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이애미 오픈 

정현 다미르 줌후르 경기 일정 시간


정현이 약 한달만에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2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ATP 500 시리즈 아카풀코 멕시카노 텔셀 예선에 참가했던 정현은 예선 1라운드에서 미국의 스테판 코졸로프에게 패하며 탈락하였고 당초 ATP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 예선에 참가 예정이었으나 왼쪽 발목 부상으로 대회 참가를 취소하고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2월초 열린 데이비스컵 대회 출전에서 발생한 부상의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정현의 2017년 시즌 대회 참가는 챌린저 대회와 데이비스컵을 포함하여 7번째 대회이다. 챌린저 대회에는 한번 참가하여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였고 250 대회 에어셀 첸나이 오픈에서는 16강에 진출하였고 호주오픈에서는 64강에 진출하였었다. 데이비스컵 출전 이후 델라이비치 오픈과 멕시카노 텔셀 예선에 참가하였으나 델라이비치에서는 예선 2라운드에서 텔셀 예선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텔셀 예선 탈락 이후 한달 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정현은 마이애미 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를 상대한다.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2번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첫번째 경기로 열리는 WTA 경기에 이어 진행되기에 현지 시간으로 정오 이후에 시작될 것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24일 넘어서 새벽 1시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현재 투어 랭킹 92위로 지난 주와 같은 랭킹을 유지중이다.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 10점은 본선 자동 진출로 획득하였고 랭킹 상승을 위해서라도 이번 1라운드 경기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번 2017 투어 대회에서 정현은 3승 2패를 기록중이며 상금 81,989 달러를 획득중이다. 투어 통산 25승 27패 706.589 달러의 상금을 기록하였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번째로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하는 정현은 2015년에는 64강전까지 진출하였었고 작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최고 성적은 64강전 진출이다. 이번 마이애미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기고 64강전에 진출하면 1라운드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올라가 있는 세계랭킹 16위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 쉽지 않은 대진이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인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는 현 세계랭킹 66위로 이번 주 세계랭킹이 한계단 상승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인 선수이다. 커리어 하이에서는 정현이 2015년 기록한 51위로 앞서기는 하지만 최근의 컨디션은 다미르 줌후르가 더 좋아보인다. 2011년 프로 전향한 줌후르는 1992년생으로 정현보다 4살이 많고 투어 경험도 3년이 빠른 선수로 통산 47승 49패를 기록중이다. 2017 시즌은 투어에서 7승 7패를 기록중이며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경험은 없다. 



2017년 시즌에 들어서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줌후르는 직전 대회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64강전에서 탈락하였으나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500 대회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는 8강전에서 3세트까지가는 접전을 펼치며 아쉽게 탈락하였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2월 투어 대회부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줌후르는 투어 대회 맞대결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다. 신체적인 조건에서는 정현이 우위에 있으나 최근의 컨디션이나 랭킹에서는 다미르 줌후르가 정현에게 우세해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오른손잡이로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플레이를 하며 경기의 승패는 작은 부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급의 선수로 컨디션만 끌어올린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국내 TV 중계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2017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대진표 정현 출전


2017 마이애미 오픈이 진행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현이 본선 1라운드에 참가한다는 것!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가 불참한다는 것? 지난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 참가했던 앤디 머레이와 노박 조코비치가 팔꿈치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3위인 스탄 바브린카가 1번시드를 받았고 4위인 니시코리 케이가 2번시드, 5위 밀로스 라오니치가 3번시드, 6위인 로저 페더러가 4번시드를 받아 대회에 참가한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랭킹 6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연속으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이다. 1라운드는 부전승으로 2라운드부터 시작하는 페더러는 시드 선수들이 순항한다는 가정하에 32강에서 델 포트로, 16강에서 샘 퀘리나 어것, 8강에서는 도미니크 티엠이나 베르디흐 정도를 만날 것으로 보이며 4강에서는 다시 스탄 바브린카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1라운드에서 보스니아의 다미르 줌후르를 만난다. 상대인 다미르 줌후르는 세계랭킹 66위로 이번 주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선수이다. 이번 시즌 투어 대회 7승 7패를 기록중이며 1992년 5월 20일생으로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선수로 정현보다는 4살이 많고 투어 경험도 위에 있는 선수이다. 줌후르는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좋은 기억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직전 대회인 인디안 웰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줌후르는 64강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최근의 대회들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줌후를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세계랭킹 16위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답게 어려운 대진의 연속이다. 



2번시드 니시코리 케이는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라 자신의 종전 커리어 하이 랭킹과 타이를 기록하였다. 작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6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았던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결승전까지 올라야 포인트를 지켜낼 수 있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가 4년 연속 동대회 우승 도전을 포기하고 빠진 상황에 디펜딩 챔피언이 없이 치뤄지는 대회인만큼 새로운 챔피언은 누가 될지 궁금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우승자에게 1,175,505 달러가 주어지고 1000포인트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로저 페더러가 우승하게 된다면 세계랭킹이 4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정현의 대회 성적도 기대되고 페더러의 경기도 기대되는 대회이다. 정현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우리시간으로 24일 1라운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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