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카타르 도하 엑손모빌 오픈에서 2017년 첫 타이틀 획득



조코비치가 2017년 자신의 첫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을 위한 첫걸음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의 카타르 도하 엑손모빌 오픈 결승전에서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6:3으로 이겼으나 2세트를 5:7로 내주며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마지막 3세트에서 6:4로 앤디 머레이를 꺾고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앤디 머레이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다투고 있으며 다음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다시 한번 앤디 머레이와 1위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통산 전적에서 앤디 머레이에게 24승 11패로 앞서고 있었으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머레이를 꺾으며 통산 전적을 25승 11패로 한발 더 앞서 나갔다.




경기 시간 2시간 54분 동안 펼쳐진 두 선수의 랠리는 앞으로의 1년간을 예고하는 전초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조코비치가 독식하고 있던 1위를 지난 시즌 마지막에 머레이가 차지하며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가 완벽히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머레이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머레이도 1위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머레이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공식 경기 28연승 기록이 조코비치와의 결승전에서 중단되며 연승 기록을 28에서 중단하게 되었다. 지난해 호주 오픈 결승에서도 두 선수가 만나 조코비치가 6번째 호주 오픈 타이틀을 챙겼었는데 올해에도 두 선수가 만난다면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가 다시 한번 호주오픈 타이틀을 가져가고 머레이가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다시 조코비치에게 향하게 된다. 


이제 다음주 한주만 더 보내면 호주오픈이 16일에 개막을 한다. 세계랭킹 1위의 향방도 조코비치와 머레이의 행보도 궁금해지는 201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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