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WBA 미들급 슈퍼 타이틀 매치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 리뷰

지난 우리시간으로 일요일 진행된 무패복서 돌주먹 게나디 골로프킨의 프로복싱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만큼은 아니지만 골로프킨은 흥행력에서도 이제 어느 정도 반열에 올라선 프로복싱 스타이다. WBA, IBO, IBF, WBC 미들급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골로프킨은 이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36전 36승 무패 33KO를 기록중인 미들급 최강의 복서였다.

상대인 다니엘 제이콥스도 만만치 않은 상대로 항암 복서로도 유명한데 골육종을 이겨내고 링에 복귀한 불굴의 복서이다. WBA 미들급 챔피언 자격으로 링에 오른 다니엘 제이콥스는 이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33전 32승 1패 29KO승을 거두고 있었다.

단 1패만을 기록한 도전자와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는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고 경기는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12라운드 내내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타이틀전은 이래야된다의 예를 확실하게 보여준 훌륭한 경기였고 최고의 복서들의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재미있는 매치였다.

KO승률이 90퍼센트에 달하는 챔피언들의 대결이었던만큼 12라운드까지 가는 것을 예상하기도 쉽지 않았던 경기로 12라운드를 다 볼 수 있었다는 것도 행운일 수 있는 36분간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게나디 골로프킨의 뒤로 챔피언 벨트가 4개나 보인다. 세계 복싱 미들급에서 골로프킨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이유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골로프킨은 프로 전향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고 10라운드 경기를 치른 이후 한번도 판정까지 경기를 끌고간 전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주먹 앞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골로프킨과 제이콥스는 서로 치고 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게나디 골로프킨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12라운드 경기를 끝까지 치뤄 본적이 없는 골로프킨은 처음으로 12라운드 경기를 치뤘고 승리를 가져갔다. 8년 9개월만의 판정승이었고 23연속 KO승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지만 골로프킨의 복싱은 훌륭했다.

4개의 챔피언 벨트를 계속해서 지키게 된 골로프킨은 미국인이 아니기에 메이웨더만큼의 대전효를 받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메이웨더 보다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훌륭한 복서라고 생각한다. 뭐 대부분의 사림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거라고 본다.

미들급 최강자로 계속해서 군림하게 된
게나디 골로프킨은 내구력도 펀치도
모두 최고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였다.

계체 관련하여 말이 많기는 했지만
골육종을 이겨낸 다니엘 제이콥스도
왜 그가 그동안 단 1패만을 기록했는지
증명한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 또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비록 판정에서 패하긴 했지만 WBA
미들급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 두선수가 다시 재대결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경기를 해도 재미있을듯 하다.

세기의 대결이었고 훌륭한 경기였다.


무패복서 돌주먹 게나디 골로프킨


36전 36승 33KO 무패 

91.67% KO PCT


복싱 미들급 세계 최강자로 무패를 자랑하는 게나디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부산 출신의 한국계로도 유명한데 뭐 사실 우리와 크게 관련은 없다. 약간의 혈통이 연결되어 있을뿐? 권투 실력 하나만큼은 현존하는 복싱 선수 중 최고라고 해도 무방하고 이제 그의 흥행력까지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 있다. 2017년 첫번째 타이틀 방어전이 현지 시간으로 3월 18일 열리는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경기를 치를 것이다. 



게나디 골로프킨 프로필


1982년 4월 8일생

179cm, 72kg

리치 178cm

국적 카자흐스탄

2006년 프로 데뷔

2010년 WBA 미들급 잠정 챔피언 등극



게나디 골로프킨 타이틀



WBA 미들급 세계 챔피언

IBF 미들급 세계 챔피언

IBO 미들급 세계 챔피언

WBC 미들급 세계 챔피언



아마추어 기록


2000년 부다페스트 주니어 세계선수권 라이트 웰터급 금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이트 미들급 금메달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



아마추어에서 프로전향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온 무패 복서로 엄청난 돌주먹을 자랑한다. 주먹의 파워 뿐만 아니라 엄청난 맷집과 체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10라운드 경기에 접어든 이후 부터 단 한번도 판정까지 경기를 가져가지 않고 모두 KO승을 기록하였다. 


10라운드 경기를 뛴 이후 23경기 연속 KO 승을 기록중이며 최강의 복서들과 싸우는 연속되는 타이틀 방어전에서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무패가도를 이어가고 있어 그의 KO행진과 무패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복싱팬들의 기대를 계속해서 불러 일으킨다.



골로프킨의 경기는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전진하며 상대를 쉴틈없이 몰아 붙이기에 재미없는 경기가 없을 정도로 복싱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경기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경기가 재미없는 이유가 하나 있다면 일방적으로 강한 선수가 상대를 마음껏 유린한다는 느낌을 주는 정도랄까? 



미들급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게나디 골로프킨

얼마나 더 오랜기간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이번주 열리는 경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골로프킨의 이번 상대는 다니엘 제이콥스로 32승 1패를 기록중인 선수로 KO PCT 87.88% 달하며 2014년 9월부터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WBA 정규 챔피언이다. 1987년 2월 3일생의 다니엘 제이콥스는 키 183cm, 리치 185cm로 골로프킨 보다 신장도 리치도 우위에 있으며 파워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선수라는 평가이다. 2014년 8월 9일 WBA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2015년 4월 24일 정규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 뒤 3번의 방어전을 모두 TKO로 장식하였다. 


현지시간 2017년 3월 18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



우리시간으로는 3월 19일 오전 11시

SB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뭐 골로프킨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한참을 기다려야되기는 하겠지만..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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