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호주오픈

노박 조코비치 상대 16강 일정


정현이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16강전 진출을 달성해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통산 세번째 16강전 진출이었고 이형택이 2007년 US오픈 16강전 진출한 이후 11년 만에 그랜드슬램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남자부에서는 두번째 기록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정현이 국내 선수 최초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3라운드 32강전에서 강호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시간 3시간 22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효했고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전에 오르게 되었다. 상대였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현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는 선수이고 작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3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이기도 하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번째 대결이었고 2017년 바르셀로나 ATP 500 시리즈 대회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2대0으로 가볍게 즈베레프를 꺾었었다. 바르셀로나 오픈 이후 즈베레프는 더욱 성장했고 1000 시리즈 대회 로마와 캐나다를 제패할 정도로 톱랭커로 발돋움한 차세대 테니스 강자였다.



1세트 시작부터 팽팽하게 서브 게임을 주고 받으며 게임스코어 4대4로 접전을 펼친 정현은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1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4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단 3점만을 내주며 세트스코어를 1대1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 들어서며 다시 한번 흔들린 정현은 두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정현이 즈베레프에게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준건 거기까지였다. 4세트에 들어서며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정현은 상대의 코트 좌우로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계속해서 날려보냈고 즈베레프는 포핸드에서 계속해서 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서브에이스에서 5대21로 크게 밀린 정현이지만 백과 포핸드 모두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압박했고 긴 랠리 승부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따내며 4세트를 가볍게 가져왔고 세트스코어를 타이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5세트는 정현의 독무대였다. 즈베레프는 서브에서도 흔들리기 시작했고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완벽하게 지켜내며 게임스코어 6대0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20살과 21살 선수의 접전에서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역시나 멘탈이 아니었을까 싶다. 즈베레프는 시종일관 심판과 설전을 벌였고 경기장이 어두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시력이 더 나쁜건 정현이었다.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넘어선 정현의 다음 상대는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로 결정되었다. 노박 조코비치는 2011년 7월 처음으로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1, 2위를 오르 내린 이후 2014년 7월부터 2016년 11월 2위로 내려오기 전까지 10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톱랭커 중 톱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윔블던 8강에서 토마시 베르디흐와의 경기 2세트에서 기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투어 무대에서 자취를 감쳤던 조코비치는 7개월 만에 복귀하며 부상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투어 16년차인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 이전까지 통산 783승 163패를 기록중이며 68개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통산 총상금이 1억 달러를 넘어 109,805,403 달러에 달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2008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한 대회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우승 및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우승을 포함하여 통산 6회의 우승을 달성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하면 호주오픈 최다 우승에 올라서게 된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통산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2016년 호주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난 정현과 조코비치는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정현에게 좋은 경험을 안기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조코비치가 1라운드를 통과했었다. 2016년의 조코비치와 정현은 2018년의 조코비치와 정현이 아니다. 최근 엄청난 기량 향상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현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엄청나게 기대되는 경기이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2018년 호주 오픈 16강전 경기는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나이트 세션 경기로 배정되었다. 정현에게는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호주 멜버른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정현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로저 페더러와 마톤 푸소비치의 경기 이후 진행 예정이고 앞 경기가 빨리 끝나도 정현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정해진 시간에 시작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이며 경기 중계는 JTBC3를 통해 실시간 시청가능하다. 인터넷으로는 네이버로도 생중계된다. 이번 2018년 호주오픈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단식에 집중하기 위해 복식 16강전은 포기했다. 포기한 복식 경기가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단식 16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진출하길 바라본다. 정현이 8강에 진출하게 되면 세계랭킹 5위 도미니크 티엠과 세계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랜 경기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2017년 3월 ATP 투어 일정

마스터스 1000 시리즈


2월에 시작된 대회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500시리즈 대회 아카풀코에서 텔셀과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이 진행중인 현재 앤디 머레이와 라파엘 나달은 결승에 올라있지만 텔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노박 조코비치가 닉 키르기오스에게 패하며 8강에서 탈락하였고 결승만 남겨 놓은 현재 미국의 샘 퀘리와 라파엘 나달의 결승에 올랐다.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는 스탄 바브린카는 본선 1라운드에서 본선 2라운드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으나 앤디 머레이는 결승에 안착하여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와 경기를 남겨두었다.



3월 9일부터 펼쳐지는 BNP Paribas Open이 펼쳐진다. 미국 인디안 웰스에서 열리는 2017년 시즌 첫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는 세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랭킹 1위 앤디 머레이를 비롯하여 2위인 노박 조코비치 3위 스탄 바브린카 등 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참가하게 되어 있어 부상만 아니라면 모두 참가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대회이다. 



3월 22일부터 펼쳐지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마이애미 오픈이 개최된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가 두 대회 연속 개최되는데 3월 한달간은 계속해서 탑 랭커들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매우 기대되는 3월 대회들이다. BNP 파리바 오픈과 마찬가지로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이기에 모든 상위 랭커가 총 출동한다.



먼저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인디안 웰스에서는 노박 조코비치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의 챔피언 수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오픈에서도 그랬지만 2월 마지막 대회이던 아카풀코 텔셀에서도 8강에서 중도 탈락하며 조코비치의 현재 컨디션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 대회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조코비치가 다시 랭킹 1위로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디안 웰스 최근 우승 기록


2014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로저 페더러 준우승

2015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로저 페더러 준우승

2016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케이 니시코리 준우승



조코비치는 2016년 여덟번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네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하였고 32강, 8강, 4강을 한번씩 기록하였다. 2016년 3월의 두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하였었다. 인디안 웰스에 이어 펼쳐지는 마이애미 오픈까지 3월의 두 대회를 모두 잡아야지만 랭킹 1위로 가는 길이 다시 열릴 것이다. 



마이애미 오픈 역대 결승 기록


2014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라파엘 나달 준우승

2015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앤디 머레이 준우승

2016년 노박 조코비치 우승, 케이 니시코리 준우승



3월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지고 준우승 600점, 4강 360점, 8강 180점 등이 부여된다. 그랜드슬램 대회의 바로 아래 단계 대회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대회의 중요도 만큼 그에 따르는 상금도 상당하여 단식 우승자에게는 1,175,505 달러가 주어진다. 예선은 3라운드로 진행되고 예선을 통과하면 16점이 주어진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2016년 인디안 웰스와 마이애미 오픈에서 본선 1라운드에서 모두 아쉽게 2:1로 탈락하여 랭킹 포인트 10점씩을 부여 받았었다. 이번에는 두 대회 모두 예선부터 참가해야 하는 정현은 예선을 통과하여야지만 랭킹 포인트를 어느 정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기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더욱 중요한 3월이 될 것이다.  



정현 텔셀 예선 1회전 탈락 세계랭킹 90위


정현이 지난 일요일 현지시간으로는 토요일 열린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펼쳐지는 ATP 500시리즈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예선에 참가하였으나 1회전에서 미국의 스테판 코즐로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아쉽게라는 말도 아까울 정도로 너무도 가볍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2주 연속 예선 탈락으로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이번 상대는 정현이 랭킹이나 경험에서 앞서고 있어 좋은 경기를 예상했으나 1세트와 2세트 모두 6대2로 내주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경기시간 1시간 2분만에 정현을 꺾고 예선 2회전에 진출한 코즐로프는 예선 2회전도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번 아카풀코에서 펼쳐지는 ATP 500시리즈 텔셀 대회에는 노박 조코비치가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며 호주오픈 탈락 이후 처음으로 투어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텔셀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과 2016년 대회 우승자인 도미니크 티엠과 마린 칠리치, 다비드 고핀 등이 참가한다. 3월에 개최되는 2번의 1000시리즈 대회에 앞선 전초전 격으로 텔셀 대회와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500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 10위권 내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해서 볼거리가 많은 한주가 될듯하다.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를 비롯하여 로저 페더러, 스탄 바브린카, 가엘 몽피스, 토마 베르디흐 등이 참가한다. 대회 상금만으로 놓고 봤을 때는 듀티 프리 챔피언십이 텔셀 대회보다 총상금에 120만 달러 가량 더 많다. 탑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2개의 500시리즈 대회가 이번주는 흥미로운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듯 하다.



오늘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정현은 2016년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에서 획득했던 45점이 사라지면서 7계단 하락한 90위에 랭크되었다. 텔셀 대회 예선 탈락이 무엇보다 아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2주 연속 500시리즈인 ABN amro 토너먼트와 250 시리즈인 오픈13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송가는 7위로 4계단 상승하였고 송가의 7위 진입으로 7위부터 11위까지 선수들이 한계단씩 내려 앉았다.


호주오픈이후 보기 힘들었던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와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 등이 출격하는 이번 주 ATP 시리즈는 볼만 할듯하다!!!


조코비치 이스토민에 패하며 탈락 호주오픈 Day 4


호주오픈 4일째 남자 단식 2라운드가 어제에 이어 진행됐다.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가 이미 32강전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결승에 가야하는 호주오픈이었다. 이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일까? 지난 시즌 막판 세계랭킹 1위자리를 앤디 머레이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은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참가했던 지난 카타르 도하 오픈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며 호주오픈 3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64강전에서 도전을 멈추며 쓸쓸히 다음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1세트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시 조코비치구나 하던 찰나에 4세트 초반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역시 세계 탑 플레이어답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져가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다시 한번 이스토민에게 밀리며 4세트를 내주고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가져가게 되었다. 이때까지도 조코비치도 팬들도 조코비치가 질 것이라는 생각은 단 1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조코비치와 이스토민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내며 5번째 게임까지 게임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5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지 못했고 이스토민이 3:2로 앞서 나가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스토민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확실히 지켜내며 6:4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시간 4시간 48분간의 혈투는 그렇게 끝났다. 이스토민은 포효했고 조코비치는 고개를 숙였다. 세계랭킹 2위의 충격적인 탈락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그런 경기였다. 물론 이스토민이 잘 싸웠기에 가능했던 결과이지만 예년의 조코비치였다면 이렇게 탈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데니스 이스토민은 세계랭킹 117위의 우즈베키스탄 선수로 2004년에 프로 전향한 베테랑 선수이기는 하다. 투어 통산 194승 209패를 기록중이었고 커리어 하이 세계랭킹은 2012년 8월에 기록한 33위였다. 심지어 역대 전적에서도 조코비치와 5번 싸워 5번을 모두 패했던 이스토민이었다. 



이번 조코비치와의 64강전 경기는 이스토민이 거둔 역대 자신의 승리 가운데 가장 값진 승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2014년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에게 32강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던 것을 멋지게 복수한 경기였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2라운드 탈락으로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당분간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앤디 머레이가 계속해서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이스토민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1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와 경기를 치른다. 노박 조코비치를 이긴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늘 치뤄진 나머지 경기들은 큰 이변 없이 진행됐다. 조코비치의 패배를 빼면 말이다. 세계랭킹 6위 가엘 몽피스, 세계랭킹 3위 밀로스 라오니치, 세계랭킹 11위 다비드 고핀 등을 비롯한 시드를 배정 받은 선수들은 모두 32강에 진출했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세계랭킹 9위 라파엘 나달도 무난히 32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이던 조코비치의 탈락이라는 대이변이 발생한 이번 호주오픈은 32강전에서도 많은 이변들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32강전부터는 대부분 시드를 배정 받았던 선수들 간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점점 더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정현의 탈락이었는데 조코비치도 이렇게 떨어지는 것을 보니 더더욱 정현이 1세트에서 보여줬던 완벽한 플레이가 이어지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정현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2017년 ATP 월드투어 일정 호주오픈 포함


4대 그랜드슬램대회 가운데 하나인 호주 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비시즌을 끝내고 1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시즌 첫 250 대회가 개최되고 있고 연이어 1월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엑속모빌 오픈이 시작 되었고, 같은 날 인도 첸나이에서 에어셀 첸나이 오픈이 시작되었다. 에어셀 첸나이 오픈에는 우리나라 정현 선수가 참가하여 예선을 거쳐 본선 1회전에 진출해 있다. 1월 8일 호주 시드니에서 2017년 네번째 250대회가 개최되고, 1월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5번째 250대회가 개최된다. 5번의 250대회를 끝내고 ATP월드투어의 첫번째 빅 이벤트 호주 오픈이 호주 멜버른에서 16일부터 시작된다. 


ATP 월드투어 1월 일정


첫번째 대회 -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250

기간 : 2017년 1월 1일 ~ 2017년 1월 8일

장소 : 호주 브리즈번

총상금 : $495,630

전년도 우승자 : 밀로스 라오니치


두번째 대회 - 카타르 엑손모빌 오픈 250

기간 : 2017년 1월 2일 ~ 2017년 1월 7일

장소 : 카타르 도하

총상금 : $1,334,270

전년도 우승자 :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작년 시즌 마지막에 세계랭킹 1위자리를 앤디 머레이에게 내줬는데 카타르 오픈을 지켜내며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다시 한번 마련할 수 있을지!!! 


세번째 대회 - 인도 에어셀 첸나이 오픈 250

기간 : 2017년 1월 2일 ~ 2017년 1월 8일

장소 : 인도 첸나이

총상금 : $505,730

전년도 우승자 : 스탄 바브린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던 바브린카가 2017년에도 우승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정현이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현은 첸나이 오픈에 참가 후 호주 오픈 예선 여부에 따라 ASB 클래식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뭐니뭐니 해도 호주 오픈이 가장 중요하니 호주 오픈 본선 출전 직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듯!  


네번째 대회 - 아피아 인터내셔널 시드니 250

기간 : 2017년 1월 8일 ~ 2017년 1월 14일

장소 : 호주 시드니

총상금 : $495,630

전녀도 우승자 : 빅토르 트로이츠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빅토르 트로이츠키!


다섯번째 대회 - ASB 클래식 250

기간 : 2017년 1월 9일 ~ 2017년 1월 14일

장소 : 뉴질랜드 오클랜드

총상금 : $508,360

전년도 우승자 :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


여섯번째 대회 -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 오픈

기간 : 2017년 1월 16일 ~ 2017년 1월 29일

장소 : 호주 멜버른

총상금 : A$22,624,000(현재 환율 : US$16,264,381)

전년도 우승자 : 노박 조코비치

호주 오픈의 최강자, 역대 최다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 3년 연속이자 커리어 통산 8번째 우승 도전!

호주 오픈을 지켜낸다면 세계 랭킹 1위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일듯!


주요 선수들의 초점은 당연히 호주 오픈에 맞추어져 있을텐데 호주 오픈 전에 얼마나 컨디션 조절을 잘하느냐에 따라 타이틀의 행방이 달라질 수 있기에 호주 오픈에 앞선 250시리즈도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새해의 시작은 다시 돌아오는 스포츠 이벤트들로 인해

행복하다!!! 

현대 테니스 최강자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 프로필

1987년 5월 22일생
국적  세르비아
2003년 프로전향
현 테니스 세계랭킹 2위

2007년, 2010년, 2012년, 2013년, 2016년 US오픈 준우승
2012년, 2014년, 2015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2013년 윔블던 준우승
그랜드슬램 준우승 통산 9회



2008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 호주오픈 우승
2011년, 2014년, 2015년 윔블던 우승
2011년, 2015년 US오픈 우승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
그랜드슬램 우승 통산 12회

호주 오픈 역대 최다 우승 기록

2011년 7월 4일 개인 통산 첫 윔블던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기록
2014년 7월 ~ 2016년 10월
12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커리어 통산 223주 세계랭킹 1위
역대 5위

커리어 총상금
$107,688,878


역대 남자 테니스 선수 누적 상금 랭킹 1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회전 탈락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은 모두 한번 이상 우승을 했지만 아직까지 올림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4년후를 기약하게 되어 골든슬래머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751승 155패
단식 타이틀 획득 66회

ATP 월드투어파이널 통산 우승 5회, 준우승 1회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 30회, 준우승 13회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

우승 기록은 다 이야기 하기도 손가락 아프다. 그냐유거의 대부분의 기록이 역대 최고다.

커리어만 읊어도 끝이 없는 선수
2016년 롤랑가로스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선수

노박 조코비치 비록 2016년 시즌 막판 앤디 머레이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버린 현대 테니스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가장 완벽한 백핸드를 보유한 선수
한때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나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 깨닫고 글루텐프리 식단으로 철인이 되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

노박 조코비치의 책 이기는 식단에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운명처럼 테니스를 시작하여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오직 테니스만 바라보며 성징한 노박 조코비치

비록 2위로 내려 앉았지만 그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한 테니스 선수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내년 시즌에는 몇개나 타이틀을 가져가려나... 
누구도 깨기 힘든 대기록을 작성해 나가고 있는 조코비치의 행보가 계속해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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