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니토 ATP 파이널

준결승 결과 결승 일정


ATP 투어 무대의 화룡점정을 향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가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파이널 무대 답게 재미있는 준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이제 단 한경기만 남아있는 파이널 무대 결승전 대진은 세계랭킹 8위 다비드 고핀과 세계랭킹 6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대진으로 결정되었다. 



다비드 고핀은 로저 페더러와 3세트 경기를 펼쳐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디미트로프는 잭 소크를 상대로 역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유일하게 무패로 파이널 무대를 치르고 있으며 고핀을 누르고 우승할 경우 무패 우승으로 1,500점의 랭킹 포인트와 2,549,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준결승에서 페더러와 만나 경기를 펼친 다비드 고핀은 로저 페더러와의 맞대결에서 6번을 모두 패하며 상대전적에서 6대0으로 밀리고 있었고 2017년 시즌에도 한차례 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었다. 경기 초반도 페더러가 고핀을 압도하며 진행되었으나 2세트부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한 고핀이 역전승하며 처음으로 페더러를 누르고 승을 챙기며 통산 상대전적을 6승 1패로 만들어냈다.

 


결승에 선착한 다비드 고핀은 1990년 생으로 만으로 27세가 아직 되지 않은 선수이다. 2009년 프로 전향후 9년째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현재 기록중인 세계랭킹 8위는 커리어 통산 가장 높은 순위이다. 프로 통산 196승 126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산 4개의 타이틀을 확보하였다. 통산 7,477,195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고핀은 커리어 가운데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한자리수 랭킹에 진입했고 2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2017년 한해동안 총 4번의 결승 무대에 올랐었다. 이번 니토 파이널 무대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 결승 무대 진출이다. 2017년 54승 22패를 기록중이었던 고핀은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경기를 끌어나가는 선수로 파이널 무대에 2016년에 대체 선수로 한경기 출전하기는 했지만 시드 선수로 첫 참가한 2017년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계랭킹 6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페더러가 탈락하며 유일하게 무패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1991년생인 디미트로프는 2008년 프로 전향하여 10년째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역시 2017년 가장 높은 순위까지 오르며 커리어 하이인 6위를 마크하고 있는 선수이다. 통산 252승 161패를 기록중이며 7개의 타이틀과 10,554,976달러를 획득했다.



2017년에는 3개의 타이틀과 1개의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1000 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2017년 17위로 시작한 디미트로프는 서서히 랭킹을 끌어올리며 6위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고 44승 19패를 기록하며 3,046,244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디미트로프와 고핀의 경기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파이널 무대에서는 그간 생소했던 두 선수의 맞대결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누가 우승하더라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하게 되고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두 선수의 경기 결과에 따라 랭킹에도 변동이 있을듯하다.  이미 1,000점을 획득한 디미트로프는 이번 대회 종료 후 3위까지 랭킹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고핀이 우승할 경우 5위로 랭킹이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고핀과 디미트로프는 투어 무대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디미트로프가 앞서고 있다. 2017년에 두 선수가 만난 것만 해도 4번으로 디미트로프가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니토 ATP 파이널 무대 같은 조인 피트 샘프라스 조에서 라운드 로빈을 치뤄 2번째 경기에 만나 디미트로프가 고핀을 압도하였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투어 무대를 제외하고도 3번의 맞대결을 더 펼쳐 모두 디미트로프가 승리했었다. 총 전적에서 7승 1패로 현저하게 앞서고 있다. 고핀이 이번에도 상대전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을 챙길 수 있을지 디미트로프가 라운드 로빈에서의 승리를 다시 한번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결승전이다. 결승전 경기까지 한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고핀과 디미트로프의 2017 니토 ATP 파이널 경기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3시부터 중계된다.


2017 니토 ATP 투어 파이널

라운드 로빈 결과 준결승 일정


2017 ATP 투어 남자 단식 경기 마지막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니토 ATP 파이널 라운드 로빈이 마무리되며 준결승 진출자가 확정되었고 오늘과 내일 준결승, 결승이 연이어 진행된다. 피트 샘프라스 조와 보리스 베커 조로 나뉘어 8명의 투어 포인트 상위 랭커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ATP 투어 무대 가운데 유일하게 파이널 무대만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라운드 로빈 마다 200점의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있어 상위 랭커들이 더욱 더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대회라고도 볼 수 있다.



대회 5일차에는 라운드 로빈 보리스 베커 조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남자 단식 1경기로 로저 페더러와 마린 칠리치의 경기가 진행됐고 2경기로 잭 소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미 2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로저 페더러와 2패로 준결승 탈락이 확정된 마린 칠리치의 경기였지만 준결승 진출 여부를 떠나 200점의 랭킹 포인트와 191,000달러의 상금을 놓고 펼친 승부였다. 결과는 로저 페더러의 세트스코어 2대1 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페더러는 3연승을 달리며 무패로 준결승에 보리스 베커 조 1위로 안착했다.



잭 소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는 두 선수 모두 1승 1패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일전이었다. 두 선수는 2016년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었고 2017년에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세계랭킹 9위 잭 소크가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누르며 2승 1패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잭 소크는 첫 파이널 대회 출전에서 4강 진출을 달성해내며 랭킹 포인트 400점과 573,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하였다.



대회 6일차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일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1경기로 다비드 고핀과 도미니크 티엠의 준결승 진출이 걸린 한판 승부가 진행되었고 결과는 싱겁게 고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도미니크 티엠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2경기로 진행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대체 출전 선수인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의 경기는 디미트로프가 부스타를 압도하며 두세트를 내리 게임스코어 6대1로 마무리하며 니토 파이널 무대에서 페더러와 함께 무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미트로프는 세번의 라운드 로빈 경기에서 단 6게임을 따내는 동안 단 한게임만을 내주며 가장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어 준결승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보리스 베커 조의 라운드 로빈 최종 성적은 로저 페더러가 3승, 잭 소크가 2승 1패로 1위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였고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마린 칠리치가 1승 2패와 3패로 준결승 무대에 오르는데 실패하며 2017년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피트 샘프라스 조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3승으로 1위, 다비드 고핀이 2승 1패 2위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고 도미니크 티엠이 1승 2패,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가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고 다비드 고핀과의 첫경기에서 패한 뒤 부상으로 기권한 나달은 1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영국 런던 현지시간으로 2017년 11월 18일 니토 ATP 투어 파이널 준결승이 진행된다. 1경기로 보리스 베커 조 1위 로저 페더러와 피트 샘프라스 조 2위 다비드 고핀이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치고 2경기로 피트 샘프라스 조 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보리스 베커 조 2위 잭 소크의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 시간으로 1경기는 18일 오후 11시, 2경기는 19일 오전 5시에 시작된다.


2017 니토 ATP 파이널 준결승전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중계를 볼 수 있다. 두 경기 모두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저 페더러와 다비드 고핀은 6차례의 맞대결 모두 페더러가 승리하며 고핀을 압도하고 있으며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잭 소크는 1승 3패로 잭 소크가 우위에 있고 2017년에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소크가 디미트로프를 꺾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7 니토 ATP 파이널 라운드 로빈 일정 결과


ATP 투어 2017년 마지막 무대인 니토 파이널 대회 라운드 로빈 두번째 경기까지 막을 내리고 오늘부터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어 내일이면 마무리되고 준결승 진출자가 확정된다. 파이널 무대 답게 연일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스카이 스포츠 채널의 중계를 통해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2017 니토 ATP 파이널 4일째까지 진행된 결과 피트 샘프라스 조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보리스 베커 조의 로저 페더러는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였다. 대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1위와 2위 자리에만 변동이 생길 수 있을 뿐 두 선수는 준결승 진출로 남은 두자리는 라운드 로빈 세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5일째와 6일째 경기 이후 준결승 진출자가 모두 결정되면 6일째 경기 다음 날 바로 준결승이 진행되고 준결승 다음 날 결승전이 진행된다. 준결승은 영국 런던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와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라운드 로빈 경기 시간과 동일하며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11시와 다음 날 오전 5시에 준결승 1경기와 2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니토 ATP 파이널스의 결승전 무대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3, 4위전은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결승전은 우리 시간으로 20일 오전 3시에 시작된다. 



대회 3일째인 현지시간으로 14일 화요일 진행된 보리스 베커 조의 경기는 라운드 로빈 첫경기에서 패했던 잭 소크와 마린 칠리치가 맞대결을 펼쳤고 첫경기에서 승을 올린 로저 페더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경기를 펼쳤다. 3일째 1경기로 진행된 잭 소크와 마린 칠리치의 경기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잭 소크가 마린 칠리치를 꺾고 첫승을 올리며 준결승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고 마린 칠리치는 아쉽게 준결승 탈락을 확정지었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와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는 3일째 마지막 경기로 치뤄져 1세트와 2세트 초접전을 펼치며 타이를 이뤄 3세트에 진입했으나 관록의 페더러를 즈베레프가 넘어서지 못하며 조금은 싱겁게 3세트가 마무리되며 페더러가 2연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즈베레프는 최종일까지 준결승 진출 여부를 미뤄두게 되었다.



대회 4일째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는 1경기로 나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다비드 고핀을 완벽에 가까운 경기로 물리치며 2연승을 달성하여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고 도미니크 티엠은 라파엘 나달의 대체 선수로 참가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첫승을 올렸다. 티엠은 1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부스타를 제압하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 무대 첫 준결승 진출에 도전 할 수 있게 되었다.



대회 5일째인 오늘은 보리스 베커 조의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로 로저 페더러와 마린 칠리치의 경기가 펼쳐지고 2경기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잭 소크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미 준결승 진출을 결정한 로저 페더러와 탈락이 확정된 마린 칠리치의 경기는 큰 비중은 없지만 이 대회는 라운드 로빈 승에 191,000달러의 상금과 200점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만큼 무의미한 경기는 아니다.



2경기를 진행될 예정인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잭 소크의 경기는 두 선수 모두 1승 1패를 기록중으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갈리는 만큼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 1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16일 오후 11시, 2경기는 다음 날인 17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다.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즈베레프와 소크 가운데 누가 결승전으로 진출할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운드 로빈 마지막 날인 대회 6일째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가 진행되고 우리 시간으로 오후 11시 1경기 도미니크 티엠과 다비드 고핀의 경기가 진행된다. 1승 1패를 기록중인 티엠과 고핀의 경기는 준결승 진출을 놓고 펼치는 승부로 결과가 주목된다. 2경기로 진행되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경기는 준결승 진출 여부에 큰 영향은 없지만 대체 선수로 참가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가 1승을 챙길 수 있을지 디미트로프가 무패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경기이다.



라운드 로빈 두경기씩 진행된 가운데 피트 샘프라스 조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도미니크 티엠과 다비드 고핀이 1승 1패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573,000달러의 상금과 4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하였으며 티엠과 고핀은 382,000달러의 상금과 2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하고 있다. 잔여 경기를 포기한 라파엘 나달은 191,000달러의 상금만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며 대체 출전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는 105,000달러를 확보하고 있다.



보리스 베커 조는 로저 페더러가 2연승을 달성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였으며 마린 칠리치가 2연패로 탈락한 가운데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잭 소크가 맞대결을 펼친다. 준결승에 올라서게 될 마지막 참가자는 어떤 선수로 결정될지는 내일 새벽 결정된다. 라운드 로빈 두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로저 페더러는 573,000달러의 상금과 4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하였으며 즈베레프와 잭 소크는 382,000달러의 상금과 200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마린 칠리는 191,000달러의 참가 상금만을 확보하고 있다.



준결승에 진출해 승리를 하게 되면 추가로 585,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고 랭킹 포인트 400점을 더 받게 된다. 끝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하면 120만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로저 페더러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까지 이기고 둘 중 한 선수가 우승한다면 상금액이 최대 2,549,000달러에 달하고 1,500점의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고 2017 ATP 투어는 막을 내리게 된다. 만약 로저 페더러의 무패 우승으로 마무리되면 페더러는 ATP 투어 파이널 무대에서 7번째 우승과 함께 2017년 상금 랭킹 1위와 함께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과의 포인트 차이를 140점으로 좁힐 수 있게 된다.



2017 니토 ATP 투어 테니스 파이널 중계 일정 결과


2017 시즌 ATP 투어 마지막 대회 니토 ATP 파이널 무대의 라운드 로빈 1라운드가 끝났다. 대회 2일째까지 진행된 파이널 무대는 역시나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인만큼 그 열기와 긴장감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숨막히는 한경기 한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무대를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 만으로도 그동안 중계권을 따고도 소홀했던 스카이스포츠에 면죄부를 줘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피트 샘프라스 조와 보리스 베커 조로 나뉘어 랭킹 상위 8명의 선수가 치르고 있는 이번 대회는 첫날 보리스 베커 조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보리스 베커 조에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5위 마린 칠리치, 9위 잭 소크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경기를 치르고 준결승 진출자 1,2위를 가린다. 



남자 단식 대회의 시작을 알린 선수는 ATP 파이널 무대 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로저 페더러의 무대였다. 세계랭킹 9위 잭 소크를 첫번째 상대로 만난 페더러는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첫승을 올렸고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첫날의 대미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하며 첫 참가한 첫번째 경기에서 승을 올리며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누가될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대회 2일차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피트 샘프라스 조는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 4위 도미니크 티엠, 6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7위 다비드 고핀이 한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도미니크 티엠의 첫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2일차 남자 단식 경기는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의 경기를 본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차세대의 나달로 대표되는 티엠과 차세대 페더러로 대표되는 디미트로프의 격전이 펼쳐졌다.


한세트씩 주고 받으며 최고의 경기를 펼친 티엠과 디미트로프의 경기는 결국 3세트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며 디미트로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한손 백핸드를 사용하는 두 선수의 대결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훌륭했고 130마일이 넘는 강서브를 구사하는 티엠이 초반 다소 서브에서 흔들렸지만 경기의 흐름을 세계랭킹 4위 답게 놓치지 않았고 디미트로프도 지지 않고 훌륭한 경기를 펼치며 첫 출전에서 승리를 따내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일째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라파엘 나달과 다비드 고핀의 경기 또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으나 무릎 부상을 안고 싸운 나달을 12개의 에이스를 잡아내며 고핀이 물리치며 첫 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도 어마어마하여 라운드 로빈에서 승리할 때마다 191,000달러의 승리 상금이 주어져 로저 페더러, 알렉산더 즈베레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다비드 고핀은 참가 상금을 포함하여 382,000달러의 상금을 각각 확보했다.



대회 3일째인 오늘은 보르스 베커 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로 우리 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마린 칠리치와 잭 소크의 경기가 펼쳐지고 15일 오전 5시 로저 페더러와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펼쳐지는 페더러와 즈베레프의 경기는 작은 결승전이라고 봐도 좋을듯 하다.

 


대회 4일째인 15일에는 피트 샘프라스 조의 두번째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 15일 오후 11시 1경기로 디미트로프와 고핀의 경기가 열리고 16일 오전 5시 2경기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 도미니크 티엠의 경기가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로 참가한 라파엘 나달이 다비드 고핀과의 경기 이후 잔여 경기를 포기하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던 나달은 고핀과의 경기 이후 무릎의 부담으로 더이상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통증이 심해 힘을 실어 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나달이 빠진 자리에는 대체 선수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가 출장한다.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는 세계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1991년생으로 26살의 스페인 선수이다. 2009년 프로 전향하여 2017년 9월 11일 커리어 하이 랭킹인 10위 오른 선수로 통산 3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2017년에도 1개의 우승 트로피와 1개의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달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7년 시즌 롤랑가로스 8강과 US오픈 4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든 경기가 스카이 스포츠 채널로 중계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이번 대회를 모두 시청 할 수 있어 테니스 팬들에게도 최고의 대회가 되고 있다. 오늘도 꼭 생으로 중계방송을 봐야겠다!! 


정현 테니스 ATP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년 마지막 ATP 테니스 500 시리즈 대회 바젤 오픈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시간으로 지난 새벽 치뤄진 바젤 오픈 1라운드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41위 파올로 로렌지를 만나 세트 스코어 2:0 으로 무실 세트 승리를 따내며 2라운드에 가볍게 올랐다.

 


정현과 파올로 로렌지는 경기시간 1시간 36분만에 1세트 6대3, 2세트 6대1로 정현이 승리하며 단 4게임만을 내주며 12게임을 먼저 따냈다. 좋은 출발을 보인 정현은 2라운드에 선착하며 상대가 결정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25,790유로의 상금을 우선 확보했다. 지난 2016년 스저우 챌린저 대회에서 획득한 33점의 랭킹포인트가 다음 주 소멸될 예정인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획득한 45점의 포인트로 어느정도는 랭킹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인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50위권 안쪽으로 진입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고 레이스 투 밀란 랭킹도 안정적으로 7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정현은 파올로 로렌지와의 경기에서 1개의 에이스만을 기록했지만 첫서브 득점률과 세컨서브 득점률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11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아 4번이나 브레이크 해내며 자신 보다 상위에 있는 랭커를 상대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정현은 1라운드 파올로 로렌지를 꺾으며 2라운드 16강전에 올라 대진 상대가 결정되길 기다리고 있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3번 시드 다비드 고핀과 예선을 거쳐 올라온 피터 고조츠키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정현과 피터 고조츠키는 맞대결 전적이 없다. 고조츠키의 프로 전향이 8년이나 빠르지만 투어 경력에서는 정현이 우위에 있다. 통산 44승 41패를 기록중인 정현이 24승 24패를 기록중인 고조츠키 보다 앞서고 현 랭킹에서도 정현이 12계단 우위에 있다. 



고조츠키는 최근 9월 ATP 250 시리즈 모젤 오픈에 참가하여 예선부터 올라가 첫 투어 타이틀을 따내는등 하드 코트 성적도 좋은 편이고 성적이 상승세에 있어 상대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조츠키와 1라운드에서 만나는 다비드 고핀은 정현과 두번의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다. 2016년은 정현이 고핀에게 패했지만 2017년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컵 32강전에서 정현이 고핀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통산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춘바 있어 고핀이 상대로 결정되더라도 세계랭킹 10위인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기대해볼만하다. 


정현의 2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중계는 없을듯 하다. 정현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스카이 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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