프와의 경기에서도 5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는 동안 단 하나의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첫서브 득점률을 77%까지 끌어 올리며 선전했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올라온 1번 시드 라파엘 나달이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였고 그랜드슬램 대회를 두번이나 제패하며 최고의 시즌을 다시 보내고 있는 나달은 2017년 6개의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올라 페더러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시즌 내내 코트를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현과 나달은 2017년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었다. ATP 투어 500 시리즈에서 개인통산 최초로 8강에 진출했던 정현은 클레이코트에서 치뤄졌던 바르셀로나 오픈 나달과의 8강 경기에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아쉽게 내줬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하드코트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회에서의 맞대결도 기대해볼만하다. 



정현과 나달의 클래스와 경험의 차이는 확연하기는 하지만 정현은 이제 21살의 선수로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선수이다. 나달과의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더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한번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2017년 마지막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파리 롤렉스 마스터스에는 우승자에게 1,000점의 랭킹포인트와 853,430 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2라운드에 진출한 정현은 45점의 랭킹포인트와 29,320유로의 상금을 일단 확보했다. 나달과 정현의 2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대회 3일째인 11월 1일 센터 코트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 테니스 리옹 오픈 16강 일정

롤랑가로스 2017 프랑스 오픈 일정 중계


정현의 프랑스 오픈 전초전 리옹 오픈 16강전이 내일 새벽 진행된다. 상대는 세계랭킹 14위 토마스 베르디흐로 리옹 오픈 3번 시드의 강자이다. 정현의 최근 상승세는 토마스 베르디흐라는 강자를 만나더라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 기대된다. 리옹 오픈 16강전 토마스 베르디흐와의 경기는 정현에게 프랑스 오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정현과 토마스 베르디흐의 16강전은 현지 시간으로 5월 24일 수요일 오후 6시 이후에 시작된다. 11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코트의 4번째 경기로 앞선 3경기가 빠르게 마무리 되더라도 6시에 시작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25일 01시부터 시작된다. 최근의 상승세와 클레이 코트에서의 강한 모습이 이번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리옹 오픈 16강전은 국내 스포츠 채널 중계는 없다. 스카이 스포츠는 ATP 투어 중계권만 가지고 있을뿐 뭐... 제대로 중계하는게 없구나 싶다. 아쉽다. 



리옹 오픈이 마무리 되면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 2017 본선이 시작된다. 프랑스 오픈 예선은 이미 시작되었고 치열한 예선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정현은 본선에 직행하여 리옹 오픈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바로 프랑스 오픈 본선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 2017 일정


2017년 5월 22일 ~ 2017년 6월 11일

5월 22일 ~ 5월 27일 예선

5월 28일 ~ 6월 11일 본선



프랑스 오픈은 ATP 투어 랭킹 상위 98명은 본선에 직행하게 되고 6명의 프로텍티드 랭킹 사용 선수를 포함하여 104명의 선수가 본선 무대에 오르며 예선을 통해 16명의 선수가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무대에 올라 경쟁을 펼치게 되며 8명의 와일드카드 선수까지 포함하여 총 12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롤랑가로스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예선 또한 본선과 마찬가지로 128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되고 예선 3라운드까지 통화하는 16명의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예선부터 참가하는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도 크게 마련인데 정현은 이번 프랑스오픈 본선에 직행하여 롤랑가로스 본선 무대에 두번째 출전을 하게 되었다. 정현은 2015년 프랑스오픈에서는 예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였고 2016년에는 본선 1라운드에 직행하였으나 이번 리옹 오픈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쳤던 쿠엔틴 할리스에게 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두번째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4월 17일 ATP 투어 랭킹을 기준으로 104명의 선수가 결정되었고 5월 22일 랭킹을 기준으로 32명의 시드 선수가 결정되었다. 상위 랭커 대부분이 참가하는만큼 우승을 향한 경쟁은 어떤 대회보다도 치열하다. 이번 프랑스오픈에는 세계랭킹 4위 로저 페더러가 아쉽게 대회 참가를 포기했고 일본의 요시히토 니시오카와 체코의 라덱 스테파넥까지 3명이 현재까지 대회 참가를 포기하였다. 



출전을 포기한 본선 직행 선수들의 티켓은 본선 직행 대기 선수들에게 순번 대로 차례로 넘어가게 된다. 현재까지 대기 3번까지 본선 진출이 결정된 것이다. 



롤랑가로스 2016 우승자는 노박 조코비치였다.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가 최근의 부진을 털고 프랑스오픈을 다시 한번 제패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2009년에 로저 페더러에게 단 한번을 제외하고 9번의 타이틀을 가졌갔던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의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 싶다. 



라파엘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통산 382승 35패를 기록중으로 승률이 무려 0,916에 달할 정도로 클레이 코트에서는 천하무적이나 다름이 없다. 4월부터 진행된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500 시리즈에 한번,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 3번 참가하여 3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나달은 여전히 클레이에서 강했으며 가장 최근 대회인 이탈리아 로마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임에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프랑스오픈 2017 롤랑가로스는 JTBC3와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 TV등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고 본선이 시작되는 5월 28일 128강전 경기부터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아쉽게 예선에 참가한 이덕희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상승세를 타며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현의 이번 프랑스 오픈은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즐거운 한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현 테니스 ATP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8강 진출

클레이 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 맞대결


정현의 상승세가 꺾일줄 모른다. ATP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예선부터 참가한 정현은 예선 통과 이후 64강, 32강, 16강을 모두 넘어서며 5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현은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꺾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 첫번째로 ATP 500 시리즈 8강에 진출하였으며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을 만나게 되었다.

 


16강에서 세계랭킹 21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한 정현은 경기시간 1시간 21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연이틀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며 경기를 치뤘는데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 조절을 완벽히 해내며 상위권 랭커들을 차례로 연파하였다. 작년 호주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만났던 정현은 이번에는 라파엘 나달을 클레이 코트에서 만나게 되어 좋은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정현은 주니어 시절 이후 첫 맞대결을 펼쳤고 즈베레프는 정현과 만으로 20세의 동갑이지만 정현이 96년생, 즈베레프는 97년생으로 정현이 한살 많다. 프로전향은 즈베레프가 1년 빨랐고 투어 대회에서의 성적에서도 즈베레프가 정현 보다 한수 위에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 되었으나 비교적 손쉽게 경기를 가져간 것은 정현이었다. 상위랭커를 맞아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정현의 상승세가 이뤄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 



정현의 다음 경기는 8강전으로 메인 코트인 피스타 나달에서 펼쳐지는 8강전 3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상대인 라파엘 나달은 3번 시드로 직전 대회도 우승을 하고 넘어온 그야말로 명실상부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다. 특히나 그는 클레이 코트에서 대적할 상대가 없다고 이야기 될 정도로 훌륭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메인 코트의 3번째 경기로 우리 시간으로는 빨라도 28일 23시 이후에 플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상승세를 이어 나달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현과 나달의 경기는 ATP 투어 대회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는 스카이스포츠에서 28일 오후 11시부터 생중계를 한다고 한다. 



정현 vs 라파엘 나달 중계

스카이 스포츠 28일 오후 11시



나달은 현재 세계랭킹 5위에 올라있고 직전 대회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까지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통산 70개의 타이틀을 차지한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다. 정현이 경기를 치르는 것 만으로도 좋은 기회가 되는 선수인 것이다. 2016년 호주오픈에서의 조코비치와의 경기와는 또 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현과 라파엘 나달의 맞대결은 한차례도 없었다. 정현이 부담없이 경기를 즐긴다면 재미있는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회 정현의 상승세를 놓고 본다면 더욱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90점과 상금 5만8천 유로를 확보중이다. 다음 주 세계랭킹은 다시 70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현이 나달을 넘어 4강에 진출한다면 한국 테니스에도 경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정현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도 해주니 오늘 밤은 테니스 중계로 보내야겠다!!!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결승 로저 페더러 우승


로저 페더러의 2017년은 전성기의 페더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올시즌 참가한 네번의 대회에서 3번 결승에 올랐고 이번 마이애미 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 시즌 세번째 우승을 달성하였다. 2017년의 로저 페더러는 총 20경기를 치뤄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16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16위 예브게니 돈스코이에게 패한 단 1패를 제외하고 19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95%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우승을 끝으로 로저 페더러는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였고 5월 마지막주에 열리는 올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복귀를 예고하였다. 



로저 페더러는 마이애미 오픈 우승으로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또 다시 수확하며 3월 치뤄진 1000 시리즈 두대회 연속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가 급상승하며 연초 대비 세계랭킹을 12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오늘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앤디 머레이, 노박 조코비치, 스탄 바브린카에 이어 4위에 랭크되었다.



이번 시즌 로저 페더러가 단 4개의 대회에서 3개의 타이틀을 수확하고 획득한 상금만 5,159,370달러를 획득하였다. 투어에 뛰어든지 20년차인 로저 페더러는 20대와 30대 초반의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올시즌 세계 모든 테니스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라파엘 나달과 결승에서 만난 로저 페더러는 상대 전적에서 통산 13승 23패를 기록중이었으나 이번 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두번 모두 페더러가 나달을 물리치며 한번의 우승과 한번의 8강 진출을 달성하였었다. 호주 오픈 결승에서 이번 시즌 처음 만났던 두 선수는 풀세트 접전 끝에 로저 페더러가 마지막 세트를 가지고 오며 우승하였고 마이애미 오픈 직전 대회였던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만나 두세트를 모두 페더러가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양선수의 맞대결 이전에 4강에서 페더러는 닉 키르기오스와 3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쳤었고 나달은 손쉽게 결승에 올라 체력적인 면에서는 나달이 훨씬 앞설거라 생각했으나 페더러의 상승세를 나달이 막기에는 부족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페더러에게 막히며 2017 시즌 세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시간 단 1시간 34분 59초만에 결승전은 마무리되었고 페더러의 완승이었다.



페더러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2번 브레이크 해내며 자신의 서브로 시작한 1세트는 6대3으로 2세트는 6대4로 승리하였다. 첫번째 서브에서 87%의 득점 성공률을 보인 페더러는 나달을 지난 인디안 웰스 16강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단 10번의 서브 게임과 두번의 브레이크로 손쉽게 결승전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한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다 써버렸을법 했던 체력으로 인한 경기력에 문제를 보일 틈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다. 딱히 나달이 못한 것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저 페더러가 잘했다라고 밖에 할 수 없을듯 하다. 



첫서브 리턴 포인트에서 나달을 압도한 페더러는 지표상 모든 면에서 나달에게 앞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페더러는 나달과의 맞대결 격차를 다시 한번 좁혔고 통산 총상금 103,990,195달러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노박 조코비치가 계속해서 부진하고 페더러가 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통산 총상금에서 페더러가 조코비치를 앞서 나갈 가능성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단 하나의 테이틀도 획득하지 못했던 페더러는 자신의 최고의 전성기라고 꼽을 수 있는 2006년과 비슷한 페이스로 우승 타이틀을 집어 삼키고 있다. 얼마나 더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페더러 자신의 이야기대로 20대의 자신이 아니기에 모든 대회에서 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겠지만 체력 유지만 된다면 여전히 자신이 최고의 플레이어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대회로 통산 91번째 타이틀을 차지한 페더러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 하나만으로도 2017 ATP 투어는 흥미로운 시즌임에 분명하다.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결승

라파엘 나달 vs 로저 페더러 


20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두번째 대회 마이애미 오픈 결승 대진이 완성되었다. 결승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매치업이 성사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클레이 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과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이다.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나달은 비단 클레이에서만 강한 선수가 아닌 모든 코트에서 잘하는 선수이다. 유독 클레이에서 우승이 많아서 보다 특별하게 느껴질 뿐인 것이다.


페더러는 바로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을 우승하고 연이어 결승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옛날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올시즌은 다른 어떤 선수들 보다도 페더러의 행보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시즌 첫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을 제패하고 첫번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를 가져가더니 1000 시리즈 타이틀을 하나 더 챙기려 하고 있다. 3월까지 치뤄진 가장 큰 3개의 대회를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두번 차지하고 세번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엄청난 상승세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2017년이다.



마이애미 오픈 4강전 라파엘 나달과 파비오 포그니니의 대결은 나달이 또 가볍게 2세트 만에 상대를 아웃 시키며 경기시간 1시간 30분 만에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따냈다. 1세트는 자신의 서브 게임은 모두 지켜내고 상대의 서브 게임은 두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6대1로 세트를 가져왔고 2세트에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고 상대의 서브게임을 한차례 브레이크 해내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역시 나달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 없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나달은 이번 마이애미 오픈에서 32강전에서 1세트를 6대0으로 내준 세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세트를 자신의 승리로 가져가며 단 한세트만을 잃고 결승에 진출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페더러에게 상당히 앞선 상태로 결승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휴식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페더러의 체력 회복에는 문제가 있을듯 하다. 



나달은 이번 2017 시즌 5번째 대회를 참가하고 있는데 앞선 4번의 대회에서 결승에 두번 진출하여 모두 패하며 준우승을 두번 차지하였고 호주 오픈 전초전으로 참가했던 시즌 첫 대회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는 8강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에게 패하며 탈락하였고 이어진 호주 오픈과 500 시리즈 멕시카노 텔셀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와 샘 퀘리에게 막히며 준우승에 그쳤고 직전 대회였던 BNP 파리바 오픈에서는 16강에서 페더러를 만나 호주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하였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는 않으나 페더러에게 계속해서 막히고 있어 이번 시즌 당한 두번의 패배를 갚을 절호의 기회를 다시 한번 갖게 되었다.



닉 키르기오스와 로저 페더러의 4강 경기는 과거 단 한번의 맞대결 만으로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엄청난 대결을 펼쳤다. 라이브로 이 경기를 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될 정도로 경기 결과만 봐도 훌륭한 경기였다. 이전의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 선수는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매세트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는 경기를 펼쳐었는데 이번 대결에서도 매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3세트 3시간 10분간의 혈전을 펼쳤다.



지난 첫번째 대결에서는 닉 키르기오스가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했었는데 이번에는 페더러가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고 2대1로 승리를 차지하며 맞대결 전적의 균형을 맞췄다. 페더러의 2017년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가 테니스 황제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최근의 기록을 놓고 보면 나이로 인해 과거의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는데 역시나 그는 황제라고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다.



2017 시즌 4번째 대회에 참가중인 페더러는 첫 대회 호주 오픈을 제패하였고 두번째 대회였던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서 세계랭킹 116위 예브게니 돈스코이에게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어진 인디안 웰스 챔피언십에서는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다. 총 4번의 대회에서 3번 결승에 오른 페더러는 과거의 페더러와 겹쳐 보이고 있을 정도로 2017 시즌 그의 페이스는 훌륭하다. 


2017년 세계랭킹 17위에서 시즌을 시작한 페더러는 현재 랭킹 6위에 올라있고 이번 대회를 마치면 랭킹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가 과연 다시 한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에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듯 하다.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 만나게 된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은 세계랭킹 6위와 7위의 대결로 이번 마이애미 오픈 4번 시드와 5번 시드의 대결이기도 하다. 과거 맞대결 전적은 라파엘 나달이 23승 13패로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이번 시즌 치뤄진 두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페더러가 승리를 차지하며 나달과의 맞대결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이번 결승전도 최고의 경기를 치르지 않을까 싶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나달이 페더러 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 보이지만 페더러의 관록과 이번 시즌의 상승세를 나달의 체력이 막아낼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는 경기이다.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4강 대진


2017 시즌 두번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 4강이 결정되었다. 의외의 결과를 가져온 대진도 있었지만 여전한 흥미요소는 남아있다. 그나저나 국내에서는 중계를 해주지 않아 너무 아쉽다는 ㅠㅠ



예상외의 결과는 16강에서부터 8강까지 계속해서 터져나왔다. 세계랭킹 3위이자 이번 대회 1번시드로 참가한 스탄 바브린카는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2대1로 패하여 탈락하였고 8강에서는 2번시드 케이 니시코리가 파비오 포그니니에게 2대0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비오 포그니니도 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랭킹에서도 최근의 추세에서도 예상할 수 없었던 완승이었다.



로저 페더러는 10번시드의 토마 베르디흐를 만나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베르디흐를 꺾고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샷을 멈추지 않았다. 라파엘 나달은 잭쇽을 상대로 가볍게 4강에 진출하였고 닉 키르기오스는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탈락하였던 아쉬움을 달래며 스탄 바브린카를 꺾고 올라온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3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4강에 진출하였다.



4강 대진은 라파엘 나달과 파비오 포그니니의 경기와 닉 키르기오스와 로저 페더러의 대진으로 완성되었다. 포그니니의 이번 대회 상승세가 4강에서도 이어질지 나달의 결승 진출이 이뤄질지 재미있는 대진이 될듯하다. 닉 키르기오스와 페더러의 대진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라파엘 나달과 파비오 포그니니는 투어 대회에서 10번을 만나 7승 3패로 라파엘 나달이 앞서고 있다. 파비오 포그니니는 현 세계랭킹 40위로 투어 14년차의 베테랑 선수이다. 물론 나달의 경력이 더 앞서고 있고 명성도 나달이 우위에 있지만 왼손과 오른손 선수의 대결로 흥미 진진할 것이다. 포그니니는 2014년 3월 세계랭킹 1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5년과 2016년 양 선수의 맞대결은 3승 3패로 동률이다. 



  커리어 모든 면과 현재 랭킹 등 모든 면에서 나달이 앞서고 있지만 과거의 기록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고 포그니니의 이번 대회를 통한 상승세를 나달이 쉽게 꺾기는 어려워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나달이 포그니니를 꺾고 결승에서 페더러와 다시 만나는 것을 보고 싶지만 결과는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을듯하다. 



로저 페더러와 닉 키르기오스는 맞대결 전적이 단 한번 밖에 없다. 두번째 대전이 예정되었던 지난 인디안 웰스 8강에서는 경기도 치뤄보지 못하고 페더러가 4강에 진출하였다. 첫번째 대결이었던 2015년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드리드 대회 32강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키르기오스가 페더러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었다.


2년전의 마드리드 대회에서처럼 양선수가 경기를 펼친다면 최고의 경기가 다시 한번 펼쳐질 것이다.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펼치며 피말리는 승부를 보여줬던 흥미진진한 경기가 다시 한번 펼쳐질지 꼭 보고 싶은 매치업이다. 14살차이의 신예와 노장의 대결. 강서브를 보유한 키르기오스가 이번에도 페더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이번 마이애미 오픈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듯하다.  




로저 페더러 황제의 귀환

호주오픈 결승전 결과


호주오픈이 끝났다.

최고로 재미있는 대회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회는 결국 로저 페더러가 황제의 귀환을 알렸고 오랜만에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가져가며

호주오픈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가득 매운 팬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페더러와 나달의 결승전 매치업

이런 대회를 현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 아닐까 싶다.


죽기전에 한번은 꼭 현장에서 보고싶다.

가능하려나...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2009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전에서 만난 페더러와 나달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리는 나달과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페더러


과거의 전적만으로 승부를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이틀 휴식의 페더러와 하루를 휴식한 나달

체력적으로는 거의 대등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경기 결과는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경기 시간 3시간 37분만에 로저 페더러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세트는 마지막까지 치뤄졌지만 한 세트도 타이브레이크로 가는 경기는 없었고

매 세트 브레이크 싸움으로 갔다.



계속해서 세트를 주고 받은 페더러와 나달의 마지막 세트 출발은 나달이 더 좋았다. 직전 세트를 가져갔던 나달은 5세트 시작과 함께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의 추를 자신에게 가져왔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까지 지켜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5번째 게임까지는 양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2:3으로 맞섰다. 그러나 6번째 게임에 들어서며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고 이후 계속해서 게임을 내주며 결국 마지막세트를 6:3으로 내주고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출처 : 호주오픈 홈페이지


메디컬 타임까지 요청했던 페더러는 허벅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 세트 들어서며 집중력을 더 발휘했고 결국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더 많은 에러를 기록했지만 날카로운 백핸드를 바탕으로 한 페더러의 공격력이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는 나달을 뚫고 이겨냈다.



페더러는 경기내내 많은 포핸드 범실을 기록했는데 마지막 세트에 들어서며 포핸드가 살아났고 백핸드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크로스와 다운더라인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져나온 에이스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달의 서브 보다 페더러의 서브가 좋았다. 첫서브 성공률을 끓어올린 페더러는 나달의 서브는 대부분 받아내며 랠리를 이어갔고 나달은 랠리 싸움에서 경기 막판 많은 점수를 허용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창이 방패를 뚫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은 경기였다. 결국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페더러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던 나달과의 경기를 잡아내며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대회로 마무리되었다.


페더러가 계속해서 저 자리에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백핸드가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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