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주성

역대 3번째 10000득점 달성


프로농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동부의 김주성이 개인 통산 10,000득점을 쏘아 올리며 대기록을 작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팀이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원주 동부는 최종 순위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4위 모비스와 플레이오프 펼치게 되었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자신의 통산 개인 득점 10,000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주성은 내년 시즌까지도 계속해서 프로 농구 무대에서 활약한다면 통산 득점 순위 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김주성 프로필


1979년 11월 9일생

205cm, 92kg

해동초 - 영남중 - 동아고 - 중앙대

2002년 TG 삼보 입단 1차 1순위

2005년 원주 동부로 팀명 변경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농구 은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



2002~2003 시즌 신인상, 팀 우승

2004~2005 시즌 MVP, 팀 우승




프로농구 통산 득점 1위

서장훈 13,231점



프로농구 통산 득점 2위

추승균 10,019점


통산 득점 1위인 서장훈과 2위 추승균의 뒤를 이어 3번째로 10,000득점에 성공한 김주성은 프로농구 통산 득점 3위로 10,004점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내년 시즌에도 뛴다면 추승균의 10,019점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의 기록인 13,231을 넘어서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10,000점을 넘어선 기록은 엄청난 대기록임에는 분명하다.



2002년부터 프로농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주성은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선수로 한팀에서만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선수이다. 30대 후반으로 들어서며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한 득점능력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에는 분명하다. 프로 통산 15시즌을 뛰며 688경기에 출장하여 달성한 기록으로 데뷔 이후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뛰었다는 것 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당 평균 32분 이상을 출장하였고 평균 득점이 14.54점에 달하고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6.3개에 이를 정도로 훌륭한 선수이다. 정규시즌의 기록만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최고의 선수임에 분명하지만 김주성은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원주 동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기록들이다. 원주 동부가 프로농구 무대에서 통산 3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김주성은 항상 함께였고 2004~2005 시즌과 2007~2008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MVP까지 차지하였다. 

거기에 더해 경기당 평균 1.5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는 김주성은 2015년 12월 30일 개인 통산 632경기만에 KBL 최초의 1,000블록슛을 달성하기도 했다. 블록슛과 관련된 기록은 김주성이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정도이다.



득점에서는 3위이지만 블록슛에서 만큼은 독보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자기 관리와 함께 큰 부상 없이 15시즌을 치뤄낸 김주성은 정말 대단한 선수이다. 2016~2017시즌 동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언제까지 그가 프로무대에서 활약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정도의 자기 관리를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앞으로 몇년은 더 뛸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한 모습이다. 



10,000득점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더 많은 기록을 쌓아올리는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부상 없이 오래오래 좋은 선수로 남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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